‘장애를 넘어 예술로 세계를 향해’

제12회 대한민국장애인예술경연대회(이하 스페셜K)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스페셜K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스페셜K는 2011년 행사가 처음 시작된 이래 장애예술인 발굴과 역량 강화를 통해 사회적·예술적 발판을 마련해 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된 장애인예술경연대회로,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경연분야는 국악, 클래식, 실용음악, 무용, 연극·뮤지컬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예술에 관심이 있는 대한민국에 거주 중인 모든 장애인이다. 다만 스페셜K 대상을 받은 이력이 있는 참가자와 최근 3년(2021년 부터 2023년) 동안 스페셜K Awards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는 참가자는 참여가 불가하다.

참가신청 마감은 오는 5월 24일 금요일 17시까지다. 링크(linktr.ee/jangyechong)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올해는 예선지원 시 원클릭 간소화 지원서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지원이 가능한 편리한 지원시스템을 운영한다.

오는 6월 중 전문 심사위원단으로 구성된 예선 심사가 진행되며 서류와 동영상을 검토해 본선 진출자를 선정하게 된다. 본선 경연의 세부일정은 추후 누리집과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 될 예정이다. 본선 경연의 결과는 경연 당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결선(어워즈) 진출자는 오는 7월 29일 장예총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본선 경연의 상금은 각 부문별로 금상 100만 원, 은상 50만 원, 동상 30만 원, 장려상 10만 원 이다. 각 부문 금상 수상팀 포함 8팀의 종합 결선무대인 스페셜 K 어워즈 (Special K Awards)에서는 국회의장상(대상) 5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최우수상) 300만 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우수상) 100만 원 등이 주어진다.

스페셜K 수상자 특전으로는 장예총과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예술인으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정기공연과 해외공연을 진행하고 있는 스페셜K 예술단 ‘S-Teller’의 정단원 자격이 부여됨과 장애예술인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도 참여 할 수 있다.

2022년 국회의장상(대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송이 씨와 신재혁 씨는 지난해 스페셜 K 예술단 S-Teller의 일원이 돼 미국 로스엔젤레스와 오렌지카운티에서 공연을 한 바 있으며, 귀국 후 박송이 씨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에 참여해 장애예술인의 예술적 수월성을 증명해 보이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장예총의 배은주 상임대표는 “스페셜K는 매년 행사가 거듭될수록 뛰어난 역량을 가진 장애예술인들의 참여로 권위 있는 대회로 성장해오고 있다. 장애예술인을 발굴해 지속적인 예술 활동 참여와 다양한 국내·외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K-에이블아트를 선도할 수 있는 프로 예술가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도 장래가 촉망되는 많은 장애예술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두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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