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사는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시설장애인은 시설에 산다는 이유로 시설운영자의 권력 하에 생활해야하는 겁니까!”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탈시설권리쟁취를 위한 공동투쟁단(이하 공동투쟁단)은 석암재단과 성람재단 등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시설장애인들의 인권확보 및 탈시설권리 쟁취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공동투쟁단은 지난 25일 오후 2시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 정문 앞에서 사회복지시설 비리척결과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을 위한 ‘보건복지가족부 규탄 결의대회’를 열었다.계속적으로 반복되고 있는 시설비리와 인권침해를 멈추기 위해 공동투쟁단은 지난 4월 복지부를 상대로 비리법인에 대한 처벌강화와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복지부는 6월 중으로 ‘사회복지법인
시설비리 등 각종 논란의 중심이 된 사회복지사업법에 날카로운 메스가 가해질 전망이다. 사회복지사업법일부개정법률안(이하 개정안)이 민주노동당 현애자 의원 주도로 24일 발의된다. 이번 개정안 발의는 현재까지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성람재단 사태와 맞물려 사회복지시설의 비리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정안은 △사회복지시설 공공성ㆍ민주성 확보 △시설생활인의 인권 보장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시설 공공성과 민주성 확보를 위해 개정안은 공익이사제의 적극적 도입을 담고 있다. 정부 개정안에서는 이사진 명수와 상관없이 1명의 공익이사를 추천할 수 있도록 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시설운영위원회가 주체가 돼 1/3 이상을 공익이사로 추천토록 했다. 시설생활인 및 생활인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