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적립기금이 오는 2060년이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연금재정추계위원회는 지난 18일 5년마다 실시하는 ‘국민연금 장기재정추계’를 통해 “국민연금 적립기금은 제도 성숙에 따라 점차 지출이 증가해 2044년 당기 수지 적자가 발생한 뒤 기금이 급속히 감소, 2060년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03년 재정 추계 대에 비해 적립 기금 고갈시기는 13년으로, 기금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기는 9년이 더 연장된 것으로 이는 지난해 7월 ‘그대로 내고 덜 받는’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를 통과한 덕분이다. 적립 기금은 2040년 2000조원을 돌파해 2043년 2465조원으로 최고치에 이른다. 그러나 2040년부터 연금 수령 인구가 급증해 지출액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2044년 5조3,560억원의 당기 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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