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상점자도서관(관장 김호식)은 1월 28일 국회도서관(관장 유종필)과 1,000번째 ‘정보네트워크 협정 체결식’을 국회도서관 중앙홀에서 가졌다.

이번 협정 체결은 국회도서관이 지난 2000년 3월 연세대학교 중앙도서관과 첫 번째 협정을 맺은 이래 10년 만에 1,000번째 체결이자 정보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접근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그동안 시각장애인은 독서 정보 접근이 매우 취약한 상태였으며, 특히나 전문 학습도서에 대한 접근은 거의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상점자도서관은 당장 학업에 필요한 교재나 참고서를 원하는 전국의 시각장애인에게 특수한 매체 즉, 점자, 녹음, 전자매체로 제공하여 학습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으며, 비장애인과의 정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시각장애인도 독서자료를 인터넷에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음성도서관 온소리 (www.onsori.or.kr)를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국회도서관과 하상점자도서관과의 정보 네트워크 협정을 계기로 국회도서관이 구축한 방대한 정보가 시각장애인에게도 공유됨으로써 우수한 시각장애인들이 지식정보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이를 통한 지식의 재창조가 이루어져 향후 시각장애인 지식정보 환경의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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