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전문기간인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증가하고 있는 ‘식중독 예방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특히 식중독은 세균성 식중독을 의미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최근에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인해 여름을 비롯해 3~6월, 9월 등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북 건강협에 따르면 식중독은 영양분과 수분, 적당한 온도 등 이들 조건 중에 어느 한 가지라도 부족할 경우 세균번식을 막을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식품을 청결히 취급하고, 조리 후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음식물을 섭취해야 한다.

저장이 불가피한 음식의 경우에는 냉각 또는 가열(살균)한 뒤 음식물을 보관해야 한다.

또 재료나 조리도구는 청결한 것을 사용하고, 숟가락 등 식기를 끊는 물에 소독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자주 손을 비누칠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는 '청결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건강협 관계자는 강조했다.

전북 건강협 관계자는 “식중독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끊인 물이나 보리차에 소량의 설탕과 소금을 타서 마시는 것이 좋다”며 “설사가 줄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가 없는 담백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식중독 예방뿐만 아니라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각종 질환에도 대비해야 한다”며 “올바른 식습관은 물론 규칙적인 운동과 휴식,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뉴스통신=오철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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