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조명으로 획기적 전기료 절감

경북 포항시가 저소득층에서 주로 사용되고 백열등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포항시는 지난 5일 저소득층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을 고효율 조명기구인 LED 조명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전기 소모량이 LED조명의 최대 9배에 달하는 백열등의 생산·판매가 전면 중단됨에 따라 저소득층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백열등을 우선 교체하고 향후 교체대상을 형광등으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권자이며 지난해 1,000여 가구 교체에 이어 올해는 500여 가구에 대해 1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 조명으로 무료 교체할 계획이다. 단 백열등을 제외한 기타 조명시설은 설치 3년 이내의 고효율 조명등일 경우 무료 교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시는 올해 예산범위 내에서 남구 동지역에 대해 관할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다음달까지 대상자를 선정하고 6월까지 무료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포항시 김상태 창조산업에너지과장은 “저소득층 LED 조명교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조기에 교체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ED 조명은 백열등에 비해 자연색상을 느낄 수 있고 에너지 효율이 높기 때문에 최대 90%까지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며 수명도 형광등보다 10배정도 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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