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제한구역 내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휴식공간 조성

창원시가 올해 개발제한구역 내 문화환경사업의 목적으로 10억 원(국비 7억 원, 지방비 3억 원)을 투입해 성산구 귀산동 일원에 ‘마산만 노을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마창대교 인근 지역의 해안길 1.2㎞에 보행 교량, 노을 전망데크 및 보행안전시설 등을 설치하는 ‘마산만 노을길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지원하는 개발제한구역 문화환경사업(녹지공간, 생태체험관, 전통문화발굴) 중 누리길 조성사업으로, 다른 지역보다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의 생태보호 및 친환경적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매년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지역에 국비 70%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원시는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공모해 당선돼 국비 7억 원과 지방비 3억 원, 총 10억 원을 받아 누리길 조성사업을 시행한다.

창원시내에 이미 조성된 ‘누리길 조성사업’으로는 ▲의창구 천주산 누리길(마재고개~만수봉~천주암~굴현고개, L=17.9㎞, 6시간 소요) ▲진해구 장복산 누리길(예비군훈련장~덕주봉~안민고개~예비군훈련장, L=6.6㎞, 2시간 30분 소요) 등이 있고 현재 주민들의 힐링 도보구간으로 즐겨 이용되고 있다.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한창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마산합포구 예곡동 일원의 ‘국화꽃 향기 속으로’(율곡마을~우산천~예곡동마을도로, L=6.6㎞, 1시간 소요)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산행로로 이용될 전망이다.

사업시행을 완료한 누리길을 이용한 한 주민은 “개발이 불가하여 불모의 땅으로만 느껴졌던 개발제한구역이 이처럼 수려한 경관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로 재탄생한 것에 대해 창원시에 감사하고 더불어 개발제한구역의 보존가치 및 길 중간의 전망데크에서 보는 아름다운 경치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누리길 이용 시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개발제한구역 내 산행로 및 보행로를 우선 조사·검토한 후 국토교통부로 사업 신청할 계획이며, 점차 확대하여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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