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위한 6대 중점과제 130억원 투자

경상북도는 다문화정책 서비스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6대 중점과제의 37개 세부사업에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문화가족 행복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상북도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전달체계 효율화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 촉진 ▲자녀의 세계 인재 양성과 정체성 교육 강화 ▲국내외 전산망 구축 및 다문화 인재 경쟁력 강화 ▲사회적응기반 강화로 안정적 정착·지원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 다양성 확대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수요자 중심으로 전달체계 효율화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가족센터로 개편하고, 오는 3월부터 경북 경산시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 인력지원센터, 북한 이탈 주민 지역적응센터 등과 연계해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전달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가정폭력, 가출 등 위기 다문화가정에 대한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SOS 긴급지원팀 운영,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 이주여성 전용쉼터 운영 등의 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양질의 일자리 제공으로 사회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취업 및 창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반 운영, 사회적 기업 적극 발굴 육성, 병원 코디네이터 채용 및 18개 대학과 연계 결혼이민여성 대학학위 취득을 지원 등 한국에서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 해 나갈 계획이다.

다문화가족 자녀의 세계 인재양성과 정체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미취학자녀 등 성장단계별 언어교육과 한글 등 기초학습 지원, 이중언어대회 전국대회로 개최, 다문화가족 지원기금 64억 원 조성, 안보체험교육, 나라 사랑 캠프, 엄마 나라 언어 연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운영한다.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 및 다문화 인재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 교류회 등 주요 결혼이민국 주한대사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친정부모 초청 및 방문지원, 결혼이민여성 모국 봉사단 파견(필리핀) 등 세계 다문화정책을 추진한다.

또한,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과 문화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센터 방문이 힘든 읍면지역에 찾아가는 ‘多 행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어울림 한마당’ 행사와 ‘아시아 음식문화 축제’로 문화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아울러, 다문화가족 무지개 소식지를 발행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올바르게 개선토록 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창조적인 생각으로 다문화정책을 선도하고, 정책을 뿌리내리는 데 이바지해 왔다. 앞으로는 다문화가족 특성을 고려한 세심한 정책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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