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은 지난 14일 작은도서관 신규 조성, 무인 책장 설치, 다문화 주제 전문 도서관 조성, 자료 구입비 지원 등을 통해 작은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올해 총 사업비 6,000만 원을 투자해 설천면 갱번마루에 위치한 약 92㎡ 규모의 기존 시설을 리모델링해 서가로 꾸미고 컴퓨터와 도서 등을 구입해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남해군은 이번 조성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사랑방을 제공하고 어촌체험 갯벌생태학교 방문객에 독서문화체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남해군민이 손쉽게 책을 접하고 생활 속에서 독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1,000만 원을 투입해 남해읍 버스정류장, 상주면 해수욕장에 무인 책장을 설치한다. 남해군민과 관광객이 버스를 기다리며 잠깐 독서를 하거나 자율적 대출 후에 정류장 방문시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또한, 남해군은 창선면 희망키움도서관에 1,000만 원의 사업비로 베트남, 태국 등 다문화 가족을 위한 원서 1,000권을 구입해 다문화 주제 전문 도서관으로 조성시킬 방침이다.

그밖에 기존에 등록된 작은도서관 8개소에 자료구입비를 지원하고 체계적인 장서관리 및 이용객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운영 전산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유아, 청소년을 위한 독서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남해군 관계자는 "생활 친화적인 작은도서관 지원사업으로 남해군 내 지역공동체 문화를 활성화하고 군민에게 보다 가까운 곳에 배움의 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군민 생활에 녹아드는 생활행정을 꾸준히 추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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