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집 영유아 돌연사 발생 등 어린이집에서 보육하는 아이들의 건강관리가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는 경남도내 최초로 3월부터 ‘어린이집 영유아 건강 돌보미 사업’ 서비스를 시행한다.

진주시는 지난 2월 출산 후 양육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전문인력의 일자리 창출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진주’를 만들기 위해 경험이 많고 우수한 간호사(기간제근로자)를 공개모집해 21인을 선발했다.

선발된 21인의 간호사 중에는 진주의료원 폐업으로 직장을 잃은 간호사 일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 건강돌보미 간호사는 직무교육 이수 후 어린이집을 정기적으로 순회 방문하게 된다.

순회방문에 앞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직무교육에 총 10인의 각 분야별 전문가가 초빙돼 영유아 건강 사정, 응급조치 방법 등을 교육한다.

진주시의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은 공동생활에서 예상되는 영유아 질환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288개소에 영유아 8,500여명을 대상으로 면역력에 약해 질병에 취약한 시기에 있는 영유아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점검한다.

또 영유아 개인별 건강기록부를 작성 관리함으로써 건강 이상 조기 발견 등 특이사항 발생 시 부모에게 통보하거나 간단한 사항은 직접 조치한다.

보육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돌연사 예방법, 심폐소생술 등 질병·사고 등으로 인한 위급상태에 대비한 대처법을 교육함으로써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의료 전문성 부족으로 인한 부담을 해소시키고, 손 씻기와 구강관리 방법 등 영유아의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부모들에게도 시기별 예방접종 정보, 수족구병 감염예방, 환절기 및 여름철 주의사항 등 영유아기 건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유익한 정보도 제공한다.

어린이집 건강돌보미사업은 어린이집 영유아의 체계적인 건강관리 체계 구축으로 부모들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우수한 보육환경 조성과 더불어 경력이 단절된 여성 전문인력의 일자리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여성아동과(055-749-853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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