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차단에 몸싸움 이어져… 최소 세명 이상 연행

▲ ⓒ웰페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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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장애인의 날.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장애등급제 폐지를 외치는 장애인들이 경찰들의 최루액과 방패 앞에 막혀버렸다.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이 ‘희망고속버스 타기’에 나선 가운데 경찰이 최루액을 뿌리며 저지해 몸싸움이 벌어졌다. 420공투단은 20일 낮 12시 20분부터 출발하는 20개 노선의 버스에 총 200인의 인원이 탑승을 시도했다.

하지만 저상버스가 배차되지 않은 고속버스에 장애인들은 탑승 할 수 없었고,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장애인들을 막아 세우고 최루액을 뿌려 구토와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발생했다.

오후 2시 경부터는 420공투단이 장애등급제 폐지를 외치며 서울 반포동에 소재한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 집 앞으로 항의방문을 위해 나섰지만 이 또한 최루액을 뿌리는 등 경찰들의 제지에 막혔다.

장애계에 따르면 행진하던 중 경찰이 행렬의 뒤를 차단해 몸싸움이 일어났고, 앞서나가던 차량이 차선을 이탈하며 견인차가 출동하는 등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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