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8차 아동복지포럼’… 어린이들의 환경과 현주소 점검

▲ 지난 29일, '제8차 아동복지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조벽 석좌교수 모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 지난 29일, '제8차 아동복지포럼'에서 발제를 하고 있는 동국대학교 조벽 석좌교수 모습.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하 초록우산)은 지난 29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아동 환경의 현주소와 개선방안’을 주제로 ‘2014 제8차 아동복지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성장기 어린이의 심리·정서적 발달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주변 환경으로 가정, 학교, 지역사회의 현주소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아이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감정응급처치법’을 주제로 동국대학교 조벽 석좌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조 석좌교수는 “한국의 어린이들이 영재 아니면 문제아라는 극단적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너무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라며 “학교폭력, 왕따 등 문제행동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행동이 나오기까지 어린이들 속에 내재돼 있는 감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른들은 어린이들에게 머리 쓰는 법만 가르쳐줬지 마음을 사용하는 법은 알려주지 않았다.”며 “신체에도 응급처치법이 필요한 것처럼 감정에도 응급처치를 반드시 해줘야 애착손상이 나타나지 않게 되고 트라우마를 겪거나 문제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전했다.

조 석좌교수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어린이들이 스트레스, 도전, 역경 등에 대처하고 적응할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키워줄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감정응급처치법으로 ▲심호흡하기 ▲긍정심 연마하기 ▲기억일기·행복일기 쓰기 등을 제시했다.

한편 포럼에서는 어린이가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한 실천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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