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포스터.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배우 김혜자, 이레, 강혜정 주연의 영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된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제작사인 삼거리픽쳐스와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에 대해 합의하고 이달 안에 제작에 들어가기로 밝혔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영화를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었던 시·청각장애인들도 화면해설과 자막을 통해 관람할 수 있게 된다.

제작될 배리어프리버전은 원작의 김성호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화면해설 녹음 및 자막 작업을 거친 후 관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은 사라진 아빠와 집을 되찾기 위해 개를 훔치려는 열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을 그렸다.

영화는 지난해 12월 31일 개봉했으나, 연말 성수기를 맞아 대기업과 직배사 영화의 물량 공세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상영관 확보가 쉽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이은경 대표는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이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상영관을 늘리는 등 힘을 얻고 있다.”며 “위원회도 배리어프리버전을 제작해, 장애인 관객들도 함께 응원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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