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게더-함흥’(TOGETHER-Hamhung e.V.) 홈페이지 캡쳐.
▲ ‘투게더-함흥’(TOGETHER-Hamhung e.V.) 홈페이지 캡쳐.

북한 최초 청각장애어린이 유치원이 오는 10월경 문을 열 전망이다.

지난 24일 독일에 본부를 둔 대북 구호단체 ‘투게더-함흥’(TOGETHER-Hamhung e.V.) 로버트 그룬드 대표가 미국의 소리 방송(Voice of America)에 나와 북한에 최초로 청각장애인 유치원이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농아인연맹(World Federation of the Deaf, WFD)의 북한 연락관이기도 한 그룬드 대표에 따르면 청각장애어린이 유치원은 평양 모란봉구역 개선유치원 5층에 교실 10개 정도의 규모로 공사중이며, 청각장애어린이들을 가르치기 위한 북한 청각장애인 교사들도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룬드 대표는 청각장애어린이 유치원은 이르면 오는 10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아직 유치원 공사를 마무리 짓기 위한 비용이 부족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현재 북한에 청각장애인으로 등록된 인원은 약 35만 명으로 추정되며, 평양에만 약 2만 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웰페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