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부모연대는 장애계에 서울발달장애인직업능력개발훈련센터(이하 서울커리어월드) 설립을 위한 공동대책기구를 제안했다.

서울커리어월드는 동대문구의 한 중학교 안에 위치한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1일 최대 90인의 장애학생과 발달장애청년의 직업체험과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곳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설립․운영하며 올해 하반기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학교 인근 일부주민들이 중학교 내 발달장애인이 이용하는 서울커리어월드 설립을 반대하며, 학교 앞 천막농성과 설립 반대 서명운동 등을 진행해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이후 수차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서울시교육청 등은 서울커리어월드 설립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의 간담회를 진행하며 사업 취지를 설명하고자 했지만 주민과의 합의가 도출되지 못한 상황.

연대측은 “서울시교육청은 일정 상 공사 기일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며 다음 주 중 공사를 재개 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민과의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서울커리어센터 설립을 위한 장애계 공동대책기구를 제안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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