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어린이학대 예방과 피해어린이 보호를 위해 강원도 동해시에 신설된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도에서는 지난해 10월 21일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공유재산 심의회 개최를 통해 시에 기관 유치를 확정했다.

시는 시설 설치비 6억 원, 올해 사업예산 4억900만 원 등 10억900만 원(국비 50%,도비 50%)을 지원받아 현지 조사와 장소 물색 등 주변에 유해환경업소가 없고 쾌적한 주거 지역으로써 편리한 교통조건을 갖추고 있는 동해시 부곡동 소재의 건물(2·3층, 주차장 포함)을 매입해 현재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동해시드림스타트 묵호지소에 사무실을 임시로 마련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향후 개보수가 완료되면 부곡동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에서 운영하게 될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에서 종사자를 채용한바 있다. 앞으로 채용된 10인의 인력은 강원남동부 4개 시·군(동해시, 태백시, 삼척시, 정선군)을 관할하며 1인당 4,120여 명의 어린이를 담당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강원남부아동보호전문기관 개소에 따라 어린이학대 예방과 피해어린이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지원으로 강원영동남부지역의 어린이 보호 안전망을 구축하는 한편, 어린이친화적인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긍정의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4개 시·군의 아동인구는 4만1,200여 명으로 109건의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으며 71건이 아동학대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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