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의원총회서 ‘이사회서 논의·결정하겠다’
회장 주관 한사협 임원 선출 등 이뤄져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 선거관리위원회가 일부 지방협회 회장 선거를 놓고 무효 처분을 내리면서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는 27일 예정된 한사협 제1차 임시이사회에서 지방협회 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여부가 논의될 전망이다.

19일 열린 2017 한사협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이번 지방협회 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유영덕 대의원은 ‘지방협회 선거와 관련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선거 개입 등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울산협회 김병수 당선인은 ‘선거규정 관련 실수가 지방협회와 회원에게 피해로 돌아갔다’며 진상위원회 구성을 요청했다.

유영덕 대의원은 “정관상 부의 안건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기타 안건 시간에 한사협 선거관리위원회의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했다.”며 “의장으로부터 ‘대의원들의 요구가 있었으니 다음 한사협 이사회를 통해 논의하고 결정하겠다’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임시대의원총회에서는 임원 선출과 지방협회 등기 변경 건이 다뤄졌다.

먼저 임원 선출은 한사협 회장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수석부회장으로는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 임태봉 회장이 선출됐다. 부회장으로는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김민수 회장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김정길 회장 ▲강원도사회복지사협회 변영혜 수석부회장 ▲한국사회복지관협회 신용규 사무총장 ▲전라남도사회복지사협회 이주재 회장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최종환 사무국장이 선출됐다.

지방협회 등기 변경은 선거 무효와 당선 무효 처리 된 5개 지방협회(서울, 인천, 강원, 대전, 울산)를 제외한 나머지 지방협회 등기 변경만 이뤄졌다.

서울·강원·대전·울산 등기 변경은 오는 21일 ‘선거 무효처분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선거무효 처분 취소 소송’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 19일 오전 11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7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무효 처분을 받은 서울·강원·대전·울산협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손팻말 시위를 펼쳤다. ⓒ서울사회복지사협회
▲ 19일 오전 11시 서울여성플라자에서 ‘2017 한국사회복지사협회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린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선거 무효 처분을 받은 서울·강원·대전·울산협회가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촉구하며 팻말 시위를 펼쳤다. ⓒ서울사회복지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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