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장애어린이와 예술가의 작품 전시…
25일부터 11월 8일까지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의 2017 장애어린이 창작지원사업인 ‘프로젝트A’ 전시회가 ‘더 넓은 식탁’이라는 주제로 25일에 열렸다.

이번 전시회는 다음달 8일까지 서울 대학로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페인팅, 사진, 판화, 드로잉 등 다양한 분야의 작품이 전시된다.

사진, 그림 등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한 이하윤 학생은 이진희 작가의 그림을 참고해 자신 만의 그림으로 재해석했다.

▲ 이하윤 어린이(왼쪽)가 이진희 작가의 작품을 참고해서 재해석한 그림(오른쪽).
▲ 이하윤 어린이(왼쪽)가 이진희 작가의 작품을 참고해서 재해석한 그림(오른쪽).

“외삼촌과 경진이(사촌동생)를 사진 찍는 것이 재밌었어요. 이진희 작가님의 작품을 따라 그린 강아지, 여자아이, 선물 그림이 있는데 선물은 제가 받고 싶은 것도 같이 그렸어요… …. 친구들이 와서 잘 그렸다고 말해주면 좋겠어요.”

이하윤-이현주 큐레이터 외에도 김민주-팝아티스트 아트놈,하지웅-팝아티스트 홍원표, 고동건-한국화가 라오미, 김건우- 서양화가 정경희 작가가 짝을 이뤄 작품을 진행했으며 예술가들은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정경희 작가는 “프로젝트A는 우리 아이들의 큰 성과물이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첫 번째 문이 된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작품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관람객이 정경희 작가와 짝을 이룬 김건우 학생의 작품 '무지개 기차'를 관람하고 있다.
▲ 관람객이 정경희 작가와 짝을 이룬 김건우 학생의 작품 '무지개 기차'를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가 지난 5월 어린이를 선정해, 멘토 역할을 할 수 있는 예술가와 멘티로 짝을 이뤄 진행한 결과물이다.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이 자리는 5개월간 멘토와 멘티가 정성껏 준비한 특별한 식탁이며, 많은 분들과 아이들의 재능을 공유하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다.”며 “아이들의 눈높이, 멘토링을 한 예술가들과 아이들이 작품을 만들며 교감한 것을 느끼며 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시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www.sfac.or.kr) 또는 잠실창작스튜디오(02-423-6680)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프로젝트A는 조아제약의 후원으로 5년간 진행된 장애어린이 창작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25명의 어린이들이 전시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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