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개관한 에이블아트센터

경기에이블센터 내 카페 'I got everything'에서 (주)시우 김규종 대표
경기에이블센터 내 카페 'I got everything'에서 (주)시우 김규종 대표
경기에이블센터 외경
경기에이블센터 외경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지난 해 말 장애인 작가들의 작업공간인 경기에이블아트센터가 들어섰다.  경기에이블아트센터는 민간기업 시우가 주관, 투자로 설립된 경기북부 유일의 장애인 종합문화예술 공간이다.

아름다운 비행이라는 브랜드로 출발한 센터는 장애인들의 꿈을 찾아 이끌어주고 그들의 일상과 함께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현재 12명의 장애인이 비장애인 직원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20년간 공공시설물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시우는 기업 설립 이념인 "굳게 다져진 공동체"의 길을 장애 직원과 비장애 직원이 함께 마라톤을 하듯 천천히 가고 있다. 

센터 내부로 들어가면 1층과 2층, 테라스까지 갖춘 넓은 공간의 전시실과 편안한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이 시설의 인테리어는 모두 시우의 직원들이 직접 제작하고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테이블, 의자, 책장 등 대부분의 가구들도 김규종 대표와 직원들이 디자인하고 만들고 다듬어 내 놓은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에 마련된 회의실, 교육실은 장애인들의 일자리지원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며 지역 주민들을 위한 소통읠 공간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함께 오픈한 카페 I got everything는 공공.민간기관 연계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장으로 바리스타, 피티시에 등 신규직종의 직무훈련을 이수한 중증장애인들이 취업 자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지원을 한다.

센터를 설립한 시우 김규종 대표는 "6~7년전 입사한 지적장애 직원을 통해 '장애인도 일을 잘 할 수 있다' 는 생각을 하게 되어 장애인표준사업장을 갖추고 장애인을 본격적으로 채용하게 되었다. 감사한 것은 우리 직원들이다. 직원들이 함께 장애인 직원들과 잘 일할 수 있는 마음들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작업환경을 갖춘 기업이 될 수 있었다. 장애인들의 활동 영역을 더 넓힐 수 있는 야외 갤러리까지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이 저희 센터를 오가며 장애인들이 일을 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인식이 개선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앞으로 진행할 많은 구상을 이야기했다.

한편 김규종 대표는 이번 센터 개관과 함께 장애인 미술가들을 직원으로 특별 채용해 그들의 작품활동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작가들의 다양한 전시는 물론이고 작가들의 그림을 활용한 굿즈 개발과 유통사업을 시작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정운선 기자 복지TV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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