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의 치매 조기 검진, 통합관리서비스 등 인정 받아

전라남도 순천시는 지난 7일 ‘2023년 전라남도 치매관리사업 발전대회’에서 치매관리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순천시는 치매 조기 발견과 중증화 예방을 위해 올해 역점적으로 추진한 치매 조기 검진과 통합관리서비스 제공 성과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60세 이상 노인 7만3,702명 중 33.2%에 해당하는 2만4,483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을 중점적으로 실시해 치매 환자 399명을 발굴했다.

특히, 마을 경로당, 복지관 등의 노인들을 찾아가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했고, 치매 협약병원(중앙병원)과 연계해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진단검사비 15만 원과 감별검사비 8만 원을 지원했다.

또한, 순천시는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인력 18명이 상주한 치매안심센터를 운영해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치매안심센터는 송영 차량으로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환자 가족에게는 돌봄에 필요한 단계별 정보전달과 자조모임 운영을 통한 심리적 지원을 하여 환자 관리의 어려움을 덜고 있다.

아울러, 60세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지력 향상 게임 및 단체 대화방인 마실방을 개설·운영하는 ‘전화로 톡톡’ 사업도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시 보건소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도 치매 안심마을 우수 선도사업’공모에 선정돼, 초고령화 사회에 따른 치매 친화도시를 목표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치매 인식개선, 치매 중증화 지연을 위한 치료비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치매에 궁금한 사항이 있는 시민은 언제든지 순천시 보건소 내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필요한 도움받을 수 있다.

순천시 보건소장은 “내년에는 전남 최초로 소득에 관계없이 치매 조기 진단과 예방을 위한 진단검사비를 지원하고 환자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확대·제공해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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