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순천시 서면행정복지센터는 지난 5일 서면에 거주하는 김찬양(남, 13세) 학생이 동전꾸러미 28만 원을 좋은 곳에 써달라며 방문했다고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정성스레 동전별로 분류해 봉지에 담긴 현금은 김찬양(삼산초 6)과 동생 김주찬(삼산초 3) 형제가 2년간 돼지저금통에 모은 용돈 28만 원이며,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함께 방문한 아버지 김광현은 “찬양이 초등학교 졸업식을 기념해 아이들이 열심히 모은 용돈을 기부하기 위해 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오게 됐으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생활이 어려운 아동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면 관계자는 “용돈을 기부한 마음이 매우 기특하고 감사하다.”며 “아이의 나눔 실천이 어른들에게 큰 울림을 줬으며, 추운 겨울 외로운 이웃을 좀 더 살펴보고 더불어 사는 서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이영춘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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