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협력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 펼쳐

전라남도 강진군은 지난 11일~12일까지 이틀간 신전면 복지기동대(대장 이병국)와 강진상록회 회원 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홀로사는 노인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마을 주민들과 교류가 없는 노인가구의 배우자가 사망하자 유품과 쓰레기 등을 치워주기를 희망한다는 마을이장의 요청으로 시작됐다.

강진군 희망복지지원단은 잡동사니 물건들이 집안 곳곳에 쌓여있고 곰팡이와 악취 등으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고 자원봉사와 즉각 연계했다.

이에 따라 신전면 복지기동대가 집 안팎 및 쓰레기를 정리했으며 강진군상록회도 동참해 큰 방 단열재 보완, 도배, 장판 등을 교체, 쾌적한 환경을 만들었다.

강진군상록회 김기홍 회장은 “우리의 활동으로 어르신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외롭지 않게 살아갔으면 한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공적 지원 외에 필요한 도움이 많다. 강진군이 오늘처럼 컨트롤 타워가 돼 정말 필요한 곳에 신속하게 복지서비스가 제공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강진군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한 대원들과 회원들께 감사드린다. 봉사자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어르신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을 통한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비롯, 복지기동대 및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있다.

또한 OK 생활민원센터, 전력BIG데이터를 활용한 1인가구 안부살피기 사업, 민·관 협력 자원봉사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촘촘한 강진형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 김은영 기자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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