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는 전세계 장애인의 재활과 장애원인의 예방, 역량강화와 실질적 기회균등, 그리고 사회통합과 권리증진을 위해 1922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17번째로 열린 이번 RI Korea에서는 장애연금과 장애인 탈시설 등 장애계에서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현안들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또한 ▲정보통신관련법률과 장애인차별금지및권리구제등에관한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 ▲고용관련법률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 인권과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 ▲척수장애인의 의료기관 이용시 문제점과 개선방안 ▲장애인인식개선 성과지표 개발 연구와 비장애인 태도개선 프로그램 메타분석 연구 ▲장애인의결혼생활과 정책과제 ▲장애인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접근성 개선에 관한 종합평가 연구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참여 확대 방안 ▲장애인에 대한 의무교육 제도의 교육법적 검토 등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실무자 및 대학원생의 자유주제 발표로 △Social Entertainment(소셜 엔터테이먼트) 개념의 장애인문화예술정책방안 △지적장애인의 인권민감성 향상을 위한 ‘가온장애인인권·행복위원회’운영 사례발표 △장애인 및 노약자를 고려한 무장애 휴양시설 계획 방향 △장애학생의 대학생활과 장애학생지원센터 이용경험에 관한 연구가 발표됐다.
재활대회를 개최한 RI Korea는 “그동안 장애계는 현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치열하게 논의하거나 충분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한 담론의 장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정부정책에 장애당사자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도입된 제도는 본래 목적을 벗어나거나 제도자체의 효과성과 효율성마저 담보하지 못한 채 시행돼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번 대회에서 진행되는 토론이 현안 이슈에 대한 장애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는 것은 물론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산적 토론과 소통을 하는 장이 됐다는 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