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최예진 선수의 첫 선발… 최고 자랑하는 한국 BC3 인정

2015 보치아 서울국제오픈대회 첫날 경기가 펼쳐진 19일, BC3 페어 경기에서 한국이 예선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보치아서울국제오픈대회는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지난 18일 개막해 23일까지, 14개국 선수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BC3 페어 예선 첫 경기에는 김한수·최예진 선수가 선발로 나서 러시아를 상대로 6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실력자들이지만, 페어 경기에서 선발로 호흡을 맞춘 것은 처음이었다.

평소 국제대회에서는 세계랭킹 1위를 자랑하는 정호원 선수가 선발로 나서 김한수 선수 또는 최예진 선수와 호흡을 맞췄지만, 대회를 며칠 앞두고 정호원 선수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페어 경기 예선에서는 잠시 쉬기로 했던 것.

물론 페어 경기 중간 선수 교체를 하면서 세명 모두 호흡을 맞춰 보기는 했지만, 김한수·최예진 선수가 선발로는 처음 손발을 맞추는 데는 부담도 있었다.

하지만 걱정도 잠시, 역시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두 선수는 흔들림 없는 경기를 펼쳐냈다.

사실 보치아 BC3는 한국이 단연 돋보이는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어 국제대회 개인전과 페어 모두 메달을 싹쓸이하는 실력을 자랑해 왔고 자신 만만한 모습을 보여왔다.

경기를 마친 뒤 권철현 코치는 “김한수·최예진 선수가 페어에서 처음 선발로 호흡을 맞추지만 워낙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었다.”며 “다만 1·2엔드에서 바닥에 적응하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 더 많은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곧바로 조율을 마치고 점수를 추가해갔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 선수가 지금 실력대로만 잘 경기를 치러주고, 정호원 선수까지 투입된다면 메달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보치아 BC3 페어 예선은 오는 20일 중국을 상대로 예선 경기를 치른 뒤, 준결승과 결승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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