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의 노력과 도전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아시아경기대회 도전을 앞둔 김선미 선수는 4년 전 인천대회 이후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경기장을 떠났다 2년여 만인 지난해 초 다시 검을 잡았습니다.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실업팀이 생긴다는 소식에 펜싱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김선미 선수는, 공백기가 아쉽기도 하지만 자신을 돌아보고 부담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이야기 합니다.

INT-김선미 선수/ 휠체어펜싱

전에는 단점에 집착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을까, 어떻게 단점을 없앨 수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는데요.

이는 단점에 집착하기보다는 내 장점에 집착해서 그것을 극대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스치더라고요.

상대 칼을 내 타켓 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그 다음에 돌아가서 찌르는 것인데요.

제가 제일 잘 하는 주특기입니다.

특히 펜싱 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인 김선미 선수는, 남자 선수들과의 훈련으로 특유의 빠르고 힘 있는 공격 기술을 앞세워 메달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INT-김선미 선수/ 휠체어펜싱

힘들 때 있죠. 우선 여자랑 남자랑 타이밍이 다르고, 힘이 다르고, 그런 것을 극복해야 하니까요.

그런데, 세계무대 생각하면 이것을 극복하는 것이 맞는 거죠.

세계 최강이라 불리는 보치아 대표팀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투입된 가운데, 고등학교 3학년 원석법 선수가 첫 종합 국제대회 데뷔를 앞두고 있습니다.

INT-원석법 선수/ 보치아

아직 젊기 때문에 파워 있는 경기를 하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아직까지 다른 선수들에 비해 응용이나 다음 수를 읽는데 부족한 면이 있어요.

중학교를 진학한 뒤 보치아를 추천했던 김상호 교사와 함께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원석법 선수는, 꿈나무 선수로 선발돼 훈련하다 지난해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같은 해 두바이 지역 오픈대회 BC4에서 1위를 차지한 떠오르는 신예 선수입니다.

INT-원석법 선수/ 보치아

경기 영상 보고 경기 분석을 하고, 투구자세를 분석하면서 훈련하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과 새로운 도전으로 태극마크를 단 국가대표 선수들의 모습은 10월 6일 시작되는 인도네시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복지TV 뉴스 정두리입니다.

취재- 정두리 / 촬영- 황인호, 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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