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박성용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장애유형에 적합한 정보통신보조기기 구매를 지원하는 ‘2025년 장애인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 접근성 향상을 통한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를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9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보급대상자로 선정된 장애인은 보조기기 제품 가격의 80%를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차상위계층 장애인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보급품목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영상확대시스템, 점자정보단말기, 화면낭독 소프트웨어 등 62종 ▲지체·뇌병변장애인을 위한 특수마우스, 터치모니터 등 23종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보조기기, 소리증폭기, 언어훈련 소프트웨어 45종 등 총 130종이다.

해당 보급품목 중 장애유형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제주도에 주소지를 둔 장애인이나 상이등급 판정을 받은 국가유공자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3일까지로,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하거나,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제주도 디지털혁신과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는 접수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평가, 심층면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오는 7월 17일 최종 보급대상자를 제주도 누리집 새소식란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 19일~20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보조기기센터에서 체험전시회를 열고 제품 설명과 시연,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정보통신보조기기 상담전화(1588-2670) 또는 손말이음센터(107)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으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누리집에서 제품 소개 영상 등 다양한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제주도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도 장애인들은 여전히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을 통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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