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선율과 다양한 작품들로 가득 찬 이곳엔 많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모였습니다.
밀알복지재단과 KS한국고용정보가 함께하는 발달장애인 미술 전시회가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서울 경인미술관에서 열렸습니다.
인터뷰) 정규태 센터장 / 밀알문화예술센터
언어적으로도 한계가 있고 생각으로도 어렵죠. 그렇지만 그림으로서 색깔로서 그리고 그 시간들을 통해서 자기를 말하는 법들을 배워가고...
인터뷰) 정형석 상임대표 / 밀알복지재단
그동안 이 작가들이 많은 노력과 열정으로 또 이 작품은 우리 부모님들의 또 어머님들의 사랑의 열매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발달장애인 작가 21명이 참여해 회화 작품 88점을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정규태 센터장 / 밀알문화예술센터
저희 작가들은 다 개성이 강합니다. 특별히 그림을 많이 배웠다기보다 자기 마음속에 있는 것들을 선과 면과 색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거든요. 그런 점을 많이 봐주시면 ‘아 작가의 마음을 좀 읽을 수 있을 거다’라는 생각으로 그 포인트로 읽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전시실에서는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와 초대작가들이 ‘숨은 말, 드러난 마음’을 주제로 48점을 전시하고,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두 번째 전시실은 KS한국고용정보 소속 작가 10명이 ‘그 너머의 선, 그 너머의 빛’이라는 주제로 40점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자리에 참여한 장애 예술인들은 자신의 작품설명과 소감을 직접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찬 작가 /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 아르떼
부모님 동생과 같이 여행할 때가 행복합니다.
인터뷰) 김기정 작가 /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 아르떼
반짝이는 꿈의 궁전입니다.
인터뷰) 김수광 작가 /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 아르떼
풍선을 타고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전시가 장애 예술인의 자립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석원 작가 / 밀알문화예술센터 브릿지온 아르떼
그동안 열심히 그린 작품들을 전시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뿌듯합니다. 사람들이 그림을 보시고 행복하시면 좋겠습니다.
복지TV뉴스 정유정입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정유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