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기간 돌봄 공백에 놓인 장애 청소년들의 보호와 관심이 요구되는 때입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돌봄 공백의 고위험 대상인 장애 청소년에게 체험활동을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늘봄정책은 초등학교 대상 통합 돌봄·교육 프로그램으로, 2024년 1학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아울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은 취약계층 청소년의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특별지원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인터뷰) 강건무 대리 /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특수학교 청소년들이 아직까지 늘봄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 저희 청소년 기관의 장점을 이용해서 청소년들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을 제공해주고 그쪽에서 청소년들도 자기도 할 수 있다는 성취감도 얻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게 해보자는 위기의식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진흥원은 특수학교 초등1~2학년을 대상으로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주몽학교에서 전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장애 청소년들은 찰흙으로 직접 화분을 만들어 보며 오감 체험활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김보선 늘봄 실무사 / 주몽학교

무엇보다도,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지속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 입장에서도 돌봄 공백이 줄어들고 자녀가 학교에서 안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을 보며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프로그램이 장애 학생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청소년의 균등한 성장권을 보장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노력으로 돌봄 정책의 사각지대가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복지TV뉴스 정유정입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정유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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