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들이 자신을 돌볼 수 있는 곳.

누구한테 털어놓지 못하는 가슴의 응어리를 나눌 수 있는 곳.

위로와 치유, 공감이 공존하는 이곳은 ‘구세군위기상담센터’입니다.

인터뷰) 차봉수 센터장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취약계층, 소외된 이들에게 상담을 통해서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가정의 위기, 개인의 고립감, 또 우울증, 중독 이런 어려운 문제를 겪고 있는 분들에게 저희가 상담이라는 매개체를 가지고 그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센터에서는 위기에 처한 이들이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있는데요.

인터뷰) 차봉수 센터장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보통 이런 위기에 처한 분들은 스스로 일어날 수 없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자립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가 긍정적인 마음을 좀 불어넣어드리고

직원들 모두 상담센터를 찾는 이들이 자신을 알아가고, 마음의 상처와 트라우마를 회복하고 자존감을 세울 수 있도록 고민한다고 합니다.

인터뷰) 임선형 팀장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가정폭력이라던가 성폭력이라던가 아니면 정서적 학대를 많이 받은 내담자들이 성인이 돼서 정신증이라던가 대인기피증이라던가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많이 경험하세요. 그런 분들이 과거에 돌아가서 어머니에게 아버지에게 원 가족에게 받지 못했던 사랑들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제가 어머니가 되어드리고 아버지가 되어드려서 위로를 많이 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선형 팀장님은 가장 어두운 시절 만난 내담자의 밝은 변화를 느끼며 도움의 손길을 언제든지 내어 줄 거라고 전했는데요.

인터뷰) 임선형 팀장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도움을 요청해주셨으면 좋겠어요. 힘들면 힘들다고 아프면 아프다고 함께해달라면 함께해달라고 이야기를 해주시면 언제든지 저희는 함께 해줄 자신이 있으니까 함께 할 수 있도록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구세군위기상담센터에는 전문 상담사들이 상담 봉사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고립감과 심리적인 고통에 처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전화상담도 활발히 진행되는데요.

인터뷰) 양향숙 수석 상담사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전화상담이라는 것이 가장 긴급하고 또 이제 일반상담에 접근하기 어려운 분들이 오시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전화상담사로 상담을 하다 보면 그분들이 전화지만 그 가운데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고 회복되어가는 경우들이 정말 저도 느끼고 그분들도 느끼고 있는 경우들이 많이 있어서 희망의 전화가 좀 더 많은 분들이 이용을 해주셨으면 좋겠고

상담사들은 수화기 넘어 내담자와 목소리를 나누며 다양한 방법으로 심리 치료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경선 우수 상담사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위기상황에 있는 분들을 이야기만 들어도 저도 이렇게 가슴이 먹먹한 그런 느낌들을 받게 되거든요. 그런데 상담을 통해서 그분들의 심리적인 압력이라던지, 압박감 이런 것들을 상담을 통해서 해소하는 그 순간 저조차도 숨이 꽉 멎었던 그 순간이 그분들과 함께 이렇게 숨이 훅 쉬어지는 느낌들을 받게 되면서 가슴이 먹먹하고 무거웠던 그 부분들이 같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상담사들은 내담자들의 눈에 띄는 변화의 모습들을 보며 그들의 삶에서 또다시 용기와 희망의 기운을 얻고 나눈다고 합니다.

인터뷰) 김경선 우수 상담사 / 구세군위기상담센터

너무 깊은 어둠 가운데서 고통하면서 털어놓지 못하는 이야기가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이쪽에 문을 두드리셔서 와서 이곳에서 자신의 숨을 찾는 그런 일들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복지TV뉴스 정유정입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정유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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