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3일간 월드컵파크골프장에서 ‘2025 제3회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가 개최됐습니다.

이번 대회는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장애인파크골프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경기 진행과 해외 선수 초청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황재연 회장 /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곳에서 펼쳐지는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세계 여러 나라의 선수들이 함께 어울리고 스포츠를 통해 우정을 나누며 서로의 문화를 존중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정희영 부회장 /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회

특히 약자와의 동행을 지향하는 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장애와 국적, 세대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어울려 살아가는 세상을 보여주는 소중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대회에는 600여 명이 참여했으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라오스, 중국 등 6개국에서 해외선수가 출전해 국제 대회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인터뷰) HAZIERA SAFFIYA 선수 / 말레이시아

처음으로 참여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고 말레이시아 같은 경우 골프가 상용화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서울에 와서 경험을 할 수 있게 된 점에서 굉장히 흥분되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다른 국가 지체장애인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여서 그 부분에서도 굉장히 기쁩니다.

국내 경기는 선수부와 생활체육동호인부로 나뉘어 진행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철저한 준비로 경기에 임하며 도심 속에서 파크골프를 즐겼습니다.

인터뷰) 장정애 / 강원도 춘천

국제대회이다 보니까 조금 남다른 감이 있네요.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폐막식인 열린 마지막 날에는 그간의 경기기록을 돌아보고 메달과 상금 수여식이 이루어졌습니다.

2박 3일간의 경기 일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선수들의 얼굴에서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린 서울국제초청장애인파크골프대회,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 속에서 파크골프로 하나되어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복지TV뉴스 정유정입니다.

 

장애인신문·웰페어뉴스=정유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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