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중학교 이상 학력이 필요한 안마사 자격의 개정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인권위는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안마사 자격 취득요건으로 중학교 이상 학력을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의료법’ 제82조 제1항 제2호 규정을 개정할 것을 권고한 바 있습니다.복지부는 “중학교 이상 학력은 해부생리·병리·보건 등을 교과목으로 하는 의료재활과정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는 최소한의 교육과정.”이라며 인권위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ANC>> 장애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장애인예술을 선보였습니다. ‘에이블아트 콘서트’ 현장에 정유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소설 삼국연의를 바탕으로 한 판소리 ‘적벽가’.소재 자체가 웅장하고 격렬한 표현이 많아 아무나 소화할 수 없다는 이 가락을 우리나라 최초의 지적장애 소리꾼과 시각장애인 고수가 풀어냅니다.이어서 무대 위에 퍼지는 스페인 플라멩코 춤의 강렬한 기운. 짙은 붉은색 의상을 입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를 펼치는 이들은 소리로 춤을 추는 시각장애인 댄서들입니다.여유로운 표정과 혼을 실은 춤사위 앞에서 이들의 장애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지난 2일 문학과 미술, 음악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국내 장애예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장애인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ANC>> 한국교통장애인협회가 교통사고 후 재활에 성공한 장애인들에게 ‘재활상’을 수여했습니다.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에 성공한 이들을 정유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 곳에서 장애인 자립생활 프로그램 운영 등 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활발히 목소리를 내고 있는 김선윤 씨.한국교통장애인협회는 지난 달 김 씨를 올해의 장애인 재활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여느 때처럼 출근을 하던 스물 여섯 살의 김선윤 씨는 한순간 일어난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1급 장애인이 됐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활달한 성격으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 나섰고, 장애인 동료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습니다.INT 김선윤/ 장애인재활상 수상자 "밖에 나와서 활동
ANC>> 인천에서 열린 제22차 RI세계대회가 막을 내렸습니다. 폐회식에서는 이른바 ‘두드림 인천 선언’이 선포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지영 기자가 전합니다.전 세계 장애인들의 실질적인 권리 확보와 인권 실현을 위해 지난 달 29일부터 목소리를 함께 한 ‘제22차 RI세계대회’가 지난 2일 폐회식을 끝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이번 RI세계대회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주류로 하나 돼 살아가기 위한 실천 의지 촉구’라는 공통의 과제를 갖고 5일간의 대회기간동안 총 7개 전체토의와 17개 분임토의 세션을 운영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으며,폐회식에서는 장애인 권리 보호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도모하기 위해 대회기간동안 합의를 이룬 ‘RI 공동전략’을 채택, ‘두드림 인천 선언’이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을 이끌어가고, 지역 내 장애인들의 권리 실현 방안을 담은 ‘인천전략’이 지난 2일 선언됐습니다.지난 달 29일 고위급회의에 이어 지난 1일 개막한 장관급회의가 진행된 UNESCAP 회의는, 제2차 아태 장애인 10년(2003~2012)을 최종평가하고 제3차 10년의 ‘인천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이날 선포된 ‘인천전략’에는 장애인 빈곤감소 및 고용 증진과 UN 장애인권리협약 비준 및 이행, 그리고 국내법과의 조화 가속화 등 10개 목표와 27개 세부목표가 설정됐으며, 이행을 측정할 수 있는 62개 지표가 포함됐습니다.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을 이끌어가고, 지역 내 장애인들의 권리 실현 방안을 담은 ‘인천전략’이 지난 2일 선언됐습니다.
ANC>>여수에서 장애인과 어르신, 청소년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마음과 마음을 전하는 행사들이 차가운 칼바람에도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합니다.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가을을 맞아 여수지역 복지관에서 소외계층과 장애인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개최됐습니다.여수장애인복지관은 너울가지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복지관에서 직접 만든 제품과 먹거리로 바자회를 마련했으며,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소외계층과 노인을 위한 마을잔치를 열어, 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했습니다.전라남도 여수교육지원청이 지난 30일, GS예울마루에서 감성예술교육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감성예술교육 페스티벌 연극은 올해 한 학기 이상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 학교 연극을 운영한 초,중학교에서
‘쌓지 말고 꽂아라!’ 한글 점자를 창안한 송암 박두성 선생,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식 교육에 앞장 선 그의 삶. 제86주년 점자의 날을 맞아 박두성 선생의 장녀 박정희 여사를 만나 한글점자의 의미와 박두성 선생의 삶에 대해 들어봅니다.
ANC>> 내년 유아특수교사 선발인원이 겨우 4명에 불과합니다. 이에 전국 유아특수교육과 교수와 학생들이 전면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내년도 유아특수교사 임용 선발 인원이 전국 4명에 불과한 것에 대해 전국 8개 대학 유아특수교육과 교수·학생들이 ‘2013년도 임용시험 출제 거부 및 유아특수교육과 학생 동맹휴업’을 지난 달 31일 선포했습니다.이 자리에서 이들은 “현재 공립학교의 특수교사 법정정원은 1만6,831명이지만, 실제 배치된 특수교사 수는 9,416명으로 법정정원 확보율이 55.9%에 그치고 있다.”며 “특수교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도, 정부는 내년도 특수교사 증원을 196명으로 확정했고, 유아특수교사의 경우 전국적으로 4명만을 추가 선발했다.”고 질타했습니다.이어 ▲201
ANC>> 얼마 전 중증장애인 여성이 화재로 목숨을 잃은 사건이 있었죠. 이번에는 장애 아동이 화재로 의식불명상태에 빠졌습니다. 장애인 지원정책의 허점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안서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지난 달 29일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의 한 아파트, 13살과 11살 남매 둘만 있던 집에 불이 났습니다.사건 당시, 부모는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었으며, 동생은 뇌병변 1급 장애로 혼자 움직이기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불이나자 누나는 동생을 데리고 안방으로 피신했지만, 유독가스에 질식해 남매 모두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입니다.형편이 어려워 맞벌이를 할 수 밖에 없던 남매의 부모. 부모는 ‘평소 어린 딸이 동생을 보살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사고 남매 아버지근데 얘가 막내가, 대소변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 활동가들이 UNESCAP 장관급 회의가 시작된 지난 1일 송도컨벤시아 로비를 점거하고 활동지원제도 관련 논의를 위한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 약속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이들은 지난 달 26일 화재로 사망한 고 김주영 활동가의 사고와 관련해, 부족했던 활동보조 시간으로 활동보조인 퇴근 후 홀로 남겨진 중증장애인이 혼자 거동할 수 없어 발생한 사고였다고 지적하며 장애인활동지원제도 확대를 요구했습니다.INT-장애해방열사 단 박김영희 대표우리가 어제 그제 주영이를 보냈습니다. 화염 속에서 울면서 우리를 그렇게 애타게 찾던 주영이를 보냈습니다. 김주영 씨가 24시간 활동보조가 되었다면, 불이 났을 때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활동보조인이 그녀의 몸을 도와서 그 화염 속을 나올
ANC>> UNESCAP 38개 회원국의 장관들이 모여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보건복지부 임채민 장관과 UNESCAP 썬니치 무라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의의 의미와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UNESCAP 38개 회원국 장관 및 대표단 380여 명이 참여하는 UNESCAP 장관급회의가 열려 아시아태평양 지역 장애인의 권리실현을 위한 전략 수립 논의가 이뤄졌습니다.이번 회의를 통해 정부대표들은 ‘제3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 장관선언문과 ‘아태장애인 권리실현을 위한 인천전략’을 기반으로 향후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장애인 권리실현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며,향후 10년간 UNESCAP 회원국·준회원
ANC>>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UNESCAP 정부 간 고위급 회의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장애인들의 권리 실현에 대해 논의합니다. 정두리 기자입니다.UNESCAP 정부간고위급 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장애인의 권리 실현’을 주제로 지난 29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했습니다.UNESCAP 회원·준회원 37개국에서 정부대표단과 아태지역 국내외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는 장관급 회의로 이어지며,제2차 아시아태평양 장애인 10년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될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의 인천전략을 검토하는 자리로 진행됩니다.특히 인천전략은 장애인 빈곤감소와 IT를 활용한 접근성 확보, 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권리실현 방안을 담
[앵커멘트] 가을은 역시 축제의 계절인가 봅니다. 전라남도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유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여수시와 순천에서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렸습니다.여수시민회관에서는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해 국악인 오정해 등이 출연한 공연이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또한 순천과 여수 GS예울마루에서는 미술전시회가 열려 평소 문화생활을 쉽게 접하기 힘든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었습니다.지난 26일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 한국수산업경영인 여수시연합회가 주최하는 제 20회 수산업경영인대회가 열렸습니다.이번 대회에는 여수시 연합회 강종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업경영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표창장 수여와 상호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ANC>> 경기도 광명시가 장애를 가진 민원인들이 각종 업무에 불편을 겪는 것을 감안해 본관 청사에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습니다. 28년 만에 준공인데요, 장애인과 함께하는 광명시가 되기 위한 발걸음에 한발 자국 더 다가갔습니다. 류만옥 기자입니다.이같은 장애인 편의 시설은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해 초 복지tv 대담프로인 “복지정책을 말한다”에 출연해 광명시청 본관에 장애인 전용엘리베이터를 시설해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개설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이에 따라 양 시장은 7억5천만 원을 들여 지난 28년 동안 그 어느 시장도 하지 못했던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를 광명시청 본관 로비에 15명이 탑승할 수 있도록 설치해 장애인들이 4층 옥상까지 마음 놓고 각종 민원업무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어린이를 위해 쓰여진 다양한 자기계발 서적들. 어렸을 때부터 꿈꾸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적인 책들이 대부분인데요,그런 가운데,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소재로 한 어린이 서적이 출간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서울, 어느 평범한 서민 지역의 다세대주택을 배경으로 작가는 그동안 어린이책을 통해 접했던 '화려한' 직업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인물들을 주인공으로 택했습니다.'엄마는 달마다 신입 회원을 모집하기 위해 친척들이나 엄마 친구들에게 전화를 했다. 아쉬운 소리로 사정사정하는 엄마를 보고 있으면 내 자존심이 상하는 것 같았다.''하느님, 부처님, 제가 불의를 보고도 참게 해 주세요. 그래서 마트에서 잘리지 않고 오래오래 근무하게 해 주세요'아이
ANC>> 미 국무부 주디스 휴먼 국제장애인인권특별보좌관이 복지TV에 출연해 미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자세한 소식, 정유림 기자가 전합니다.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장애인 지도자 미 국무부 주디스 휴먼 국제장애인인권 특별보좌관이 복지TV와 단독 대담을 가졌습니다.휴먼 특보의 국내대담 프로그램 단독출연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입니다.클린턴 행정부 당시 특수교육과 재활지원 담당 차관보를 지낸 휴먼 특보는 재임 기간 동안 장애 청소년과 성인 8백만 명 이상을 지원했습니다.지난 2010년 국제 장애인 인권 보좌관으로 발탁된 휴먼 특보는 인천 송도에서 2일까지 열리는 세계장애대회의 격려 차 한국을 찾았습니다.이날 대담에서 휴먼 특보는 수십 년 전 권리를 찾기 위한 장애인의 시위활
ANC>> 화재로 목숨을 잃은 장애활동가 고 김주영 씨의 장례식이 열렸습니다. 장애계 단체들은 장애인들에 대한 활동지원 시간을 늘릴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전국장애인차별철페연대 박경석 상임대표(08:50~09:13)바로 얼마 전에, 일주일 전만해도 광화문광장, 광화문역에서 우리랑 함께 장애등급제 폐지·부양의무제 폐지 농성했던 김주영 동지가 죽었습니다. 불에 타 죽었습니다! 불에 타 죽었습니다!지난 달 26일 새벽, 화재 사고가 발생한 걸 알고 터치펜을 입에 물고 119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활동보조인 없이 혼자 거동이 어려웠던 고 김주영 활동가는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연기에 질식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고 김주영 활동가를 추모하기 위한 장례식이 지난 달 30일 오전 광화
ANC>> 첨단 IT기술은 중증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장애인들은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RI세계대회에서 이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제22차 RI세계대회 두 번째 전체토의.이번 토의는 ‘IT를 통한 장애인 삶의 혁신’을 주제로 열렸습니다.언어장애와 지체장애가 있는 정유선 교수. 그녀는 보조공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미국 조지메이슨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말하는 것이 힘든 정 교수가 학생들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은 ‘의사소통보조기기’ 덕분. 정 교수가 하고 싶은 말을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면 컴퓨터가 인식해 음성으로 내보냅니다.연세대학교 소프트웨어응용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신형진 씨는 희귀병인 척추성 근위
ANC>> 세계재활협회에서 주최하는 스물두 번째 RI세계대회가 인천에서 개회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습니다. 개회식에는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참석해 4년마다 열리는 RI세계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그 현장에 정두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전 세계 10억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한 제22차 RI 세계대회 개회식이 지난 30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됐습니다.장애인당사자는 물론 재활 전문가와 관계자, 국제기구와 각국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대회에는 김윤옥 여사가 참석해 대회를 격려했습니다.INT-김윤옥 여사 장애인이 행복한 사회가 우리가 꿈꾸는 성숙한 선진 일류국가의 모습입니다.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편견과 소외에서 벗어나 잠재능력을 개발하며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