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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를 이유로 주택임대를 거부한 건물주에게 특별인권교육이 권고 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주택임대를 하는 건물주가 청각장애를 이유로 임차인에게 임대를 거부한 것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장애를 이유로 차별로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위반한 것이라는 판단을 내놨다.인권위에 따르면 조 모(남·32)씨는 임대차 계약 만료 이전에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부동산 직거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세 임대를 공지하고, 청각장애인(2급)인 피해자로부터 임차를 희망한다는 연락을 받았다.조씨는 건물주와 협의해 지난해 9월 17일 A부동산에서 피해자를 임차인으로 하는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기 위해 만났으나, 건물주가 계약서를 작성하던 중 부동산을 이탈하는 상황에 직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6.04.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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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실시되는 중국어능력시험에서 시각장애인 응시자는 저시력 정도에 따라 정규 시험 시간의 1.2배에서 1.5배까지 시험시간을 연장해 허용 받을 수 있게 된다.국가인권위원회는 중국어능력시험(한국수평고시, 이하 HSK)에서 시각장애인 응시자의 시험시간을 연장하지 않는 것이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상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시험주관 기관에 시각장애인 응시자의 시험시간(독해, 쓰기)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이러한 요청이 최종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시각장애대학생 권 모씨는 지난해 12월, 중국어능력시험에 응시하는 과정에서 시험을 주관하는 HSK한국사무국이 시각장애인에게 A3 크기의 확대시험지만 제공할 뿐 시험시간을 연장해 주지 않아 제대로 시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6.04.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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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장애인 폭력추방주간을 맞아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이하 협의회) 장애인상담소권역은 오는 14일 제주시 산지천마당에서 전국 선전전을 연다.매년 4월 9일을 시작으로 열리는 선전전은 장애와 여성이라는 복합 차별과 폭력에 놓여있는 여성장애인의 삶을 알리고 이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에 앞서 협의회는 전국 장애인성폭력상담소(이하 상담소)에서 지원한 상담통계 결과를 발표했다.지난해 상담소에서 접수된 상담·지원건수는 2만2,854건으로 이중 성폭력 상담은 78%(1만7,921건)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중 상담소가 지원한 피해자는 총 1,625인으로 피해유형은 강간 및 유사강간 피해가 60%(976인)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성추행(538인), 사이버성폭력(8인)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6.04.0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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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한국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유엔인권정책센터는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학대와 인권침해예방을 위한 실천연구대회’를 공동 개최한다.장애인의 날 주간을 맞이해 진행되는 이번 실천연구대회는 장애인단체 및 인권단체의 권익옹호 실천 과정에서의 고민과 과제를 공유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하는 현장 중심의 학술대회이다.현재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장애인학대의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지만, 장애인학대방지 및 피해자 지원에 대한 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다. 이번 실천연구대회에서는 학대의 발생원인, 학대피해자를 지원하는 특정후견인의 실태 및 쟁점, 학대 관련 사법부의 인식 등 장애를 만드는 사회에 대한 고찰을 통해, 장애인
인권·사회
김한겸 기자
2016.04.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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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내 중증 장애인을 방치한 장애인거주시설에 대해 필요한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는 A장애인거주시설 원장에게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들이 지원인력의 도움 없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하고, 거주 장애인들에게 장애인복지법 제60조의4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 등을 권고했다.A장애인거주시설은 총 38인(남성 28, 여성 10)의 지적장애인들이 거주하고 있고, 피진정인을 포함해 사회재활팀, 생활재활팀, 물리치료사 등 24인의 종사자가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이 시설은 매주 월요일 오전(약40분) 교사 1인을 제외한 모든 종사자들이 참석하는 종교 활동, 매주 일요일 오전 (10:00-11:55) 종사자 2인을 제외한 전체 종사자 등이 모이는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6.03.2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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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민사37재판부(재판장 고연금 부장판사)가 15일 시각장애대학생 에버랜드 놀이기구 이용 차별과 관련한 네 번째 재판을 진행했다.이번 재판에서 재판부는 원고 시각장애대학생과 피고 삼성물산(에버랜드)에 현장검증을 제시했다.재판부는 피고 삼성물산(에버랜드)이 재판부에 현장검증 신청서를 정식으로 신청하면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조율 한 후 결정짓기로 했다.또한 재판에서 원고(시각장애대학생)는 “티 익스프레스(T Express)의 위험관련 내용은 장애인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이 아닌 비장애인 모두에게 포함되는 일반적인 내용.”이라고 주장했다.원고 소송 대리인 김재왕 변호사는 “내부규정에 따라 몇몇의 놀이기구들은 장애인 이용이 불가하지만 많은 시각장애인이 이미 이용 중.”이라며 “궁
인권·사회
박정인 기자
2016.03.1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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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과 성폭력이 반복 발생한 장애인시설이 행정처분과 시정명령 뒤에도 피해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나 결국 폐쇄가 결정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계속적인 시정명령에도 불구하고 거주인들 간 성추행·성폭력이 반복적으로 발생한 장애인 거주시설에 대해 관할 행정기관에 시설폐쇄를 권고했다.진정인은 피진정시설에서 거주인들 간의 성추행·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정 조치를 했음에도 피진정인의 보호조치가 소홀해 지속적으로 유사한 성폭력 행위가 일어나고 있으므로 조사를 통한 개선이 필요하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이와 관련해 시설장인 피진정인은 거주인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였음에도 부적절한 성행위가 발생했고, 거주인을 미성년자와 성인으로 분류해 거주공간을 별도로 이용하는 방법을 강구하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6.03.08 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