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사회통합과 인권존중사회의 실현을 위해 차기정부에서 추진해야 할 10대 인권과제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10대 인권과제는 ▲혐오와 차별의 극복과 평등사회 실현 ▲양극화와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확충 ▲기본적 인권의 보장 강화 ▲사회적 약자·소수자 인권보장 강화 ▲모든 일하는 사람의 노동인권 보장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인권 보호 강화 ▲기후변화에 따른 인권문제 대응 ▲기업의 인권경영 정착 ▲군인 인권 보장 강화 ▲남북관계 발전과 국제협력을 통한 북한인권 개선이다.인권위
복지TV가 민주언론시민연합 선정 ‘2022년 3월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한다.지난 25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복지TV 대선후보 토론회 수어통역 방송이 이달의 좋은 보도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복지TV는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TV토론회 중 2차 정치분야(2/25)와 3차 사회분야(3/2) 총 두 차례에 걸쳐 후보자별로 일대일 수어통역과 자막 서비스를 제공했다.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선거방송토론회에 사회자와 각 후보자를 포함 발화자별 수어통역사 5명을 배치해 생중계한 최초의 시도로, 수어통역사 모두를 화면
전문의 지시 없는 환자 강박 행위를 시정 개선하라는 권고에 대해, 피진정병원이 수용 입장을 밝혔다.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해 6월 21일 격리 중인 입원환자를 의사의 지시 없이 강박하고 방치해 손목 부위에 상해를 입힌 A료재단 B병원장(이하 피진정병원장)에게, 격리·강박 시행 시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을 준수하고 소속 직원에게 인권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인권위의 권고에 대해 피진정병원은 “해당 인권침해 사례를 포함한
인천지역의 영화관에 대해 장애인들이 차별 진정을 접수했다.영화관람을 위한 장애인 편의지원과 환경이 마련돼 있지 않아 차별받고 있으며, 영화를 제대로 관람할 수 없다는 이유다.민들레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민들레센터)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지난 1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를 상대로 차별 진정을 제기했다.이들은 “차별받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실제 인천지역 영화관을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관련 여건이 확보돼 있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해당 영화관들의 장애인 차별이
지적장애인에 대한 보험 가입을 불허했던 보험사가 개선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해 9월 23일 지적장애인의 의사능력을 이유로 한 상해보험 가입 불허를 차별행위로 판단하고, A보험회사 대표이사와 금융감독원장에게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지적장애가 있는 피해자의 자녀인 진정인은 A보험회사에 피해자의 치아보험 가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A보험회사는 ‘피해자가 낮은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고 의사능력이 없어 법적으로 유효한 동의를 할 수 없다’며 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이에 진정인은 A보험회사의 이와 같은 행위는 장
폐쇄병동 입원환자의 선거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지도·감독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더불어 투표 편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지난 2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및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선거권이 부당하게 침해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지도·감독 및 안내를 철저히 하고, 교통지원 등 입원환자의 투표에 필요한 편의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진정인은 정신장애인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에 투표하기를 희망하나,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
만 65세 이상 중증 장애인에 대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제공 노력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환영 입장을 냈다.지난해 3월 2일 중증 지체장애인 A씨는 ‘월 837시간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받아왔는데, 만 65세가 되자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자로 바뀌면서 서비스 제공 시간이 240시간으로 크게 줄어 생명권 침해가 우려 된다’며 진정을 접수했다.A씨는 하루 7~8차례 간이소변기를 이용하고, 1~2시간 간격으로 호흡 보조기구를 사용해야 하는 와상의 독거 지체장애인이다. 진정인은 A씨의 딸로 해외에 거주하고 있어 직접 돌볼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지 않은 정신의료기관의 동의입원에 대해 인권침해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입원환자의 행동문제에 대한 처벌적 조치로 환자를 격리·강박하고, 입원신청서 및 퇴원의사확인서를 형식적이고 부실하게 관리해 온 정신의료기관에게 직원 대상 인권교육 및 재발방지 대책을 실시할 것을, 관할 관청에 입·퇴원절차 준수에 관한 특별 지도·감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정신의료기관에 입원 중이던 진정인은 본인이 보호자에 의해 입원한 줄 알고 있었는데, 입원신청서 확인 결과 본인이 원하는 경우
대전시 동구는 7일 인권전문가들이 다양한 사례를 밀착 상담해 피해를 받은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권리 구제를 받을 수 있도록 ‘동구 인권상담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앞서 동구는 동구 인권위원회와 대전 시민인권연맹의 추천을 받아 인권상담관 6명을 위촉했다. 각계각층의 인권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권상담관은 1년간 대전역 민원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인권침해와 차별문제 등에 대한 상담과 구제활동을 실시한다.특히, 상담 현장에서 인권침해와 차별에 관련된 진정 접수도 가능하며, 관련 기관과 협조를 통해 신속하게 구제받을 수 있도록
야구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장애인에 대한 정당한 편의제공을 권고했다.28일 인권위는 “A구단 사장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케이비오) 총재에게 프로야구 입장권 판매와 관련해 장애인의 현장 예매가 가능하도록 창구를 개설하고, 온라인 예매 사이트를 이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 등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정인 ㄱ씨는 지체장애인으로, 지난 2020년 10월에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해 현장 판매처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려 했다.그러나 현장에서 직원이 ‘온라인으로만 입장권 예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지난 20일 국가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장애인들의 인트라넷 접근성을 보장하는 내용을 ‘지능정보화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은 국가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할 때, 장애인과 고령자 등이 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대책을 마련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이러한 접근성 보장 규정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인트라넷까지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해석이 없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국가기관 등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들을 위한 인트라넷 접근성 대책도
애플 기기 전문 판매점 프리스비코리아 대구지점이 휠체어 이용 고객을 위한 편의시설 설치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22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프리스비코리아 대구지점장(이하 피진정인)에게 휠체어 이용 장애인이 시설에 접근‧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로 등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권고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피진정인의 본사 측이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휠체어 이용 장애인인 진정인은 프리스비코리아 대구지점에 방문했으나 ‘출입구 단차로 인해 휠체어가 들어갈 수 없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인권위 장애인차별시정
장애인거주시설 이전을 반대하고 혐오발언을 한 주민들에게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16일 인권위는 “장애인거주시설 이전을 반대하는 A마을 주민들에게, 자신의 거주 지역으로 장애인거주시설이 이전되는 것을 반대하고 그 과정에서 장애인을 비방하거나 모욕한 행위는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며 괴롭힘에 해당한다.”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과 장애인복지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ㄱ장애인거주시설측은 A마을 주민들이 해당 마을로 시설 이전을 반대하고, 거주하는 장애인에 대해
앞으로 장애인 국회의원 등을 위한 ‘거수표결’ 방식이 가능해진다.또한 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교통비, 보조공학기기 지원 근거규정이 마련된다.지난 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하 장애인고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제391회 제14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본회의에서는 ‘풍수해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 ‘청년고용촉진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114개의 안건이 가결됐다.장애 고려한 ‘대체 의사표결’ 가능해져우선 기립표결이 어려운 국회의원의 경우
“금일 예정된 장애인단체의 불법시위(휠체어 승하차)로 인하여 이용시민의 안전과 시설물 보호를 위하여 엘리베이터 운행을 일시 중지합니다. 많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지난 6일 혜화역 2번출구 엘리베이터 앞에 자리한 안내문이다.이 날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외치며 혜화역에서 지하철 출근 선전전을 시작한 날이었다.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알리고자 투쟁에 나선 장애인 당사자들이 마주한 것은, 혜화역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지한다는 차가운 문구였다.전장연은 “혜화역에서 지하철을 타지 않고 선전전을 진행하겠다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보호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에, 관련 기관들이 전부 수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9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정책 개선 권고에 대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윤리센터·대한장애인체육회는 권고를 전부 수용한다는 이행계획을 회신했다.앞서 인권위는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4월 8일 각 기관에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복지부, 공공체육시설 편의시설 설치 ‘전수 조사’복지부는 편의시설 설치에 나선다.인
방송사에 대해 장애인 웹사이트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또한 영화관, 놀이공원 등에서 장애인 차별행위를 개선하라는 법무부 판단이 이어졌다.7일 법무부는 ‘2021년 제2차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존중해, 총 4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잘 이행됐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기관이다. 현행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
아파트 승강기 공사 시, 장애인 당사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지난 2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하고,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에게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절한 배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피해자인 A씨는 수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으로, 한 아파트에 입주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자인 피진정인들이 지난 1월 14일~2월
선거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방송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개선을 권고했다.지난 21일 인권위는 “지상파방송사가 지방선거개표방송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라고 판단하고, A방송사 사장에게 청각장애인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선거개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
장애인 당사자의 직업선택권을 침해한 성년후견 제도에 대해, 장애계가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18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소송 대리인단은 피한정후견인이라는 이유로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거부당한 A씨와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2의 위헌 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이들은 “성년후견 제도 도입 당시부터 장애인의 기본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점이 수없이 많이 제기됐고, 이미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결격조항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300개에 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