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선거토론 속 수어통역,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선거토론 속 수어통역, 당연히 보장돼야 한다.제20대 대통령선거까지 2주를 남긴 가운데, 후보자들이 모인 선거토론 방송이 한창이다. 후보자들의 공약과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중요한 자리지만, 방송을 보는 청각장애인들은 나날이 고충을 겪고 있다. 현재는 양자로 대화를 나눌 때 수어통역사 한 명이 2명의 후보자 발언을 통역하고 있다. 문제는 두 후보가 동시다발적으로 얘기하면 누구의 발언인지 알 수 없는 것이다. 이에 장애계는 다중 수어통역사 배치를 오랫동안 요구해왔지만, 변화는 없었다.다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22일 시청각장애인 유권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통역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헬렌켈러센터는 오는 25일~다음달 2일까지 20대 대통령 선거 시청각장애인 통역서비스 사전신청을 받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전투표일과 본투표일에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 대상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시청각장애인으로, 시각 기능과 청각 기능 모두를 전혀 활용할 수 없는 전농전맹의 시청각장애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 시 촉수화 통역인이 신청자가 요청한 시간과 장소로 직접 찾아가 서비스
앞으로 시내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됩니다.또한 케이블카, 모노레일 등이 이동편의시설 설치의무 대상에 포함됩니다.지난해 12월 31일 해당 내용이 담긴 ‘교통약자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현행법에서는 교통수단, 여객시설, 도로에 이동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보행환경을 개선해 사람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교통약자들은 충분한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시내를 누비는 저상버스의 경우 전국 도입률이 2019년 26.5%에 불
올해 장애인 국가공무원 선발 인원이 380명으로 확정됐다.또한 고용안전망 강화와 범죄예방, 방역지원 등 현장인력이 중점 채용된다.지난 2일 인사혁신처는 ‘2022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을 통해 공고한다고 밝혔다.올해 직급별 선발인원은 9급 공채 5,672명, 7급 공채 785명, 5급 공채 362명이다. 이 중 일선 현장에 배치될 7·9급 공채 인원은 총 6,457명으로 전체 선발 인원의 94.7%에 해당한다.주요 선발 분야는 ▲고용노동직, 직업상담직, 세무직 등 고용안전망 확대 ▲보호직,
앞으로 시내버스를 대·폐차하는 경우,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도입이 의무화된다.또한 정책 발표 등에 대한 수어통역 지원 근거가 구체화된다. 3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이하 교통약자법) 일부개정법률안’, ‘한국수화언어법 일부개정법률안’ 등이 제392회 제1차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예술인 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6개 안건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저상버스 도입, 광역이동지센터 설치 등 ‘이동권’ 강화먼저,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보호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에, 관련 기관들이 전부 수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9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정책 개선 권고에 대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윤리센터·대한장애인체육회는 권고를 전부 수용한다는 이행계획을 회신했다.앞서 인권위는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4월 8일 각 기관에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복지부, 공공체육시설 편의시설 설치 ‘전수 조사’복지부는 편의시설 설치에 나선다.인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는 지난 8일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장애인 발굴을 위한 SNS 챌린지 ‘헬렌켈러를 찾습니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시청각장애인은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손실된 장애로, 손으로 전해지는 진동이나 촉감을 통해 세상과 소통한다. 이에 헬렌켈러센터는 시청각장애인을 떠올릴 수 있는 ‘손’을 활용한 챌린지를 기획했다. 챌린지 참여는 손에 ‘#헬렌켈러를_찾습니다’ 문구를 적은 후 인증 사진을 촬영, 자신의 SNS에 올려 챌린지에 동참할 2명 이상을 지목하면 된다. 필수 해시태그로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 ‘#시
삼성전자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지난 24일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브라질·영국·프랑스·러시아·두바이·인도네시아 등 40개 국에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며 “올해 말까지 50개국 이상의 청각장애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청각장애인들은 삼성닷컴 내 안내페이지를 통해 양방향 화상통화에 접속해 수어 상담원으로부터 실시간 수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또 삼성전자는 고객이 자주 찾는 온라인 콘텐츠에도 수어를 지원해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지속 개선하고, 매장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원회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5일 “문화재청에서 장애인, 노인, 보호아동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문화유산 관람서비스 사업’이 부실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김예지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사업은 문화재 접근이 어려운 국민들이 문화유산을 향유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별로 문화재 탐방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야 한다.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예산 집행과 참여 인원이 저조하게 나타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지난해 문화유산 관람서비스의
국립극장은 다음달 5일~10일까지 무장애(배리어 프리, Barrier-free) 공연 ‘소리극 옥이’를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극단 ‘다빈나오’의 작품을 국립극장에서 기획·초청해 선보이는 무대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장애인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소리극 옥이는 대학로에서 주목받는 극작가 이보람이 극본을, 극단 다빈나오의 상임 연출가 김지원이 연출을 맡아 2017년 초연했다.바리데기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창작 음악극으로, 시각장애인 옥이의 삶을 그린다. 작품은 자신의 눈이 되어준 엄마가 병을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이하 장예총)가 주최하고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하는 ‘2021 장애인문화예술축제 A+ Festival(이하 A+ Festival)’이 9월 8일~10일까지 온라인 축제로 전환하여 진행된다.경계와 차이를 없앤 자리에 예술이 아름다움으로 스며든다는 의미를 담은 ‘스며들다’라는 주제의 A+ Festival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온라인 축제로 모든 프로그램을 유튜브(www.youtube.com/장예총)에서 실시간으로 스트리밍으로 방송한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발달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생태정보 도서 3종을 25일 발간하고 장애인도서관 등 관계 기관에 무상으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생태정보 도서 3종은 ▲우리 동네 나무들 ▲빙글빙글 물방울의 여행 ▲생태 돋보기로 다시 읽는 세계 옛이야기다.‘우리 동네 나무들’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나무 30종을 소개하고 만화와 이야기, 계절에 따른 나무의 사진, 간단한 생태 정보를 담아 발달장애인이 읽기 쉽도록 제작했다.국립생태원 연구진은 발달장애인과 특수학교 교사들을 직접 면담해 주제를 선정하고 구성, 편집 등에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 사용 인식 개선 등을 위해 ‘2021년 보조기기 사진·UCC 공모전’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중앙보조기기센터를 운영하는 국립재활원은 보조기기 지원과 활용촉진 등에 필요한 보조기기 정책 홍보의 하나로 2011년부터 매년 보조기기 공모전을 주관해왔다.올해로 10회차를 맞는 2021년 보조기기 사진·UCC 공모전 제목은 ‘이해쏙쏙 희망쑥쑥’이다.공모대상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이며, 개인 또는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공모주제는 ▲보조기기 사용자 인식개선 ▲보조기기 이해 및 선택 관련 등 보
포천시 내촌면, 장애인근로자와 종사자들이 일하는 직업재활시설입니다.인터뷰) 최현수 팀장 / 사회복지법인한국청각장애인복지회 총무기획팀저희 청음공방은 능력 있는 근로장애인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직업재활시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활성화되어 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많이 늘어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청음공방은 생활가구, CCTV카메라 등을 제작하며 사회적기업인증, 중증장애인생산품지정, KS마크 등 공공인증과 함께 자존감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인터뷰) 김인혜 직원 / 청음공방 가구제작부 (수화 통역 오현정 사무국장)사람들과
최근 개봉한 특별한 영화가 있다.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시청각장애가 있는 아이를 통해,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가 지난 12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영화를 본 순간 지나칠 수 없는 세상이 일상에 들어온다”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재식’은 갑자기 세상을 떠난 ‘지영’의 전재산을 먹튀하기 위해 ‘지영’의 딸 ‘은혜’의 가짜 아빠를 자처하게 된다.알고 보니 ‘은혜’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모두 가진 아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은혜’를 귀찮아 하던 ‘재식’은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1~8호선) 운행정보를 안내해주는 ‘또타지하철’ 모바일 앱에 영유아·노약자·임산부·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특화된 기능을 추가한다.앱에 하차역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열차 위치를 파악해 도착 시 휴대폰 문자‧음성으로 알려준다. 이동 동선을 예측할 수 있도록 출구 위치, 가까운 화장실, 개찰구 방향 등도 알려준다.또 장애인 이동권과 가장 직결돼 있는 지하철역(1~8호선) 승강시설(엘리베이터) 설치를 확대해 ‘1역 1동선’ 확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새로 도입하는 전동차는 모두 BF(Barrier Free‧장애물
경기도가 청각장애인들의 관광만족도 향상을 위힌 ‘수어 문화관광해설 서비스’를 준비한다.도는 5일부터 도내 문화관광해설사 30명을 대상으로 총 3개월 과정의 ‘수어해설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는 관광지 162곳에 약 570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관광자원에 대한 전반적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반면, 원활한 수어 사용이 가능한 문화관광해설사가 부족해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원할한 정보 제공은 힘든 실정이다. 이에 도는 수어 능력을 갖춘 문화관광해설사를 양성, 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수어해설을
우리말, 한국수어의 물결이 국립한글박물관 안을 가득 매웠습니다.지난 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농아인협회는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1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열었습니다.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게 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입니다.그동안 정부는 특정일을 한국수어의 날로 정하지 않았으나, 지난해 12월 ‘한국수화언어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법 제정일인 2월 3일이 한국수어의 날로 지정됐습니다.이날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의 의미를 담은 극단 ‘핸드스피크’의
우리말, 한국수어의 물결이 국립한글박물관 안을 가득 매웠다.3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농아인협회(이하 농아인협회)는 국립한글박물관 강당에서 ‘제1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한국수어의 날은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받게 된 날을 기념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이다.그동안 정부는 한국수어의 날을 정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기념행사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명시했으나, 구체적인 날짜를 지정하지 않아 특정일을 한국수어의 날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이에 지난해 12월
문화재청은 3일 제1회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한국수어교재 ‘수화’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한국수어교재 ‘수화’는 1963년 서울농아학교(現국립서울농학교)의 교장, 교사들이 수어를 체계화하고 한글로 설명한 교재다. 특히 문법적·인위적 수어가 아닌, 농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관용적인 수어를 정리하고 한글로 설명해 쉽게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한 특징을 갖고 있다. 해당 유물은 한국 청각장애인들의 언어생활을 기록했다는 점과, 이들이 교육·사회 등 각종 영역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이바지했다는 점 등에서 사회·역사적 가치와 희귀성이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