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측이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를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인 것과 관련해, 장애계 단체간 엇갈린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전장연은 장애인 비하발언을 한 황 후보에게 사과를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였고, 전장연 소속 서울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형숙 회장이 전동휠체어를 탄 채 황 후보에게 다가갔다.전장연 측은 황 후보가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며 ‘벙어리’라는 단어를 사용해 청각장애인을 비하했다는 문제를 제기, 지난 2일에는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누구든지 장애를 이유로 학교, 시설, 직장, 지역사회 등에서 장애인 또는 장애인 관련자에게 집단따돌림을 가하거나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언어적 표현이나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된다.-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제32조3장애인차별금지법은 장애인에 대해 모욕감을 주거나 비하를 유발하는 표현에 대해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를 향한 정치인들의 발언 속에, 장애인에 대한 비하발언이 쏟아지고 있다.13일 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 장애계단체는 4.15총선에서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 중
대전시가 공공주차장에서 장애인들에 대한 차별행위 근절에 나서는 등 공공주차장 장애인 인권보호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지난달 장애인 인권보장을 위한 공공주차장의 요금감면실태에 대한 특별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141곳의 공공주차장 가운데 13곳이 청각장애인 감면 및 편의제공에 취약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이번 특별조사는 손소리복지관을 이용하는 청각장애인이 요금감면을 받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해 시민인권보호관에 진정이 접수된 데 따라 실시됐다.조사결과 무인주차요금시스템이 설치된 궁동공영주차장을 비롯한 13곳의 공영주차장이 인권감수성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하 인권진흥원)은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지원센터(이하 종합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종합지원센터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성희롱·성폭력 신고시스템 개선방안’에 따라 올해 1월 한국여성인권진흥원에 새로 설치됐다.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피해자에 대해 무료법률지원, 의료지원 등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관 요청 시 사건처리지원단을 현장에 파견하는 등 사건 처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법령규정, 대응요령 등 맞춤형 정보 제공… 요청 시 사건처리지원단 현장 파견피해자에 대한 맞춤형 정보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생활하는 시설에 예방적 코호트 격리가 실시되고 있다.지난 9일 경상북도는 2주간(3.9 ~ 3.22.) 도내 사회복지시설 570여 곳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강제적으로 실시했다. 이에 따라 1만 여 명 이상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시설에 격리 조치됐다.이번 조치에 대해 안전취약계층을 위한 최선의 보호 정책인가에 대한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까지 확대되는 코호트 격리 조치에 대해 더욱 신중을 기해야한다는 것이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하 한사협)는 지난 10일 ‘사회복지
〔성명〕장애인복지계를 대표하고 합리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비례대표 후보를 당선권 안에 배정하라! 전 세계가 현대문명에서 치명적인 감염병을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유례가 없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증가로 인해 ‘코로나 블랙홀’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예년 같았으면 정당별 예비후보 등록을 비롯한 공천경쟁 이슈화로 총선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올라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야권의 통합도, 여야 후보자의 경선도 국민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후보자의 이름도 공약도 모
장애인 체육선수가 폭력, 성폭력 등 사각지대에 놓여있지만, 실제 도움을 요청한 선수 중 67.3%가 신고 후 2차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체육선수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인권위 스포츠인권특별조사단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2019년 9월~10월까지 장애인 체육선수 1,55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폭력, 피해 경험 22.2%… 주로 경기장, 합숙소 등 체육활동 공간에서 폭력 노출조사결과 폭력 및 학대 피해 경험 22.2%, 성폭력 피해 경험 9.2
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신세계중랑센터)는 장애인 당사자를 장애인권 강사로 양성하는 장애인권 교육 참여자를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장애인권 강사 활동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장애인권 교육을 받길 원하는 지역사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모집한다.지난해 5월~12월까지 7개월 간 지역사회 내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권 교육을 이수 받은 강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특히 참좋은지역아동센터에 월1회 정기적인 장애인권 교육을 진행했으며, 장애인식개선 조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생각이 변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교
[성명서] 심재철 원내대표의 고민의 끝은 차별, 국회 내 장애계 대표들 재역할 못해!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제8호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장애인 정책의 진정한 전문가를 찾기 위해 고민했고 그 결론은 가장 큰 장애인단체인 지장협과 함께하는 것이었다고 발언했다.또한 심 원내대표는 그 동안 장애인으로써 장애계를 대표하여 국회에 진출했던 분들이 재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했다. 심재철 대표는 덧붙여서“장애인복지는 지체장애인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하기도 했다.결국 심재철 원내대표 고민의 끝은 장애인에 대한‘차별’이었다.장애인차별
여성가족부는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찾고 균형 잡힌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청소년시설과 단체 등을 대상으로 ‘2020년도 청소년프로그램 사업’을 오는 31일~2월 11일까지 접수한다.공모 분야는 청소년의 주도적인 프로그램 참여 활성화를 위해 ▲참여(청소년 권익 개선, 사회참여 활성화) ▲활동(성평등 의식 제고, 진로 역량 개발, 문화감수성 제고) ▲보호(유해환경 개선 활동) 등 3개 분야별로 공모한다.프로그램 수는 선정 프로그램의 신청 규모와 예산 내역에 따라 확정 예정이며, 선정된 시설·단체는 프로그램 당 최대 2천만 원 이내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말한 ‘의지 없는’ 선천적 장애인이 나다. 나는 한 번도 비장애인으로 살아본 적이 없었고, 어렸을 때는 학교도 가지 못하고 제도권 교육을 받지 못했다.스무살에 자립을 했다. 일자리를 구하려 지방을 돌아다녔지만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고, 서울로 올라와 살기 시작한 것이 20년 전이다. 직장을 구하지 못하고 살다 장애인 야학에 들어가 검정고시도 봤다. 장애운동을 하면서 활동지원제도와 장애인차별금지법이 만들어지는 역사적 순간도 함께했다. 내가 의지가 없었느냐.장애인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마라. 나는 열심히 살
시민이 현장에서 느끼는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결정해 추진하는 서울시 ‘디자인거버넌스’ 사업을 통해 올해 총 5개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이 개발됐다고 서울시는 13일 밝혔다.3개의 사회문제해결디자인은 ▲서로 배우는 상호문화(다문화) 교육 서비스 디자인 ▲모두를 위한 경기장·공연장 통합 길찾기 서비스 ▲재활용품 분리배출 방법 안내 서비스디자인 ▲지하철역 불편경험 개선을 위한 서비스디자인 ▲쉬고 즐길 수 있는 거리공간 디자인이다.올해 5개 사업엔 디자인 전공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 디자이너,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 총 5,155여명의 다양한
“인터넷 구인광고를 보고 괜찮은 회사 같아 입사했지만, 동료들의 싸늘한 시선과 공고와 다른 근무조건에 그만둘 수밖에 없었어요.” 직장 내 부당처우 문제를 상담했던 한 장애인근로자의 하소연이다.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장애인고용노동지원센터에 접수된 2019년도 장애인 노동상담 사례 분석을 통해 좋은 일자리 발굴이 시급하다고 13일 밝혔다.지난해 장애인 노동상담 439건(온라인 상담 제외 총 427건) 중 부당처우와 관련된 상담이 27.6%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임금체불(21.5%), 실업급여 (14.1%), 퇴직금 (13.6%),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식개선 콘텐츠 ‘아름다운 소통 10’을 출시한다.아름다운 소통은 2010년부터 공공기관 종사자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장애인식개선 영상물로 2017년부터는 매년 장애유관기관과 함께 공동으로 제작하고 있다.이번에 제작한 ‘아름다운 소통 10-인간에 대한 예의’는 15분 분량의 웹드라마로 뇌병변장애를 갖고 있는 동료를 중심으로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 차별 사례를 그려냈다. 이를 해소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예의’를 되새기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한국장애인재단의 대학생 홍보 서포터즈 ‘허브메신저’ 15기가 지난 6일 약 5개월 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단식을 가졌다.허브메신저로 활동한 대학생 18명은 지난 7월 12일 선발돼 12월 6일까지 한국장애인재단의 공익사업 취재,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을 직접 기획·진행하고 이를 담은 콘텐츠를 블로그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게시했다.특히 허브메신저 15기는 활동기간동안 장애인의 권리증진과 사회참여를 돕기 위한 한국장애인재단의 공익사업 현장 인터뷰를 비롯해 브이로그 제작, 장애와 장애인에 대
한국장애인개발원 충청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충남발달센터)는 지난 7일 관내 발달장애인 가족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사업 성인권 부모교육’을 실시했다.발달장애인 부모교육지원사업은 발달장애인 자녀의 성장에 맞춰 양육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성인기 자녀의 자립을 지원하도록 하는 부모역량 강화사업으로 보건복지부가 올해 처음 시작했다.지난 10월 충남발달센터는 발달장애인 성인권 부모교육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장애인성폭력아산상담소, 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홍성청소년성문화센터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이에 따라 장애인성폭력
장애인은 투표는 물론, 후보자가 하는 말조차 알아듣기 힘듭니다.3일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행사에 참석한 한 청각장애인 청년이 수화로 전한 외침이다. 국내 등록장애인구만 2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 정치와 사회의 여전히 뒤떨어진 장애인권감수성을 꼬집은 것이다.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가장 최근에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장애인 20명 중 1명은 직전 한 달간 외출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장애인의 76%는 직전 1년간 영화 한 편을 관람하지 못했다. 이처럼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은 최소한의 인간다운
한국장애인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8월~10월까지 3개월간 제2회 장애인식개선강사 민간자격증 시험을 운영해, 이달 전문성을 갖춘 장애인식개선강사 33명에게 자격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지난 2016년 6월 장애인복지법 개정에 따라 장애인식개선교육 의무가 국가·지방자치단체에서 공공기관·공단,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으로 확대되면서 교육 수요가 증가했다.이에 재단은 장애인식개선교육의 질 제고와 전문성이 확보된 장애인식 강사 인증 체계를 확립하고자 지난해부터 장애인식개선 강사 민간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올해 2회째 발급되는 장애인식개선
매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달 26일 군포시 철쭉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군포시 가족대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제 3회 가족문화축제 '우리가족 인권에 그린라이트를 켜줘'를 개최했다.이번 가족문화축제는 인권감수성을 높이고 인권친화적인 가정환경 형성을 위해 우리가족 인권의 그린라이트를 켜줘라는 주제로 인권 그림대회, 인권체험부스, 아동인권골든벨, 인권캠페인 등이 진행됐다.인권 체험부스에서 다양한 인권체험과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래놀이, 에어바운스 등을 지역주민에게 제공했다. 매화종합사회복지관 최복란 관장은 “지역사회에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은 송포·송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감수성 함양을 위한 ‘내가 그린(Green) 동네’를 실시하고 있다.최근 일산서구 내 지역아동센터 5개소와 사업 참여 아동들과 연계해 환경교육과 업사이클링 프로그램 ‘환경 나눔의 장’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생활 속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있다.향후 내가 그린 동네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환경을 지켜야한다는 필(必) 환경 시대에 맞춰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보호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은 “환경문제로 인해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