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님! 약속을 지켜주십시오. 저의 인생은, 어릴 때는 어머니의 짐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자식들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부양의무자 기준을 꼭 폐지해서 더 이상 짐덩이 취급을 받지 않고 싶습니다. 오늘 저의 머리를 삭발해 문재인 대통령과 박능후 장관에게 보내겠습니다. 중증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것 밖에 없습니다.”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 이형숙 집행위원장은 정부를 향해 부양의무자 기준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삭발 투쟁을 이어갔다.그는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하는
장애계가 변화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감소된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밧줄 매기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줄어든 현실을 규탄하고, 정부를 향해 ‘누구도 남겨둘 수 없다’고 외치며 산정특례 보전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에 들어갔다.이들은 “활동지원급여의 산정 방식이 기존의 인정조사에서 종합조사로 변경되면서 약 19.52%의 급여 하락자가 발생했다.”며 “급여하락자에게 최초
편의시설과 인력부족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원활한 이용을 가로막던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새롭게 변화될 전망이다.5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도로교통공단 측에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전국적 개소 확대 등 인력증원과 편의시설 개선 시행을 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설립, 장애 정도별 맞춤형 운전교육(16시간)을 무료로 실시하는 곳이다.지난 4월 20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모든 장애인에게 운전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난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5일~오는 11일까지 국민소통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만들고자 ‘2020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시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한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시민참여혁신단(이하 혁신단)은 대국민 참여를 통한 혁신 네트워크로써,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혁신단은 장애인 재난안전 대응, 공공기관 장애인 채용 확대,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주요 정책에 국민 의견을 제시하며 기관 혁신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
내년도 기준 중위소득이 올해 대비 2.68% 인상된 487만6,29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지급하는 생계급여 선정 기준(4인 가구)이 올해 142만4,752원에서 146만2,887원으로 인상된다.지난달 31일 보건복지부는 제60차 중앙생활보장위원회(이하 중생보위)를 개최해, 기초생활보장 및 그 밖의 각종 복지사업의 기준이 되는 2021년도 기준 중위소득과 함께 각 급여별 선정기준 및 최저보장수준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2021년 기준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487만6,290원 결정… 산출 통계 변경 등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차량 증차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또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신규 등록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3일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183대를 추가 투입해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밝혔다.주요 추진내용은 ▲장애인콜택시 증차 및 운행인력 증원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차량운행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편의성 증진 ▲운송수단·지원 확대 ▲운행지역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장애인콜택시 확대 및 운전원 증원… 대기시간 30분으로 ↓우선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권익과 복지 향상, 장애인복지기관 발전을 위한 ‘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가 창립했다.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는 지난 28일 전경련회관에서 5개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한 창립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는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등 장애계 5개 직능 단체가 함께한다.이들은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실천포럼’이라는 연대체를 구성해 다양하게 활동해 왔으며,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향상, 장애인복지기관의 발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놓인 시민들이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소득·재산기준과 위기사유 등 지원조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서울형 긴급복지는 사고나 실직, 휴폐업 같이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어려워진 저소득 위기가구에 생계비·의료비·주거비 등을 최대 300만 원까지 맞춤지원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도록 돕는 제도다.옥탑방·고시원·쪽방촌 등 거주자, 고독사 위험가구, 저소득층 독거노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등이 주요 대상이다.생계비는 가구원 수에 따라 30만 원
서울시가 정부의 기초생활수급 자격에서 탈락한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생계비 등을 지원하는 ‘서울형 기초보장’ 수령 문턱을 대폭 낮춘다.서울시는 ‘서울형 기초보장’의 만 75세 이상 노인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다음달부터 폐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득과 재산 기준만 충족되면 자녀나 손자녀와 함께 살고 있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서울형 기초보장제도는 생활은 어려우나 부양의무자 등 법정 기준이 맞지 않아 정부의 기초보장제도 지원대상이 되지 못한 비수급 빈곤층을 대상으로, 서울시가 생계 및 해산·장제급여
“정부의 약속으로부터 3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장애인과 가난한 사람들의 존엄은 여전히 지켜지지 않고 있다. 생계급여와 의료급여는 가난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택 불가능한, 생존을 위한 급여이다. 정부의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약속의 시기가 도래한 지금 우리는 다시 광화문에서 농성에 돌입한다.”- 기자회견문 중 장애계가 부양의무자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7일간의 천막 농성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기초생활보장법바로세우기공동행동, 장애인과가난한사람들의3대적폐폐지공동행동은 23일 서울시 광화문 지하 해치마당에서 ‘부양의
‘한국판 뉴딜’ 발표에 포함된 사회안전망과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함께 잘 사는 포용적 사회안전망 강화의 주요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20일 밝혔다.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와 상병수당 시범사업 실시를 통해 더욱 단단한 ‘21세기 한국판 사회안전망’을 만들고,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며 긴급복지 확대를 통해 안전망의 빈틈을 메워 나갈 예정이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디지털·그린 뉴딜을 통해 혁신성을 높이면서 동시에 고용·사회안전망을 통해 포용성을 넓힐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을 통한 성장의 과실을
장애계가 불완전한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에 대해 ‘완전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14일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2022년까지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전 국민 대상 고용안전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노력과 함께 부양의무자 기준을 2022년까지 완전 폐지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기획재정부 홍남기 장관도 “취약계층을 좀 더 촘촘하게 보호하도록 국가가 지원하겠다. 기초생활보장에 생계급여에 있어서 부양의무자
정부가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에 따른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개편 2단계 추진방안’을 마련했다.2단계 주요 내용은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충과 종합조사 적용이다. 또 1단계 추진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을 보완해 최중증 장애인 보호 강화, 장애유형별 특성 반영, 권리구제 강화 내용이 포함된다.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1일 시작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는, 장애계 오랜 요구를 반영해 31년 만에 지원체계의 큰 틀을 전환하는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개편’으로
점자형 선거공보의 면수 제한으로 내용 전달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개정안이 발의된다.미래통합당 김예지 의원은 8일 점자형 선거공보의 면수 제한을 없애는 동시에, 선거공약을 저장매체에 음성파일로 저장해 공보물과 함께 발송하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현행법상 점자형 선거공보의 경우, 책자형 선거공보의 면수 이내에서 작성하도록 하고 있어 활자보다 더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점자의 특성상 시각장애인들은 제한된 선거공약 내용만 제공받고 있는 상황이다.또한 현행법은 음성 등으로 출
7월 1일, 장애등급제가 폐지된 지 1년을 맞이하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1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가짜 폐지 1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전동 행진을 이어갔다.전장연은 “장애인 목숨도 소중하다. 더 이상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목 놓아 외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장애등급제 폐지 1년… 우리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규탄지난해 7월 1일, 장애
미래통합당 이종성 의원은 지난 25일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통해 사회참여를 촉진시키고, 장애인가구의 소득을 보전해 줄 수 있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장애인 차량 LPG 지원제도는 지난 2001년 에너지 세재개편에 따라 LPG 세율이 인상돼 도입됐으나, 부정수급 문제 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2010년 7월 전면 폐지됐다.폐지 이후,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콜택시 확충 및 저상버스, 고속·시외버스 등 보편적 교통수단에 대한 지원·확대 등이 추진됐다.하지만 현재 운행 중인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현황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로 변경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하락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가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22일 장애계단체들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장애인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도입 1년 평가와 향후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최대 16시간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 ‘0명’… “근본적인 종합조사표 개선해야” 지난해 7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가 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종전 1~6급의 장애등급은 없어지고, 장애정도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탈시설 자립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탈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의 로드맵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장애계로부터 나왔다.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청와대 앞에 모여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보장하는 탈시설 로드맵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 방향이 장애인거주시설의 기능개편으로만 맞춰져 있다고 질타하며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보장하는 탈시설 로드맵 수립 ▲투명한 탈시설 로드맵 추진 과정 공개 ▲장애계 의견 적극 수렴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주최 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온라인 혐오표현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처음으로 민·관·학이 손을 잡았다.국가인권위원회와 카카오, 한국언론법학회가 ‘온라인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최근 이주민·난민 혐오뿐 아니라 코로나19 국면에서 불거진 특정 지역·종교 혐오 현상 등 온라인에서의 혐오표현(hate speech) 확산이 심화되고 있다.이에 인권위와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 전문성을 축적한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들어가자는 것이 이번 공동연구의 취지다.온라인 혐오표현의 개념 분석부터 국내·외 정책 현황 등을 다룬 1
부족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과 만 65세 연령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최중증 장애인을 위한 개정안이 발의된다.15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장애인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다고 밝혔다.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중증 장애인의 자립과 사회참여를 지원해 삶의 질을 증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만, 만 65세 이상이 되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노인장기요양보험으로 전환되는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자립생활에 중점을 둔 지원에서 요양과 보호 위주의 지원으로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