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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사협회를 새롭게 이끌어 갈 오승환 호가 출항했다.지난달 23일 치러진 한사협 선거에서 기호 1번 오승환 후보가 조승철, 김진학, 이호경 후보를 물리치고 20대 한사협 회장으로 당선돼 3월 1일부터 임기를 시작했다.한사협은 최근 3년간 그 어느때보다 격심한 내우외환을 겪으며 대외 이미지는 바닥수준까지 추락했다. 이때문에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는 열망이 그 어느때보다 강했던 선거였고, 그 열망은 처음으로 유권자 중심의 ‘권리찾기 운동’을 낳기도 했다.정작 선거판의 흐름은 예전 그대로였다.짧은 기간동안 전국의 유권자를 상대로 해야하는 한사협 선거 구조상 유명세가 없거나 지역 조직이 약한 이들은 명함조차 내밀 수 없다보니 ‘인물’과 ‘관계’, ‘조직’이 동원됐고, 선택의
칼럼
전진호 논설위원
2017.03.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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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사 회원을 위한 협회인가?사무실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20여명이 근무하는 공간이 나온다. 그러나 자신의 일을 너무 열중한 것인지 바라보는 사람이 없다. 물론 인사도 없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사람에게 ‘○○업무 때문에 왔는데요’라고 질문하시만 그저 ‘저 쪽 ○○○씨에게 가시면 되요’라는 대답이다. 이 사무실을 방문하는 하는 사람은 대부분은 관련 업무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지나가는 행인만도 못한 대우를 받는다. 이곳은 다른 곳이 아닌 전국에 회원이 80만이 넘는 거대한 조직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이다.이 뿐인가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면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연혁, 협회장활동 등은 지난 2014년에 멈춰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사의
칼럼
웰페어뉴스 기자
2017.01.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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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가 굴러가기 위해 공장과 카센터, 공업사, 주유소 등이 필요한 것처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해선 사회복지법인이나 시설, 사회복지행정시스템 등이 필요하다.이 사회복지사의 집합체인 (사)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사회복지사에게 어떤 존재 가치가 있을까.사단법인이란 ‘일정한 목적을 위해 결합한 사람의 집단으로 권리능력(법인격)이 인정된 것’이란 정의를 풀어 해석한다면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 여럿의 사회복지사들이 모여서 설립해 운영하는 것’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사회복지사업법 제46조에 따르면 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역할에 대해 정의내리고 있는데 ▲사회복지에 관한 전문지식과 기술 개발 및 보급 ▲사회복지사의 자질 향상 교육훈련 실시 ▲사회복지사의 복지증진 도
칼럼
웰페어뉴스 기자
2017.01.0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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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야기&드라마치료 연구소를 운영하는 정신보건사회복지사로서, 모든 내담자들은 한편의 드라마 같은 소중한 이야기들을 간직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는 것이 기본업무다.나는 내담자의 삶을 이야기와 시냇물로 비유한다. 내담자의 이야기를 경청하다보면, 어떤 내담자의 이야기는 언젠가부터 흐름이 약해졌거나 막혔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음을 감지한다. 때로는 내담자의 특정 상황을 반영하는 독특한 이야기가 생성된 것을 감지하는 경우도 있다.가족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구성원 각자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모여 한 방향으로 물줄기를 만들어 흘러가기도 하고 정체되기도 하고 여러 줄기로 분산되기도 하며 예상치 못한 독특한 소용돌이가 생성된 것을 볼 수 있다
오피니언
웰페어뉴스 기자
2016.12.2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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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 현장을 떠났지만 참 애증이다.작년 8월, 20여 년을 함께 했던 사회복지 현장을 떠나 1년 넘게 제3자의 시각으로 사회복지 현장과 한국사회복지협회를 바라보며 느끼는 것은 ‘사회복지사들에게 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없다’는 것이다.어디서 배웠는지 ‘밀실정치’와 ‘회원을 우습게 아는 태도’, ‘선배에게 어디 감히!’라는 세 가지 모습으로 협회를 이끌어 온 것은 아닐까 싶다.반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의원으로 3년간 활동하며 별의별 일들을 겪으며 느낀 필자의 결론이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의 나갈 방향이라는 주제를 받고, 필자는 대의원으로서 3년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의원 총회에 지속적으로 참여를 하면서 느꼈던 점을 짧게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칼럼
웰페어뉴스 기자
2016.12.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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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사회는 혼동과 혼란의 블랙홀에 빠져있다.이것은 비단 국가적 시스템의 문제도 있지만 그 중심은 리더의 부재, 무능, 무책임이라는 하모니(harmony)가 작동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회장선거를 조명하여 본다.지난 3년전 한국사회복지사들은 자신들의 손으로 자신들의 리더를 선택하였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한국사회에서 사회복지사의 위상과 체면은 현재 우리 전 국민들이 겪고 있는 부끄러움에 견주어 별반 다름이 없다고 할 수 있다. 최순실, 박근혜 게이트 국면에서 이 나라의 유일한 희망은 광화문 광장에서의 국가의 존재 이유와 변화의 요구를 묻는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땅의 사회복지사들 에게는 광화문이 없는듯하다.한국사회복지사협회는 우리 80만 사
칼럼
웰페어뉴스 기자
2016.12.13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