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영화 ‘도가니’의 배경인 광주인화학교 성폭행 가해자에 대해서 검찰의 구형보다 높은 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금번 판결은 장애인성폭행 범죄에 대해서 사법부의 강력한 처벌의지를 보여준 선고입니다. 안서연 기자입니다.광주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김모(64)씨에게 징역 12년이 선고됐습니다. 지난 5일 광주지방법원은 인화학교 전 행정실장 김씨에 대해 징역 12년, 신상정보공개 10년, 위치추적 장치 부착 10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28일 검찰이 구형한 징역 7년, 위치추적 장치 부착 10년보다 무거운 형벌입니다. 재판부는 ‘행절실에서 손발이 묶인 채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에 비춰,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해 중형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도가니대책위·인화학교대책위는 이번
1. 서울시 어린이집 입학 1순위서 장애아 누락 장애아들이 서울 국공립 어린이집 입학 순위 혜택에서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행 영육아보육법 26조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은 영아, 장애아, 다문화가족 아동 등에 대한 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일 시 보육포털에 따르면 장애아동이 서울지역 어린이집에 1순위로 입학할 수 있는 우선 보육대상에서 누락돼 있고, 장애아통합형 어린이집에서도 입소우선대상에서 장애아가 제외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규정의 관한 해석을 의뢰한 후 결과에 따라 수정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 충남도, 청사 내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 충청남도는 임산부를 배려하기 위해 청사 내에 임산부 전용주차장을
광명시는 지난달 28일 생활이 어려운 광명7동 한 가정을 방문해 애로점을 듣고 위로 했습니다. 50대 주부는 홀로 살면서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두 자녀 학비를 마련하느라 라면을 살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르기 일수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나야 하는 비통함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말할 땐 모두가 숙연한 분위기였습니다. 한입분 / 광명7동 주민 int)10원 하나도 없고요. 리어카 부를 돈도 수고 아실 거예요. 그 때는 진짜 라면도 없어 못 먹고 살았어요. 이사를 하고 싶어도 이사 비용이고 뭐고 할 수가 없는 입장이었어요. 이에 대해 광명시 복지문화국장은 학비 문제를 비롯해 월세, 생활비 등을 행정적으로 도와 줄 수 있는 길이 있는지를 찾아보겠다며 즉석에서 답변
한 아파트 내에 위치한 작은 도서관. 작은 도서관은 33㎡이상의 규모에 열람석 6석 이상, 1000권 이상의 자료를 갖춘 도서관을 말합니다. 경기도에는 862개의 작은 도서관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도서관이 자원봉사자들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도서관 운영시간이 일정하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에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작은 도서관에 도민사서를 지원합니다.이번에 선발된 도민사서 160명은 교육을 받은 후 도내 12개시 83개 작은 도서관에서 일을 하게 됩니다. 이한규 / 경기도 평생교육국 국장 int)지금까지 경기도의 독서진흥이 항상 전국을 선도했듯이 이번 도민사서 파견사업이 작은 도서관 활성화에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전파될 것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작은 도서관은 월 40만원의 활동비를 받고
서울시 강서구에 한 복지시설, 장애인정보화교육기관인 이곳에서는 무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요. 조금은 느리지만 강사에 지도에 따라 차근차근 배워가는 시간 지난 3월부터 컴퓨터 교육에 참여한 최재구 씨는 워드, 파워포인트 등 유수의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습니다.최재구 / 기쁜우리복지관 정보화교육 참여자 INT)선생님도 그렇고 복지관 시설도 좋아서 참 많은 것을 배우고 그리고 한글과 파워포인트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너무 좋습니다.이처럼 장애인 등의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전국의 복지시설 등에 컴퓨터 교육기관을 마련해 지역 내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정보화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최두진 단장 /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사회통합지원단 INT)Q.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정보
다음 달부터 취학 전 자녀 육아를 위해 근무 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고 아픈 가족 간병을 위해 가족 돌봄 휴직을 할 수 있습니다.고용노동부가 육아기 근무시간 단축 청구 제도를 다음 달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2008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만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를 둔 근로자가 육아휴직을 내는 대신 근로시간을 줄여 계속 근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고용부는 가족 중 아픈 사람이 있으면 최장 90일까지 무급 휴직을 낼 수 있는 가족 돌봄 휴직 제도도 시행된다고 밝히고, 이 기간 동안 급여는 받을 수 없지만 휴직 기간이 근속 기간에 포함돼 승진이나 퇴직금 산정 시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내년부터 시행 될 영유아에 대한 무상보육 전면 지원을 앞두고,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기획재정부 김동연 2차관은 무상보육지원에 대한 전면적 지원에 있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재원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차관은 지금과 같은 제도에선 재벌가의 아들과 손자에게도 정부가 보육비를 대주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밝히고, 이들에게 주는 보육비를 줄여서 차상위 계층에 양육수당을 더 주는 것이 사회정의에 맞을 것이라며 보육지원체계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원 조건에 맞지 않는 장애인에게 부당하게 지급된 자녀교육비와 장애수당 등을 국고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법적 절차가 마련됩니다.보건복지부는 환수 절차 규정 등을 담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의 금번 개정안에 따르면 거짓이나 부정한 방법으로 자녀교육비, 장애수당 등을 받았거나 받은 근거가 이미 소멸된 것으로 확인된 경우 정부는 이를 환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결손 처분은 우선 관할 세무서 등 행정기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른 건강보험공단 등 관련기관을 통해 체납자의 행방과 재산 유무 등을 확인한 뒤 진행됩니다.
ANK>> 은퇴 후에도 일을 하고자 하는 어르신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한 정부와 사회의 노력은 뒷받침되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인데요, 정유림 기자가 어르신 일자리 실태와 해결책에 대해 짚어봤습니다.서울의 한 어린이집. 어르신 교사 2명이 아이들에게 그림 맞추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손자 뻘인 아이들에게 놀이지도를 한 지 4년이 되어 간다는 장영인 씨.장 씨는 작은 보람을 찾고 싶어 시작한 일이 이제는 삶의 기쁨이 됐다고 말합니다.INT 장영인 (67세, 서울시 광진구)“내가 어린이들 가르치다 보니까 정말 기쁨도 생기고 사랑도 이제 더 많아지고 감성이 살아나더라구요, 늘그막에 감성도 줄어드는데...그래서 거기에 대한 굉장한 기쁨을 가지고 있습니다.”작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
여성장애인의 참정권 확보를 위한 ‘제11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지난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습니다.‘변화의 힘, 여성장애인 유권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각 지역의 여성장애인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곽정숙 전 18대 국회의원, 장윤주 홍보대사를 비롯한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알렸습니다.이어 한국시각장애인 여성회 강미애 부대표와 부산여성장애인 송경연 대표가 200만 여성장애인 유권자를 대표해 ▲모든 법과 정책결정과정에 여성장애인의 의견을 반영하고, ▲여성장애인 정책기구 및 전담부서를 설치하여 ▲여성장애인기본법을 제정하라는 요구가 담긴 ‘권리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또한 여장연은 여성장애인 유권자의 요구가 수용될 수 있도록 각 당의 의원을 초청해 2012년 총
성년후견제 시행 1년을 앞두고 ‘피후견인 신상보호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에 대한 토론회가 지난 3일 이룸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민법개정으로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성년후견제는 기존 한정치산이나 금치산의 재산관리 중심제도에서 피후견인의 신상보호영역까지 후견이 확대됩니다.그러나 ‘신상보호’의 개념과 범위가 불명확해, 후견인에 의한 권한 남용으로 피후견인의 자기결정권이 침해당할 수 있는 만큼 그들의 잔존능력을 존중하고 의사를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INT-한국발달장애인가족연구소 김명실 소장 발달장애인과 정신장애인, 그리고 치매환자 등(이 대상이 되는데요.) 그 분들마다 고유한 특성이 총체적으로 담겨져 있으면서도, 시행령에서는 그런 관련 부분을 섬세하게 나눠져야 하지 않
1. 금천구, 중증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서울시 금천구가 장애인 부부를 대상으로 자녀 출산비용 1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장애인 출산비용 지원은 부부 중 1명이 1~3급 장애인이면서, 2012년 1월 1일 이후 출생신고를 하는 경우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신청은 장애인 본인이 해야 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가족의 대리 신청이 가능하며, 출생증명서 등의 구비서류를 동주민센터에 방문 제출하면 매월 25일 입금됩니다. 2. 복지TV영남방송본부 개국2주년사회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전하는 복지TV 영남방송본부가 개국 2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습니다. 지난 28일 대구 두류공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복지TV 최규옥 회장과 복지TV영남방송 도인태 대표이사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과 시민들이 함께 했으며 인기가수들
심한 상처로 사경을 헤매는 환자를 응급헬기로 수송해 생명을 살리는 경기도의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가 경기북부지역으로 확대됩니다. 경기도청에 황나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심한 외상을 입은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신속한 치료.이송시간이 빠르면 빠를수록 환자가 살 확률은 급격히 높아집니다.이에 경기도는 환자 이송에 구급전용 헬기를 지원하는 등 신속응급 체계를 도입한 중증외상환자 더 살리기 프로젝트를 지난해 4월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지난 1년간 이 프로젝트를 통해 63명의 목숨을 살릴 수 있었지만 프로젝트의 수혜자는 경기 남부지역에 치우쳤습니다.경기도는 북부지역 중증환자 살리기에 집중하고자 의정부 성모병원, 일산 명지병원과 손을 잡았습니다.예창근 / 경기도 행정2부지사 IN
‘천사아버지’로 불리며 장애인 21명을 입양해 헌신해 왔다는 장씨, 그의 집에서 인권침해가 벌어지는 ‘시설생활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장애인 4명, 이들은 지난 21일 학대와 방임, 가정폭력으로부터 분리 조치됐습니다.장씨의 집은 대문을 자물쇠로 채우고 집 주위로 철조망이 쳐져 있어 외부의 접근은 물론 소통조차 어려워 보입니다.장애인들이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움막에는 작은 거실과 좁은 공간을 2층 침대처럼 나누듯 칸막이로 나눠진 방이 있습니다.이곳에서 생활하는 4명의 장애인은 모두 삭발을 하고 있었으며, 이들 중 한명의 팔에는 장씨가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새겼다는 이름과 전화번호 문신이 낙인처럼 남아 인권침해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장씨는 입양한 장애인들의 수급비를 횡령, 현재 같이 살고 있는
금융감독원 이달 2일부터 언어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 금융민원상담서비스를 실시합니다.금감원은 화상서비스를 위해 본원 1층 금융민원센터에 5개, 부산ㆍ대구ㆍ광주ㆍ대전지원과 전주ㆍ제주ㆍ춘천ㆍ충주출장소에 각 1개씩 총 13개의 전용창구를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아울러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채팅 상담서비스도 운영됩니다.상담을 원하면 수화 금융민원상담 전용창구를 직접 찾거나 국민권익위원회의 110콜센터를 통해 수화 서비스를 연결 받으면 됩니다.
고용노동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0원 인상한 시간당 4,860원으로 의결했습니다.고용부는 2013년도 최저임금을 4,860원으로 정하고 주 40시간 근무기준으로 월 101만 5740원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하지만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경총은 금번 정부의 최저임금액에 반발하고 나섰으며 근로자측을 배제한 최저임금결정은 원천무효라며 정부가 개입하는 최저임금제도를 바로잡기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의 전체 의료비가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빠르게 늘어 국내총생산의 7%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보건복지부가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민의료비 통계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에 국민건강보험이 통합된 이후 2010년까지 우리나라의 의료비 지출은 연평균 9% 수준으로 OECD 평균인 4.5%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한편, 국민의료비 대비 공적재원 지출이 가장 낮은 국가는칠레, 멕시코, 미국이며, 상대적으로 덴마크와 네덜란드,노르웨이는 높게 나타났습니다.
ANK>> 서울시가 발달장애아와 가족을 위한 이색 엑스포를 열었습니다. 현장에는 자폐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됐다는데요, 정유림 기자입니다.이곳은 발달장애아들의 체험활동 공간. 아이들이 보드게임을 하며,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한켠에서는 아이들이 치료견에게 눈을 맞추고 쓰다듬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서울시어린이병원과 금천장애인복지관이 지난 30일, ‘발달장애,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엑스포를 열고, 발달장애아의 재활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마련했습니다.주최측은 발달장애 아동과 보호자를 위해 발달장애 치료법을 알리고,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INT 남민 원장/ 서울시어린이병원“아이가 문제가 있었을 때에 어떤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서 새
서울시복지재단은 ‘2012년 장애인주간·단기보호시설 평가지표 및 평가안내서 설명회’를 지난 달 29일 마련했으며, 주·단기보호시설 관계자들은 ‘시설의 현실성을 외면한 평가지표’라고 입을 모았습니다.시설 관계자들은 ‘서비스 제공’ 영역의 ‘5-5-1. 전체이용자 중 1급 장애인의 비율’을 계산해 평가하는 항목에 대해 “평가받기 위해 2급 장애인이 와도 자리를 비워 둬야 하는 것이냐.”고 지적했으며,예비지표1 ‘직원교육 외부교육 참여시간’을 평가하는 문항에 대해 “주간보호시설 직원 3명이 15명의 이용인을 보호하기도 바쁜데 외부 교육을 어떻게 받나?”라며 “시설의 현실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인가?”라는 지적이 뒤를 이었습니다.이에 대해 평가지표개발위원회 위원장인 남서울대학교 양숙미 교수는 “실태파악을
ANK>> 다음 달부터는 백내장을 비롯한 7개 수술을 받을 때 포괄수가제가 적용됩니다. 가정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는 11월 중순부터 가능해집니다. 하반기 달라지는 제도, 정유림 기자가 소개합니다.하반기부터 모든 병원과 의원에서 백내장, 편도, 맹장을 비롯한 7가지 수술을 받을 때 포괄수가제가 적용됩니다. '의료비 정찰제'격인 포괄수가제가 적용됨에 따라 환자들의 진료비 부담은 평균 21% 줄어듭니다.노인 완전 틀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비용의 50%만 본인 부담하면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노인 장기요양보험의 지원 대상 범위도 이번 달부터 확대됩니다. 인정점수 하한선이 완화돼 기존에 보험 적용이 되기 어려웠던 가벼운 치매, 중풍 노인 2만4천여명이 새로 장기요양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