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국가시험에 장애인 편의가 제공되고 있다는 것은 아실텐데요.그 편의 제공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 시간 연장이죠. 시각장애인은 점자로 문제지를 읽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리거든요.그런데 연장 시간이 시험 마다 제각각 이어서 시각장애인 응시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죠. 전맹인 경우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는 1.7배의 시간을 주고 있는데요. 공무원시험에서는 1.5배 밖에 되지 않죠. 그리고 사법고시에서는 1차 시험에서는 2배, 2차 시험에서는 1.5배의 시간을 연장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간 연장 기준이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이예요.과목에 따라 또 실명 시기에 따라 점자를 읽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연장 시간을 일률적으로 정해줄 것이 아니라 개인에 맞게 선택하도록 하는 것이 합리
우리나라 대구에서 개최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감동의 레이스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의족의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 선수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준 기록을 통과해 대구행 티켓을 획득했기 때문입니다.피스토리우스 선수는 이탈리아 리그나노에서 열린 남자 400m 육상대회에 출전해서 45초07 기록을 세웠습니다. 피스토리우스가 대구 스타다움 출발선상에 서면 메이저 육상대회에서 비장애인 선수와 경쟁하는 최초의 장애인 선수라는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그 멋진 도전의 모습이 우리나라에서 펼쳐지게 된 것입니다.장애인 육상에서는 독보적인 존재로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피스토리우스 선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으로, 종아리뼈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 두 다리에 의족을 하고 있습니다.피스토리우스 선수의 목표는
인도 뭄바이에 ‘미러클 쿠리어즈’라는 택배 회사가 있는데요. 2009년도에 설립된 신생 회사인데도 급성장했죠.이 회사의 성공 비결은 바로 청각장애인 직원을 고용했다는 거예요. 68명의 직원 가운데 4명만 비장애인이고 나머지는 청각장애인이라고 해요.택배는 업무 특성상 의사소통이 크게 필요하지 않고, 청각장애인은 시각이 발달해서 길을 잘 기억한다는 장점을 살린 것이 큰 성공을 거두게 만들었죠.보통 회사를 설립하고 사회공헌 차원에서 장애인을 고용하지만, ‘미러클 쿠리어즈’ 드루브 라크라 사장은 처음부터 청각장애인을 염두해 두고 창업을 했다고 해요.드루브 라크라 사장은 배달 직원 작업복에 ‘가능성을 배달한다’는 표어를 새겨 넣었는데요. 그것은 장애인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당당
얼마 전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지하철 무개념녀 이야기가 뜨겁게 달궈졌었죠.한 시각장애인이 안내견과 함께 지하철에 탑승을 했는데요. 한 여성이 소리를 지르면서 시각장애인에게 폭언을 했고 급기야 지하철을 세우는 소동을 벌였습니다.안내견이 더럽다며 사과하라는 폭언을 들은 시각장애인은 얼마나 기가 막히고 서러웠을까요? 그런데 안내견 표정이 너무 시무룩해서 더욱 가슴이 찡했어요.이 지하철 무개념녀 사건에 일침을 놓는 댓글이 30만 건이 넘었는데요. 소설가 이외수 선생님은 이런 글을 올렸어요. “안내견이 더운게 아니다. 사람들은 누가 진짜 더러운 사람인지 다 안다.” 그리고 가수 정재형 씨는 TV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예비 안내견 축복이와 함께 생활하며 자신도 그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하면서 안내
세계적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장애인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레이디 가가가 호주 시드니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휠체어를 타고 무대 위에 올라 퍼포먼스를 펼쳤기 때문입니다.미국의 장애계단체들은 휠체어는 장애인의 몸의 일부인데, 이를 퍼포먼스에 사용한다는 것은 장애인을 우롱하는 일이라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또한 장애인에게 관심이 있다면 공연을 할때 휠체어를 탈 것이 아니라 장애인 행사에 참여해서 진지하게 장애인 문제를 배우라고 충고했습니다.맞습니다. 휠체어를 비롯해서 장애인 보장구는 장애인의 몸인데, 쇼를 위한 소품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신중하지 못한 태도였습니다. 만약 레이디 가가가 평소에 장애인과 함께 하면서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있었고, 그 문제를 세상에 알리기 위해 휠체어 퍼포먼스를 펼쳤다면 장
영국에서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데이비드 카메론 수상이 장애인 지원금을 삭감한다는 발표를 했는데요. 이에 대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카메론 수상이 선거공약을 위반했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카메론 총수는 장애인들에게 아주 인기가 많았죠. 왜냐하면 수상이 되기 1년 전에 세상을 떠난 첫 아들이 뇌성마비장애인이었거든요. 그래서 카메론 총수는 선거 운동을 할 때 아주 현실적인 장애인 정책을 공약으로 내세웠었습니다. 특히 장애인 부모들이 잠시라도 쉴 수 있도록 단기보육서비스를 실시하겠다고 해서 큰 호응을 얻었어요.그래서 카메론이 선거에 승리했을 때 장애인들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기대를 했습니다. 그런데 수상이 된 후 장애인 지원금을 삭감하겠다고 하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어요. 카메론 수상은
아주 가난한 가정에 2남1녀의 막내로 태어난 나종일 씨는 청각장애인입니다.첫딸이 청각장애인인데 막내아들마저 청각장애를 갖고 태어나자 키울 자신이 없는 부모는 아이를 고아원으로 보냈죠. 그곳에서 어린 나종일 씨는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됩니다. 그때가 4살이었습니다.나종일 씨는 양부모가 청각장애인이었기 때문에 어린 시절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대학에서 컴퓨터를 전공한 그는 정부 기관에서 안정적으로 일을 하다가 구글에 웹마스터로 전격 스카우트 됐죠.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때 한국이라는 나라를 처음 알았고 자신이 한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해요. 그리고 지난해부터 구글 코리아에 파견을 와 있는데요. 그가 한국에 자원한 것은 친부모를 찾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나종일 씨는 자신이 있던 고아원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한국 전체가 축제 분위기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느끼셨을 것입니다.우리는 두 번의 유치 실패를 경험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고 더 열심히 준비해서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동계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가 됐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국으로 평창을 호명할 때 가슴이 뭉클했는데요. 그 감동이 대한민국을 하나로 뭉쳐 발전시키게 하는 힘이 될 거예요.우리나라 프레젠테이션(presentation)이 좋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프레젠테이션 도입부에 장애인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평창의 하얀 설원에서 앉아서 스키를 타는 모습이 나오더군요. 장애인 선수들도 평창 동계올림픽
우리는 칭찬에 상당히 인색한데요. 오늘 칭찬을 해보겠습니다.김황식 국무총리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양복을 자랑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그 양복은 63명의 중증장애인이 일하고 있는 장애인표준사업장에서 맞춘 것이죠. 사업장을 방문했다가 장애인이 만든 양복을 봤는데, 너무 잘 만들어서 그 자리에서 양복을 맞추었다고 하네요.김 총리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장애인이 만든 양복을 입고 나간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장애인이 만든 양복을 입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장애인이 만든 제품들을 사회 지도층에서 먼저 사용하는 사회 분위기가 필요한 듯합니다.또 한 가지 칭찬해주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장애인 제자를 위해서 대학 총장이 편지를 쓰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서
지금 일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책이 있는데요. 그 책을 쓴 사람은 한국 여성이고요. 또 청력을 잃은 청각장애인이에요.왜 그 책이 일본 사람들을 감동시키느냐 하면요. 불우한 어린 시절을 꿋꿋이 이겨내고 일본 도쿄에 있는 국제금융사에서 법무 담당 심의관으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녀는 놀랍게도 4개 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고 있다고 하네요.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김수림 씨고 그녀가 쓴 책은 ‘귀가 안 들리는 내가 4개 국어로 말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김수림 씨는 부모의 이혼으로 시골 외할머니 댁에 맡겨졌는데 열이 몹시 나고 아팠지만 병원에 가지 못했죠. 열이 가라앉은 후 소리를 듣지 못하게 됐는데 그때가 6살이었다고 해요.그 후 엄마를 찾아 일본에 가게 됐는데 학교에서는 늘 집단 따돌림의 대
미국의 유명한 코미디언 밥 호프는 골프광인데요. 어느 날 시각장애인 골퍼 찰리 보즈웰을 만났어요.밥 호프는 앞을 볼 수 없는 보즈웰이 골프를 잘 친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보즈웰에게 내기 골프를 제안했죠. 보즈웰은 밥 호프의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지는 사람이 1,000달러를 내기로 하고 어떻게 경기를 운영할 것인지 의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밥 호프가 자신만만하게 말했어요. “티 오프 시간을 정하지. 보즈웰 자네가 좋은 시간을 선택하게.” 보즈웰은 이렇게 대답했죠. “그럼 내일 새벽 2시가 어떤가?”이 말에 밥 호프는 자기가 졌다며 그 자리에서 1,000달러를 내놓았다고 해요. 새벽 2시는 깜깜해서 밥 호프는 경기를 할 수 없죠. 보즈웰은 비장애인들도 할 수 없
배우는 무대 위에 섰을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하는데요. 무대 아래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30년 동안 침묵의 연기를 해온 앨런 챔피언이 암으로 투병을 하다가 세상을 떠났어요. 뉴욕 브로드웨이에서는 그 무명의 배우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해요.챔피언은 부모가 모두 청각장애인이었어요. 그래서 2살 때부터 수화로 의사소통을 했다고 해요. 챔피언은 꿈이 뮤지컬 배우였기 때문에 20대 초반에 브로드웨이로 갔습니다. 그는 배우가 되기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그에게 들어온 제안은 무대 위의 배우가 아닌 무대 아래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통역을 하는 일이었어요. 배우로서의 자질이 있는데다 수화를 청각장애인 당사자 못지않게 잘하기 때문에 그런 제안을 한 것인데요. 챔피언은 청각장애인부모를 생각하며 그 일
예쁘고 고운 손을 섬섬옥수라고 하는데요,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주최한 ‘희망애(愛) 손사진 전시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성애 씨의 손은 류마티스로 열 개 손가락이 모두 변형이 됐는데. 그 손을 남편이 꼭 잡아주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예요.김성애 씨는 20대 초반에 전신 류마티스로 온몸이 굳어버렸죠. 25년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있다가 40대 중반에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58세에 두 살 연하인 건강한 남편을 만나 결혼을 했습니다.남편은 기타 강사인데요. 기타교실을 마치면 바로 집에 와서 부인을 보살피고 집안 살림을 도맡아한다고 해요. 지금 김성애 씨는 결혼 6년차인데요. 남편 때문에 가정생활도 안정이 되고 작품 활동도 왕성하게 하고 있다고 행복해했습니다.김성애 씨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매우 높은데요, 전국에 있는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 가운데 장애대학생은 0.4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어요.교육과학기술부가 일반 4년제 대학 198개교에 재학 중인 장애학생이 6,16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장애인이 고급 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고등교육을 받아야 하는데요. 아직도 장애인의 대학 교육의 기회는 매우 낮습니다.이렇게 장애인의 대학교육 비율이 낮은 것은 대학의 교육 환경이 장애인에게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일 겁니다. 대학에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설치된 곳은 61%에 지나지 않았거든요. 장애학생의 학습을 돕는 전문 도우미는 23명에 불과했어요.대학의 교육 환경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애인의 고등교육권 확보가 절실하다는 것을 꼭 말씀드
거리를 가다보면 음식점이 정말 많은데요. 그 많고 많은 음식점 가운데 장애인이 들어갈 수 있는 음식점은 찾기가 힘듭니다.한국장애인인권포럼에서 서울 중구에 있는 모범 음식점 230곳의 장애인 접근성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범 음식점 열 곳 가운데 8곳은 장애인이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드러났어요.이번 실태 조사는 최소한의 요건만 조사를 했다고 해요. 주출입구의 접근성 그러니까 휠체어로 음식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알아보구요. 식탁이 입식인가를 살펴봤죠. 휠체어 사용자는 방바닥에 앉지를 못하니까 의자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여야 하거든요. 그리고 세 번째는 화장실 이용이 가능한가였는 데요.이 세 가지 요건을 다 만족시킨 서울 중구에 있는 모범 음식점은 23%에 불과했다고 해요. 음식점 입
요즘 장애계에서는 누가 우리나라 최초의 TV 장애인뉴스 진행자가 될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가 지난달 19일 장애인과 KBS 동행 선언식을 하면서 TV 뉴스에 장애인 진행자를 기용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죠.지난 2009년 영국 BBC TV 정오 뉴스에 안면장애인 제임스 패트리지가 단독 앵커로 나서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TV 뉴스 진행에 도전한 패트리지에 대해 영국 BBC는 도전을 환영한다면서 기꺼이 그에게 뉴스 진행을 맡겼지요.패트리지 기용을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응답자의 64%가 안면장애인이 앵커로 나선다고 해서 채널을 돌리지 않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패트리지는 발음이 명확해서 뉴스 전달력이 뛰어나다는 인정을 받으며 시청자
요즘 복지가 정치적 담론이 되고 있죠. 복지를 얘기할 때마다 복지 예산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사회복지는 사회적 자본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사회복지기관이 전문기업과 협약식을 맺고 필요한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모(유디) 치과그룹과 재능나눔 약정 협약을 맺었어요. 이 협약에 따라 매월 저소득층 가정의 치과 진료가 필요한 사람 3명을 선정해서 임플란트 시술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그리고 우수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치과진료비를 할인해주기로 했는데요. 이런 재능 나눔을 통한 사회복지가 바로 사회적 자본을 이용한 좋은 사례죠.앞으로 사회적 자본을 이용한 사회복지가 확대되면 사회복지예산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훌륭한 사회
미국의 싱어 송 라이터 라울 미동이 내한 공연을 가졌습니다. 라울 미동을 제2의 스티비 원더라고 하는데요. 그것은 그가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이죠. 라울 미동은 기타 한 대로 멜로디와 리듬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퉁기고 손바닥으론 기타 몸통을 두드리는 거죠. 또 가끔 입으로 트럼펫 소리를 내서 다양한 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라울 미동은 음악은 소리의 예술이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요즘 음악이 시각적으로 변질되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했지만 음악의 본질은 소리기 때문에 자신의 음악에 자부심을 갖고 있죠. 라울 미동이 장애인 음악인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런 답변을 했더군요. “음악은 장애를 모릅니다.”라고 말예요. 장애가 음악에 전혀 문제
장애인등록을 허위로 한 가짜장애인 얘기를 가끔 듣게 되는데요. 허위등록장애인으로 적발이 돼도 장애인복지 혜택을 계속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허위등록장애인 사후조치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혔죠. 2010년 이후 허위등록장애인은 333명인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 가운데 220명은 범죄 사실이 밝혀진 후에도 행정조치가 이뤄지지 않아서 장애인연금 등을 계속 받았고요. 103명은 장애인 등록이 취소되지도 않았다고 해요. 장애인등록이 허위라는 사실이 적발된 후에도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수사기관에서 수사 담당자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허위등록장애인 명단을 통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장애인에게 가도 모자랄 장애인복지예산이 범법자에게 쓰
착한 기술은 따뜻한 가슴에서 나오는 것이겠죠. 서울대학교 산업기술지원센터가 제1회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보조기기 공모전을 개최했는데요. 장애인에게 정말 필요한 보조기기가 많이 선보였죠. 휠체어를 타고 전철을 탈 때 휠체어 앞바퀴가 승강장 틈에 껴서 위험할 때가 많은데요. 이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앞바퀴에 보조 바퀴를 부착해서 안전하게 틈새를 건너도록 하는 보조기기가 있구요. 휠체어 사용자가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침대에 오를 수 있도록 컨베이어 벨트 기능을 갖춘 침대도 눈길을 끌었죠. 또 부력이 강한 전신수영복도 있었는데요. 이 수영복을 입으면 물에 뜨기 때문에 팔과 다리를 사용하지 못하는 장애인도 수영을 할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장애인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장애의 불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