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계가 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 완전 폐지 등 약속을 외면한 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21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 등 장애계단체들은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장애계와의 약속을 외면한 정부를 규탄하고, 조속한 정책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이 자리는 지난 2012년 8월 21일 장애계가 3대 적폐 폐지(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 기준, 장애인거주시설제도)를 촉구하며 1,842일간 목소리를 내던 곳이다. 이후 2017년 8월 25일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직접 방문해 해당 기준을 폐지할 것을 약속하며 긴 천막 농성을 끝마쳤다.농성
장애인 당사자의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고, 나아가 이동지원 서비스 지원책 마련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13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장애계단체들은 국희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실질적인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오욱찬 부연구의원과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문애린 대표의 발제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교통안전복지과 강상진 주무관, 서울시 택시물류과 김기봉 과장, 경기도 택시교통과 남길우 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의학적 기준에 머무른 이동지원 서비스 조사… “구시대적 접근
장애계가 변화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감소된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밧줄 매기 투쟁을 이어갈 것을 선포했다.6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줄어든 현실을 규탄하고, 정부를 향해 ‘누구도 남겨둘 수 없다’고 외치며 산정특례 보전자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투쟁에 들어갔다.이들은 “활동지원급여의 산정 방식이 기존의 인정조사에서 종합조사로 변경되면서 약 19.52%의 급여 하락자가 발생했다.”며 “급여하락자에게 최초
편의시설과 인력부족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의 원활한 이용을 가로막던 장애인운전지원센터가 새롭게 변화될 전망이다.5일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도로교통공단 측에서 장애인운전지원센터 전국적 개소 확대 등 인력증원과 편의시설 개선 시행을 하겠다는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설립, 장애 정도별 맞춤형 운전교육(16시간)을 무료로 실시하는 곳이다.지난 4월 20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모든 장애인에게 운전교육의 기회가 균등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지난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5일~오는 11일까지 국민소통을 강화해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성과를 만들고자 ‘2020년 한국장애인개발원 시민참여혁신단’을 모집한다.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한 시민참여혁신단(이하 혁신단)은 대국민 참여를 통한 혁신 네트워크로써, 지난 6월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혁신단은 장애인 재난안전 대응, 공공기관 장애인 채용 확대,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른 주요 정책에 국민 의견을 제시하며 기관 혁신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제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장애인콜택시 차량 증차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또한 장애인콜택시 이용자 신규 등록 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을 대폭 개선한다.3일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183대를 추가 투입해 대기시간을 대폭 단축한다고 밝혔다.주요 추진내용은 ▲장애인콜택시 증차 및 운행인력 증원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차량운행 ▲장애인 콜택시 이용자 편의성 증진 ▲운송수단·지원 확대 ▲운행지역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이다.장애인콜택시 확대 및 운전원 증원… 대기시간 30분으로 ↓우선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장애인 권익과 복지 향상, 장애인복지기관 발전을 위한 ‘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가 창립했다.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는 지난 28일 전경련회관에서 5개 회원단체를 중심으로 한 창립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한국장애인복지시설총연합회는 한국장애인복지관협회,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국장애인주간보호시설협회,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정신재활시설협회 등 장애계 5개 직능 단체가 함께한다.이들은 지난해부터 ‘한국장애인복지실천포럼’이라는 연대체를 구성해 다양하게 활동해 왔으며, 장애인의 권익과 복지향상, 장애인복지기관의 발
정부가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에 따른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개편 2단계 추진방안’을 마련했다.2단계 주요 내용은 이동지원 서비스를 확충과 종합조사 적용이다. 또 1단계 추진 과정에서 지적된 내용을 보완해 최중증 장애인 보호 강화, 장애유형별 특성 반영, 권리구제 강화 내용이 포함된다.보건복지부와 국토교통부는 8일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지난해 7월 1일 시작된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는, 장애계 오랜 요구를 반영해 31년 만에 지원체계의 큰 틀을 전환하는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개편’으로
7월 1일, 장애등급제가 폐지된 지 1년을 맞이하는 이날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1일 서울지방조달청 앞에서 ‘장애등급제 가짜 폐지 1년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개별 맞춤형 지원 정책으로의 변화를 촉구하는 전동 행진을 이어갔다.전장연은 “장애인 목숨도 소중하다. 더 이상 우리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말라.”고 목 놓아 외치며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장애등급제 폐지 1년… 우리의 일상은 변하지 않았다” 규탄지난해 7월 1일, 장애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로 변경된 ‘장애인 서비스 지원 종합조사(이하 종합조사)’로 활동지원서비스 시간이 하락하는 문제점을 지적하고, 나아가 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열렸다. 22일 장애계단체들은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장애인서비스 지원 종합조사 도입 1년 평가와 향후 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최대 16시간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 ‘0명’… “근본적인 종합조사표 개선해야” 지난해 7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가 되면서 변화가 시작됐다. 종전 1~6급의 장애등급은 없어지고, 장애정도에 따라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탈시설 자립생활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탈시설 장애인 자립생활의 로드맵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장애계로부터 나왔다.18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청와대 앞에 모여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보장하는 탈시설 로드맵 수립’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 방향이 장애인거주시설의 기능개편으로만 맞춰져 있다고 질타하며 ▲장애인의 완전한 통합과 참여를 보장하는 탈시설 로드맵 수립 ▲투명한 탈시설 로드맵 추진 과정 공개 ▲장애계 의견 적극 수렴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주최 측은 “국가인권위원회
제21대 장애인 당사자 국회의원들과 장애계단체가 함께 소통하고 연대를 도모하는 ‘장애정책 컨퍼런스’가 26일 오전 11시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이번 컨퍼런스는 제21대 장애인 당사자 및 가족 당선인과 장애계단체의 상견례 자리로, 당선인에 대한 축하와 더불어 적극적인 장애정책 공약 실천을 도모하고 앞으로의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자리에는 21대 국회에 활동하게 될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김예지·이종성·지성호·서정숙 당선인, 정의당 장혜영 당선인이 참석했다. 더불어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양
뚜렛증후군 환자에 대해 처음으로 장애등록이 인정됐다.뚜렛증후군은 스스로 조절하기 힘든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가 모두 나타나는 것으로, 그간 장애로 인정되지 않은 복지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10월 31일 대법원은 장애인복지법 시행령 내 15개 장애유형에 포함되지 않은 뚜렛증후군에 대한 장애등록 거부가 위법이라 판결한바 있다.(대법원, “뚜렛증후군 장애인등록신청 거부는 위법”_2019.11.07 본지 기사)복지부·연금공단 “일상생활 수행 능력, 질환 특성 등 고려… 예외적 장애 판정 절차 제도
장애유형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실시된다.고용노동부는 15일 제15차 일자리위원회에서 장애유형·생애주기 등을 고려한 촘촘한 장애인 고용 서비스 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정책 강화 방안’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이번 방안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등으로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의 고용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서 장애인 고용정책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강화 방안에는 2018년부터 시행중인 ‘제5차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 기본계획’의 정책과제를 점검하고 수요자 맞춤형으로 재
서울시가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 장애인의 자립 씨앗 자금 마련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이룸통장’ 참여자 1,000명을 신규 모집한다.이룸통장은 취업이 어렵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청년 중증 장애인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제도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중증 장애인 1,691명이 저축에 참여 중이며, 적립금은 교육비·의료비·주거비 등의 자립준비금 또는 장기 자금 마련을 위한 미래 자산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더불어 서울시는 저축 참여자에 대한 사례관리와 금융교육을 실시해 장기적인 저축습관 배양을 통한 자산 형성을 유도하고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활동지원사들이 ‘활동지원사 임금 법률적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27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 전국활동지원사지부(이하 활동지원사지부)는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지원사 수가를 인건비와 운영비로 분리해 지급하라.”고 주장했다.장애인활동지원사의 임금이 기관 운영비와 통합돼 지급되는데, 활동지원사의 임금 비율이 75% 이상 지급하도록 ‘권장’하고 있을 뿐 명확한 법률로 보장돼 있지 않아 안정적인 생활을 영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활동지원사지부의 설명이다.이에 활동지원사지부는 정부에 활
20일, 광화문 광장에 장애·노동·인권 등 147개 단체들이 모여 ‘장애인의 날’이자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장애인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알렸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한국 사회의 장애인정책은 중증 장애인의 특성을 마땅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일상적인 코호트 격리와 같은 차별적 정책으로 인해 지역사회에서 분리, 감금돼 장애인거주시설에서 갇혀 살고 있는 실정.”이라고 정부를 향해 외쳤다.이날 420공투단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통해 중증 장애인의 지역사회 완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장애인운전지원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운전교육 대상을 전체 장애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령이 오는 7월부터 시행된다고 20일 발표했다.현재 전국 8개 면허시험장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운전지원센터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돕기 위해 설립, 장애 정도별 맞춤형 운전교육(16시간)을 무료로 실시하는 곳이다. 현재는 중증 장애인(1∼4급)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 7월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돼 장애 등급별로 각종 지원이 차등적으로 제공되던 장애등급제가 폐지됨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SNS에 메시지를 내고 재난 상황에서 장애인이 차별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문대통령은 “장애인이 걷기 편한 길은 비장애인도 편하게 걸을 수 있다. 장애인이 불편함 없이 마음껏 일상을 누리는 세상은 비장애인의 삶도 풍요롭다.”며 “제40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자유롭고, 존엄성과 권리에 있어서 평등하다’는 정신을 되새긴다.”며 글을 시작했다.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장애인을 위한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겪으며, 우리
2014년 4월 17일, 장애등급으로 인해 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故 송국현 씨가 홀로 화마와 싸우다 하늘로 떠난 날이다.故 송국현 씨는 24년간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다가 2013년 10월 자립생활을 꿈꾸며 지역사회로 나왔다. 뇌출혈로 인한 뇌병변장애와 언어장애로 활동지원서비스가 필요했지만, 장애등급이 3급이라는 이유에 막혀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두 차례 장애등급 재심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변하지 않았다. 긴급지원 또한 같은 이유로 거절당했다.활동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없던 故 송국현 씨는 2014년 4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