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3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제3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한국수어의 날은 농인들의 수어 사용 권리를 신장하고, 수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고자 지정된 법정 기념일로서 지난 2021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한국수어와 문화, 함께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수어를 기념하기만 하는 행사를 탈피해 수어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농인과 비농인, 청년과 노인들이 함께 어울리며, 한국수어와 수어 문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연대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1부에서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밴져스(농아인밴드)의 자작곡 ‘농밴져스’가 지난 30일 공개됐다.지난 2015년 시작된 농밴져스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농인을 위한 밴드부다. 복지관에서는 음악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청각장애인에게 전문 강사와 수어통역사를 배치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지난해 10월 농밴져스는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소통팀의 지원을 받아 ‘음악은 누구와도 편견 없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해, 농밴져스의 음원 녹음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농밴
배우 강훈이 재능기부로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선다.31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우 강훈이 수어를 알리는 SNS 캠페인 ‘수어톡톡’의 ‘톡톡남’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앞서 밀알복지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강훈은 수어로 자기소개와 인사 표현을 선보였다. 강훈은 앞으로 수어톡톡을 통해 매 달 한 번씩 다양한 수어 표현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어톡톡은 농인들의 언어인 수어를 소개하는 밀알복지재단의 SNS 캠페인이다. 밀알복지재단은 많은 사람들이 쉽고 간편하게 수어를 배울 수 있도록 1분 내외의 짧은 영상을 통해 이름, 날씨 등
국립장애인도서관은 코로나19로 운영이 중단됐던 ‘대면낭독 서비스’를 지난 10일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대면낭독 서비스는 시각장애인에게 자원봉사자가 도서낭독을, 청각장애인에게는 수어·농통역사가 수어낭독을 제공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4시까지다.장애인정보누리터는 지난 2009년부터 자원봉사자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대면낭독 서비스를 운영했으며, 2014년 청각장애서비스 전담인력인 수어통역사를 채용해 수어낭독을 제공했다.서비스 신청은 장애인정보누리터 유선전화(02-3483-8887) 또는 영상전화(070-7947-08
장애인 아고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재밌는 수어이야기’가 지난 7일에 이어 오는 14일 복지TV를 통해 방송된다.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장애인 아고라 ‘알아두면 쓸모 있는 재밌는 수어이야기’를 공개하고 “수어는 누군가에게는 낯선 언어이지만 누군가에겐 반드시 사수돼야 할 제1언어다. 수어를 사용하는 네 명의 패널들과 수어가 어떤 언어이며 어떤 특성이 있는지 자세히 이야기 나눠 봤다.”고 설명했다.수어와 구화 모두 사용하는 유잠별 씨는 수어를 이해하기 위해 “수어가 시각 언어라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지난 7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습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공모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을 주제로, 장애·비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인터뷰) 한상혁 위원장 / 방송통신위원회우리 사회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전이 포용과 배려를 넘어 함께하는 디지털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이정표가 되길 기대합니다.이날 대상은 이유정 씨의 ‘세상에
전국단위 체육대회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에 부족함이 확인됐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체육경기대회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침해 등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5월~10월까지 전국체육대회(9개 종목), 전국장애인체육대회(6개 종목), 전국 규모의 개별종목대회(5개)를 대상으로 모니터링과 선수·지도자·학부모 등 80명에 대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 27일 발표했다.모니터링은 ▲탈의실·대기실·화장실 등 경기장 안팎의 시설 및 환경 ▲경기 중 지도자·관중·대회운영 관계자 등에 의한 언어·신체·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2022년도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공모사업’을 수행한 지자체 평가에서 충북 청주시가 최우수상을, 부산 해운대구와 전북 완주군이 우수상에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 공모사업은 지난 2019년 7월 ‘장애등급제 단계적 폐지’에 따라, 장애특성과 지역 상황에 기반한 수요자 중심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개발원이 올해 새롭게 운영한 사업이다.앞서 개발원은 지난 5월 공모를 통해 부산 수영구와 해운대구, 대구 서구 등 7개
경기도는 지난 21일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2022년 경기도 장애인 평생교육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앞서 지난 2년간 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대면 발표회로 전환해 도지사 상장 수여, 우수사례 선정 기관 사례발표, 장애인 난타 공연 등이 진행됐다.발표회에는 도내 31개 시·군의 장애인 평생교육 프로그램 중 공모를 통해 ▲남양주시 수어통역센터의 ‘수어문학과 예술심리학 융합 프로그램을 통한 인생의 행복감 증진’ ▲안양시 열손가락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의 ‘열손가락 공예활동교실’ 등 10개 사례가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지난 9일 수어연구 세미나 ‘수어 서비스 제공을 위한 기술개발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을 온라인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수어 서비스의 디지털 기술 개발 현황,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농아사회정보원 김상화 원장은 ‘디지털 트윈으로 향하는 수화언어 소통의 한계와 기술 융합의 확장 가능성’을 주제로, 수어서비스 기술 현황을 소개하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융합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진 주제발표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이한규 책임연구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지난 7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2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 처음으로 열린 배리어프리 콘텐츠 공모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동행하는 미디어 세상’을 주제로, 장애·비장애인이 직접 제작한 미디어 콘텐츠를 향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지난 9월~10월까지 ▲장애(인) 대상 콘텐츠(영상) ▲장애인 제작 콘텐츠(영상) ▲장애인 제작 콘텐츠(사진) 등 분야별로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146점의 작품이 접수됐다.공모전 대상은 이유정 씨의 ‘세상에 없던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지난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청각장애 특수교육기관인 서울삼성학교에서 초등부 재학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아동권리교육은 아동권리교육 내용을 청각장애 아동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미러통역(농인 수어통역사가 청인 수화통역사의 통역을 보고 농인 관점에서 통역하는 기법) 방식으로 진행됐다.교육 참여 후 아동들은 비보이 갬블러크루의 댄스 공연을 관람하고 브레이킹 워크숍에 참여해 직접 비보잉에 참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당장만나(장애를 이해하고 싶을 때 당장만나)’가 ‘2022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대상 시상식’에서 국회 미래정책연구회 대표의원상(SNS부문)을 수상했다.시상식은 지난달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당장만나는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신홍윤·이현학 2명의 장애 청년 진행자가 ‘토크’와 ‘체험’ 등을 통해 ‘장애’라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가는 장애예능 유튜브 채널이다.이번 수상은 자칫 딱딱하고 무거울 수 있는 장애라는 주제를, 대중들이 재밌는 예능을 보며 자연스럽게 가까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지난 5일 수어통역봉사단을 창단했다.농아인의 수어통역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높은 반면,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원은 많지 않아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받는 데에는 여전히 불편이 해소되고 있지 않다.이에 제주도농아복지관은 수어통역에 대한 높은 욕구를 충족하고 의사소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사회 내에서 수어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자원을 수어통역봉사단으로 조직했다.제주도농아복지관 수어통역봉사단은 수어교육 회화과정 이상 수료자 등 수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제주도민 8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5일 첫 발걸음으로 창
제주특별자치도(이하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청각장애인이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선버스에 ‘수어영상 안내방송’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수여영상 안내방송 서비스는 청각장애인 당사자의 버스이용 편의와 정보접근성 강화를 위해 추진된다.앞으로 제주도는 청각장애인들의 정보접근성 등을 포함해 대중교통 이용 기본권을 강화하고자 장애인시설, 관공서, 공항, 병원 등 주요 정류소 30개소의 정보를 수어영상으로 표출한다.이에 따라 다음달 말까지 제주시내 41개 주요 노선버스 300대를 대상으로, 차량 내 버스정보 안내 모니터 화면에 수어영상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다음달 말까지 청각장애 뷰티영역 전문인 확장과 적합직종 개발을 위한 ‘헤어미용사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한 ‘2022년도 중증 장애인 고용모델 확산사업’의 일환으로, 취업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중증 장애인 고용확대를 위해 신규일자리 개발과 보급 확산에 목적을 두고 있다. 복지관은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미용전문교육기관(올댓뷰티아카데미)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교육 내 수어통역사과 속기사를 배치해 청각장애 교육생을 위한 지원을
펜타클은 28일 LG유플러스의 ‘무너송(Song) 2탄’을 수어 버전으로 공개했다.해당 영상은 펜타클과 사랑의달팽이가 공동으로 진행한 ‘릴레이 수어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펜타클은 희망찬 가사로 사회초년생을 응원하는 LG유플러스 무너송에 수어 통역 장면을 새롭게 추가했다.릴레이 수어 프로젝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성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펜타클을 필두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하는 기업들이 함께한다. 특히, 수어통역사 섭외부터 촬영, 영상 제작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참여사들의 재능 기부로
배리어프리 공연 수가 늘어날수록 장애인 관객의 수도 함께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8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2019년부터 올해까지 지난 4년간 국립극단 공연 관객 중 장애인 할인을 받은 관객 현황을 파악한 결과를 공개했다.전체 관객 대비 장애인 관객은 2019년 0.54%, 2020년 0.51%, 지난해 0.73%, 올해 상반기 1.55%으로 지난 4년 동안 코로나19로 공연 환경이 어려울 때를 제외하고는 장애인 관객의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국립극단 장애인 관객의 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바로 장애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14일 장애 분야의 지구 공동체의 문제를 공유하고 공통의 비전과 이해를 가진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돕는 온라인 교육 콘텐츠 ‘장애포괄적 세계시민교육’을 공개했다. 세계시민교육은 인종, 문화, 종교를 넘어 다양한 지구촌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이다. UN이 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의 주요 목표로도 다뤄지고 있다.공개된 교육은 세계시민교육 속 장애인 인권을 알아보고, 세계시민교육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 사례를 바탕으로 장애포괄적
대전시는 지난 13일 대전시청에서 ‘2022 대전장애인 취·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대전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전지부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40개 구인 업체가 참가해 경비, 사무, 생산, 판매직 등 100여 명의 장애인 채용에 나섰다.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올해 행사에서는 구직을 원하는 장애인과 구인 업체의 실제 만남의 장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이날 현장에서는 장애인의 편의를 위해 수어통역사와 자원봉사자가 배치돼 메이크업과 면접 사진 촬영, 이력서 작성 등을 지원했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