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사건의 진상규명을 외쳐온 이들이 부산에서 출발해 486.44km를 걸어 청와대로 향한다.오는 6일 오전 11시, 형제복지원사건진상규명을위한피해생존자(실종자, 유가족)모임은 부산시 옛 형제복지원이 위치해 있던 주례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23일간의 국토대장정에 나선다.총거리 486.44km, 하루 평균 22.10km를 걸어야 하는 여정이다. 이들은 부산을 출발해 김해, 밀양, 청도, 대구, 성주, 김천, 영동, 옥천, 대전, 세종, 공주, 천안, 송탄, 수원, 안산, 광명 등을 거쳐 청와대 도착을 예정하고 있다.국토대장정을 시작하는 장소인 부산 북구 주례동 산 18번지는 1975년에 이주한 형제복지원 옛 부지로, 3,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한 수용소였다
사회
정두리 기자
2017.09.05 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