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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상대로 한 강제 노역에 대한 체불 임금 배상 기준액을 ‘최저임금’이 아닌 ‘농촌일당’으로 정한 판결이 나왔다.지난 2014년 세상에 알려진 염전노예사건의 피해자 ㄱ 씨가 염전주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광주지방법원(이하 광주지법)은 염전주에게 ‘최저임금’이 아닌 ‘농촌 일당’ 기준으로 밀린 임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광주지법은 지난 23일 판결문을 통해 “염전주는 ㄱ 씨와와 근로계약 등 유효한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채 ㄱ 씨의 노무 제공에 따라 법률상 원인 없이 상당의 이득을 얻고 원고에게 상당의 손해를 입게 했다.”며, 염전주에게 위자료와 ㄱ 씨가 11년 동안 일한 임금을 지급하라고 명했다.이어 재판부는 “이 사건 염전에서 ㄱ 씨에게 노무를 제공해 온 점에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05.2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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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달장애인 권익보장을 위한 지역사회 중심 지원체계와 소통을 바라며 지난 5월부터 시작된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서울시청 후문 농성이 벌써 40일 가까이 되었다. 이미 지난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이하 발달장애인법)”이 시행되어 발달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지원에 대한 다양한 지원이 법제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이고도 효율적인 서비스가 지원되기에는 요원하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면서 부모님들이 삭발까지 하는 이번 농성이 지역사회와 정부에 던지는 의미는 크다. 발달장애인 은 자폐성장애인과 지적장애인들로서 약 20여만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8%를 차지한다. 이들은 인지, 의사소통, 사회
성명·논평
웰페어뉴스 기자
2016.06.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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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간 인권실태조사 단 한 차례도 없어...지난 16일 중증장애인을 상습적으로 학대해온 전북 남원시의 한 장애인시설 원장과 사회복지사들이 무더기로 적발되었다. ‘남원판 도가니’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5년간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은 인권실태조사와 행정편의주의 형태의 조치로 인해 시설 이용자 31명 중 23명이 폭행에 노출되도록 만들었다. 더군다나 생활재활교사의 파렴치한 행동에 다른 장애인들 역시 따라할 만큼 상습적이었음이 밝혀져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우리나라는 ‘신안염전노예사건’, ‘광주인화학교사건’ 등 장애인 학대사건 재발을 막기 위해 「장애인복지법」과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서 장애인학대의 예방과 방지를 위한 금지행위 및 의무사항을 명시하고 있으나
성명·논평
웰페어뉴스 기자
2016.05.1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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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개사육장 노예사건’ 가해자들의 선고 판결과 관련 장애계가 우려를 표했다.경기도판 염전노예 사건으로도 불리는 개사육장 노예사건은 지난해 5월 40대 지적장애인이 1년여간 임금을 받지 못한 채 노동력을 착취당한 사건이다.이 밖에도 피해자는 지난 2001년 전북의 집에서 가출해 서울의 한 중국집에 취업하고 7~8년 동안 일하면서 임금을 받지 못한 사실도 확인됐다.이같은 사실을 접한 경기도장애인인권센터는 개사육장 주인 A씨 부부와 중국집 업주 C 씨 부부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감금 등의 혐의,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와 추가 폭행혐의 등으로 인천지검 부천지청에 고발했다.이후 지난 2월,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준사기,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등에 관한 법률 위반, 장애인복지법 위반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6.04.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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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장애인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는 제17회 한국장애인인권상 수상자를 발표했다.한국장애인인권상은 올 한 해 동안 장애인의 인권 증진과 차별 금지에 앞장선 각계 활발한 활동을 칭찬하기 위해 구체적인 실천을 이뤄 낸 개인·단체에게 시상하는 상이다. 인권실천부문, 인권매체부문, 기초자치부문, 공공기관부문 총 4개의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인권실천부문(2개소 선정)과 인권매체부문의 수상자에게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 상패와 상금 1,000만 원씩 총 3,000만 원이 지급된다. 또한 기초자치부문은 국회의장상, 공공기관부문에는 국가인권위원장상을 시상한다.2015한국장애인인권상 인권실천부문에는 ‘장애와 인권 발바닥행동’과 ‘원곡법률사무소’가 장애인 인권 향상을 위한 실천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5.11.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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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전노예사건에 대한 국가 책임을 묻는 소송이 시작됐다.염전노예장애인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는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전노예사건의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공대위에 따르면 이번 국가배상청구소송의 원고는 전남 신안군에서 장기간 강제노역에 시달리다 지난해 2월 사건이 알려지면서 섬을 탈출하게 된 피해자 8인으로 구성돼 있다.원고 8인은 20여년간 강제노동과 염전업자에 폭언·폭행에 시달려왔다. 특히 원고 8인은 인근에 파출소와 면사무소가 있었지만 이들은 염전업자와 협력해 신고 등을 해도 이를 묵인했다는 것.또한 원고 8인은 염전을 감독하는 신안군 근로감독관의 업무행태도 지적했다. 염전은 근로감독관들이 정기적으로 감독해야 하는 사업장임에도 직무를 제
인권·사회
이솔잎 기자
2015.11.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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