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연맹(이하 한국DPI)는 지난 7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년 제11회 DPI 세계 회의 한국대회’ 사전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이날 전 세계 18개국 100여 명의 세계장애인연맹 이사진, 아태지역 DPI 대표자,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국내·외 장애인 당사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사전 행사는 DPI 세계 회의 기획과 운영에 대한 점검, 최신 장애이슈에 대한 국제적 공감과 연대를 통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위한 장애계 공동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현장에서는 한국DPI 故 송영욱 초대 회장에 대한 추모
시각장애인에게 놀이기구 탑승 시 보호자 동반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차별’ 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동반 탑승 요구 중단과 관련 가이드 개정을 권고했다.4일 인권위에 따르면, 중증 시각장애인인 진정인 A씨는 B월드 테마파크를 방문해 회전형 놀러코스터 놀이기구를 탑승하려 했다. 하지만 B월드 테마파크는 진정인이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단독 탑승을 불허하고, 보호자 또는 직원이 동반 탑승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이에 A씨는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 B월드 테마파크는 ‘해당 놀이기구가 신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경찰청장에게 발달장애인의 형사 절차상 권리보호를 위한 수사 준칙 마련을 권고했다.3일 인권위에 따르면, 발달장애인 당사자인 A씨는 절도 범죄 피의자로 심문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수사관들로부터 형사사법 절차상 조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구체적인 조력 내용을 고지 받지 못했다.이에 A씨의 국선변호인은 해당 사안을 차별행위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진정에 대해 피진정인들은 ‘지체장애인임을 인지했으나 지적장애와 같은 발달장애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했다’, ‘조력을 필요로 할 만한 상황으로 보기 어려워, 신
정신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정신재활시설 운영 개선 정책 권고가 나왔다.10만 명이 넘는 등록 정신장애인을 위한 전국의 정신재활시설은 350개, 이마저도 절반은 서울과 경기 지역에 편중돼 있어 운영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신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보건복지부장관과 17개 광역시·도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이용형 정신재활시설을 늘릴 수 있는 구체적 방안 마련과, 실태조사와 서비스 확대 등을 담은 정책 권고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인권위는 ‘정신재활시설 운영·이용실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신장애인 인권상황 관련 정책권고를 국무총리실과 보건복지부가 대부분 수용했다고 13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해 정신장애인의 인권상황과 개선방안을 담은 ‘정신장애인 인권보고서(2021)’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같은해 4월 16일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관련 권고를 한 바 있다.당시 권고에는 국무총리에게 인권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범정부적 정책이 수립·이행되고 관계 법령이 개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를 유기적으로 조정·통할할 것, 보건복지부장관에게는 관계 법령을 정비와 정책 수립·이행하라는 내용
언론의 장애 차별적 표현이 남발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저널리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13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언론은 장애 차별적 표현을 의식 없이 보도하고, 주요 정치인들이 차별적 표현을 사용할 때 비판하는 것이 아닌 단순 중계식 보도로 저널리즘 가치를 외면한 채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언론중재위원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깜깜이 등 장애 차별적 표현 ‘지속’… 모니터링, 시정권고 등 개선책 강조장애 차별적 표현은 다양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그 예시로 ‘깜깜이’라는 단어는 어떤 사
UN장애인권리협약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UN장애인권리위원회 권고 이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인권위는 지난 27일 “유엔 장애인권리위원회가 지난 9일 발표한 대한민국의 유엔 장애인권리협약 제2·3차 병합 국가보고서에 관한 최종견해를 국내에 알리고, 최종견해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유엔 장애인권리협약은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유엔 인권협약으로, 2006년 1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돼 2008년 5월 발효됐다. 이번달 기준 가입국은 185개국이다.우리나라는 2008년 12월
타지역 거주를 이유로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제한한 지자체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시정을 권고했다.지난 6일 인권위는 “A군수(이하 피진정인)에게, 특별교통수단 운행 시 교통약자의 거주지를 이유로 이용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지방자치단체의 특별교통수단 운행 시 교통약자의 거주지를 이유로 이용을 제한하는 사례가 있는지 실태를 파악해 위법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도·점검하라고 권고했다.ㄱ씨는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 뇌변변장애인으로, 아버지를 만나고자 A군에 방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장애인을 학대하고 노동을 강요하는 등 인권침해가 발생한 A장애인거주시설 시설장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해당 시설에서는 신체적·정서적 학대와 노동 강요, 종교적 자유 침해 등 인권침해가 발생했다.진정인은 피진정시설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로, 피진정인은 시설장과 조리사 등 종사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진정인은 피진정인들이 장애인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허리를 이동식 변기에 끈으로 묶어 변기에서 움직일 수 없게 고정하거나, 화장실 안에 상당 기간 방치하는 등 학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 일률적으로 출입을 제한한 병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차별이라고 지적했다.18일 인권위는 “마스크 미착용을 이유로 증증 지적장애인 A씨의 병원 출입을 제한한 사건과 관련해 B병원장에게, 마스크 착용 또는 유지가 어려운 장애인 피해자의 병원 출입을 허용해 진료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것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더불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기에 의료기관이 마스크 착용 또는 유지가 어려운 장애인에 대해 진료를 거부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
정신과 약물 복용을 이유로 보험 가입을 거부한 보험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보험인수기준 보완과 진정인에 대한 재심사를 권고 했다.10일 인권위는 “A주식회사 대표이사와 B주식회사 대표이사에게, 우울증 환자의 실손의료보험 가입을 질환의 경중과 건강 상태 등 구체적 고려 없이 일률적으로 거부 또는 배제하지 않도록 보험인수기준을 보완하고, 진정인에 대해 보험인수 여부를 재심사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정인은 피진정회사들과 실손의료보험 등의 가입을 위한 상담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정신의료기관의 방역 목적 과도한 면회·외출 제한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인권 침해 우려를 나타냈다.이에 입원환자의 권리가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을 권고했다.28일 인권위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기에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기본권이 과도하게 제한되지 않도록, 지난 15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대책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의 면회·산책 제한과 관련한 진정이 증가함에 따라, 지난해 12월 전국 14개 정신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방문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코
청각장애를 이유로 면접을 취소한 회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지난 25일 인권위는 “지난 6월 2일 A회사 대표(이하 피진정인)에게 피진정회사가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정인에게 면접 기회를 주지 않은 사건과 관련해 인사담당자에 대한 주의 조치와 장애인 인권교육 실시, 향후 유사한 차별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정인은 홍보대행 전문 중소기업인 피진정회사에 입사지원서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다.그러나 피진정회사의 인사담당자가 면접 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장애인 웹접근성 개선 권고를 수용하고 ‘LH청약센터’를 개선하기로 했다.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인권위는 지난 2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에게, LH청약센터 누리집 운영에 있어 시각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도록 분양정보 안내문, 시각자료 등에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는 등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1(이하 웹접근성 표준)을 지키도록 권고한 바 있다.이러한 인권위의 권고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시각자료 대체텍스트 제공을 포함한 LH청약센터 누리집 재구축 용역 발주 계획을 제출했으며,
발달장애인 가족의 연이은 참사를 막기 위한 결의안이 발의됐다.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 등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과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했다.강 의원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가족의 비극적인 참사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국가와 사회가 떠넘긴 돌봄의 무게에서 발생한 명백한 사회적 재난.”이라며 “국가의 지원이 두터웠다면 극단적 선택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반드시 죽음이 아닌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사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신의료기관 입원환자에 대한 부당 노동을 중단하라는 개선 권고를, 병원측이 일부 불수용 했다고 16일 밝혔다.인권위는 지난 2020년 9월 17일 피진정병원과 병원장, 지도·감독기관의 장인 A시장에게 입원환자에 대한 노동 부과 행위 중단과 휴대전화 소지 허용, 재발 방지를 위한 인권 교육, 지도·감독 등을 권고 한 바 있다.인권위 권고에 대해 피진정병원은 ‘모든 입원 환자의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을 허용하고, 치료 목적으로 제한하는 경우에는 이를 기록했으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UN장애인권리위원회 김미연 부위원장이 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에 재선됐다.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UN 본부에서 실시된 2023-26 임기 UN장애인권리위원회 위원 선거에서 김미연 위원이 재선돼 내년 1월 1일자로 4년의 새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이번 선거에는 9개 공석에 13명이 입후보해 치열하게 경합했다. 후보자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지지 교섭 결과, 김미연 위원은 장애인 권리협약 185개 당사국 중 120개 국의 지지표를 확보해 당선됐다.주요 인권협약기구인 UN장애인권리위원회는 총 18명의 위원(2년마다 9명씩 선출)으로
장애인 평생교육을 지원하는 온라인 학습 플랫폼이 구축됐다.지난 10일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장애인평생교육 온라인 플랫폼 ‘이탈’을 개발해 오픈했다고 밝혔다.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회백신프로젝트 사업으로 ‘장애인평생교육시설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수업하기 : 성인·중증장애인의 교육격차와 사회적 거리를 온라인으로 잇-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 학슴 플랫폼은 해당 사업의 일환이다.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대부분의 교육환경은 대면교육에서 비대면 온라인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했다. 하지만 장애인평
정신의료기관의 입원환자 권리행사 지원을 위한 ‘절차조력인제도’ 신설 등이 권고 됐다.지난 10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정신의료기관에 입원한 지적장애인 등이 입·퇴원 과정에서 자신의 권리를 적절히 안내받을 수 있도록, A병원장과 경기도 ㄱ시 ㄴ구청장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A병원장에게는 입원환자의 퇴원 등 권리행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환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갖추어 둘 것과, 퇴원의사를 밝히는 입원환자에게 관련 서류를 즉시 제공하도록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ㄴ구청장에게는
정신장애인당사자와 가족이 직접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언론 모니터링에 나선다.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인권위 10층 인권교육센터에서 한국조현병회복협회와 공동으로 ‘제2기 정신장애인 언론모니터링단’을 발족한다.정신장애인 언론모니터링단은 정신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15명(당사자 13명, 가족 2명)으로 구성되며, 이달~오는 11월까지 정신장애인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언론보도와 인터넷 콘텐츠를 모니터링 한다.아울러 정신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 형성에 기여하는 언론보도와 콘텐츠도 발굴해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