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체육선수 인권보호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권고에, 관련 기관들이 전부 수용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9일 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정책 개선 권고에 대해 보건복지부·문화체육관광부·스포츠윤리센터·대한장애인체육회는 권고를 전부 수용한다는 이행계획을 회신했다.앞서 인권위는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4월 8일 각 기관에 장애인 체육선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정책 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복지부, 공공체육시설 편의시설 설치 ‘전수 조사’복지부는 편의시설 설치에 나선다.인
방송사에 대해 장애인 웹사이트 접근성을 보장하라는 시정명령이 내려졌다.또한 영화관, 놀이공원 등에서 장애인 차별행위를 개선하라는 법무부 판단이 이어졌다.7일 법무부는 ‘2021년 제2차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존중해, 총 4건의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장애인차별시정심의위원회는 장애인 차별에 대한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가 잘 이행됐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사안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도록 법무부 장관에게 권고하는 기관이다. 현행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차별
아파트 승강기 공사 시, 장애인 당사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지난 2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휠체어 이용 지체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원천적으로 배제한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라고 판단하고,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에게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적절한 배상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피해자인 A씨는 수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지체장애인으로, 한 아파트에 입주하며 생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관리소장과 입주자 대표자인 피진정인들이 지난 1월 14일~2월
선거개표방송에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는 방송사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개선을 권고했다.지난 21일 인권위는 “지상파방송사가 지방선거개표방송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을 제공하지 않은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 행위라고 판단하고, A방송사 사장에게 청각장애인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선거개표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수어통역을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지난해 4월 15일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방송에서 지상파 방송 3사가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아 ‘
장애인 당사자의 직업선택권을 침해한 성년후견 제도에 대해, 장애계가 헌법소원을 제기하고 나섰다.18일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와 소송 대리인단은 피한정후견인이라는 이유로 사회복지사 자격 취득을 거부당한 A씨와 ‘사회복지사업법 제11조2의 위헌 여부에 관한 헌법소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이들은 “성년후견 제도 도입 당시부터 장애인의 기본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문제점이 수없이 많이 제기됐고, 이미 유엔장애인권리위원회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결격조항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약 300개에 달하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의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 마련 정책 권고’를 정부가 일부 수용 했다.13일 인권위는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해 살 수 있도록 범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장애인 탈시설 추진단’을 구성하고, 탈시설 정책 방향과 목표, 추진일정 및 예산 등 11개 요소를 포함한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국무총리에게 권고한 바 있다.”며 “이에 국무조정실은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개최해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로드맵’을 확정했음을 회신했다.”고 밝혔다.인
국정감사에서 정신장애인의 복지서비스를 제한하는 ‘장애인복지법 제15조’를 삭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지난 6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권덕철 장관에게 장애인복지법 제15조 폐지를 요청했다.현행 장애인복지법 제15조는 정신건강증진 및 정신질환자 복지서비스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정신건강복지법) 등 다른 법률을 적용받는 장애인에 대한 장애인복지법 적용 제한을 명시하고 있다. 바로 중복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반면, 복지서비스 규정이 잘 갖춰진 장애인복지법에
국가인권위원회 제9대 위원장으로 송두환 전 법무법인 한결 대표변호사가 지난 4일자 임명돼 6일 취임했다.송두환 신임 위원장은 오는 2024년 9월 3일까지 3년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송 위원장은 사법연수원 제12기(1980년 9월~1982년 8월), 서울지방법원 북부지원 판사(1982년 9월~1985년 2월), 서울민사지방법원 판사(1985년 3월~1986년 8월),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판사(1986년 9월~1988년 7월),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1988년 8월~1990년 8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이사(1999년 2월~200
서울시가 코로나19 관련 노숙인 인권 개선 권고를 수용하기로 했다.이에 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그 내용을 공개하고 서울시에 대한 지지와 환영 입장을 밝혔다. 인권위는 지난 3월 11일 서울시장에게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숙인들의 생존권과 안전권이 보장될 있도록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숙인복지시설의 정비와 더불어 대응지침을 개선할 것 ▲일시적 잠자리 제공 및 무료급식 제공 등의 사업을 확대할 것 ▲노숙인을 위한 응급의료를 포함한 조치와 의료지원 체계를 개선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장
국가인권위원회의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8명이 ‘우리 사회의 차별이 심각하다고 생각한다(82.0%)고 응답했다. 그리고 우리 사회의 가장 심각한 차별로는 장애(30.6%)가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장애인 차별이 얼마나 만연한지 알 수 있는 대목으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을 차별의 대상이 아닌 권리의 주체로 바라보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차별하지 않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접수와 함께,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27일 건강보험료 체납자 중 저소득 노인과 장애인의 보험료 납부 부담을 덜어주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은 건강보험료 납부의무와 관련해 지역가입자의 경우 가입자가 속한 세대의 지역가입자 전원이 연대해 납부함을 원칙으로 하되 소득·재산이 없거나 일정 기준 이하의 미성년자는 납부의무를 부담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소득·재산이 없는 노인·장애인 세대원은 실제로 보험료 부담능력이 없음에도 체납보험료에 대한 연대책임을 지고 있어 이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또한 최근엔 건강보
남·여 공용으로 설치된 장애인화장실에 대해 ‘차별’이라는 판단이 나왔다.지난 24일 국가인권위원회는 “A도 읍·면·동사무소의 장애인화장실이 남·여로 구분돼 있지 않고 공용으로 설치돼 있는 것은 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라고 판단하며 “A도 내 16개 군수에게 관할 읍·면·동사무소의 장애인화장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편의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와 계획을 수립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A도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해당 지역 17개 군의 읍·면·동사무소를 대상으로 ‘장애인차별금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장애인화장실이 남·여 공용으로 설
‘이기는 스포츠’에서 ‘즐기는 스포츠’로, 스포츠 문화가 바뀌면서 이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20일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변화된 스포츠 문화를 환영하며, 그 관심이 패럴림픽까지 이어지길 바라는 기대를 전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8일 끝난 도쿄올림픽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이에 아낌없이 화답한 국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것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의 표현일 뿐 아니라 인권 친화적 스포츠 문화 형성에도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어 “오는 2
장애인을 폭행한 인천시 소재 중증장애인거주시설(이하 피조사시설) 종사자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수사를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폭행 피해자인 거주 장애인(1974년생·남, 시각·언어·지적 중복장애, 이하 피해자)은 위 천공으로 수술까지 받았고, 이 과정에서 학대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인권위는 추가로 진행한 직권조사에서 피조사시설의 보호의무 소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판단, 해당 군수에게 지도·감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휴게실 끌려갔다온 후 식은땀 흘리고 복통호소… 폭행 의심한 의사가 학대 신고인권위에 따르면
장애인 인권에 헌신한 이들을 위한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 접수가 시작된다.올해로 23회를 맞는 한국장애인인권상은 1999년부터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이어받아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함으로써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평등한 사회 조성에 기여한 개인·단체에 수여 하는 국내 유일한 장애인인권상이다.38개의 장애계 주요 단체를 중심으로 조직된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장애인 인권증진을 위한 활동을 직접 실천하며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고자 매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 인권실천부문 수장자인 장애인학생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잇따라 정부·지자체의 홍보물에 성차별, 인종차별적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있었던 바, 정부 홍보물의 혐오표현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정부 홍보물은 국가 정책의 소통창구라는 공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어떤 단어, 표현, 이미지 등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시민의 인식, 태도,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인권위가 성별, 인종·이주민, 장애 등 3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관련 시민사회단체에 위탁해 지난 3월부터 2개월 동안 정부 홍보물의 혐오표현 실태
장애계가 정부의 ‘탈시설 로드맵’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명확히 할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또한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제정 등을 통해 로드맵 이행을 위한 실효성 담보를 강조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탈시설 로드맵에서 활동지원서비스와 자립정착금을 얼마나 확보할 것인지, 어떠한 유형의 주택을 얼마나 확보해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 등 예산이 수반돼야만 하는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고 목소리 높였다.이어 “탈시설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에 명시된 인권기준이며, 국가인권위원회가 권고한 실체적 권리.”라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자신의 선택과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장애인학대 등 신고의무 대상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발의됐다.2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은 장애인 표준사업장 사업주와 근로자, 근로지원인을 신고의무자에 포함시키는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현행법에서는 장애인학대 등이 발생한 경우, 신고의무 대상으로 사회복지시설, 의료기관, 소방구조대, 정신건강복지센터, 학교, 성폭력피해상담소, 노인장기요양기관 등의 종사자로 하여금 학대 등의 발생 사실을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또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무리한 체포와 관련해 장애계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는 피해자 가족과 공동으로 장애인 인권침해에 대한 진정서를 지난 22일 제출했다고 밝혔다.이들 단체에 따르면 지난 5월 11일 저녁, 평소 알아듣기 힘든 혼잣말을 반복하는 특성이 있는 고OO 씨(발달장애인)는 외출한 어머니와 누나를 집 앞에 마중 나와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지나가던 중년 여성 A씨가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고씨가 자신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인해 경찰에 신고, 도착한 경찰은 고씨에게
지적장애인들에게 상습적으로 소리를 지르고, 말을 듣지 않으면 혼내겠다고 위협한 사회복지사가 수사를 받게 된다.22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해당 사회복지사의 행위를 정서적 학대로 판단하고, 장애인 학대 혐의로 수사의뢰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피해자의 모친으로, 피해자는 A시장애인복지관 주간보호센터를 이용하는 35세의 남성 지적장애인이다.진정인은 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사회복지사들이 피해자에게 강압적으로 말하는 음성이 담긴 녹음파일을 우연히 확보, 그 내용을 인권위에 진정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피진정인인 사회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