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단한 취미생활부터 이색 체험까지 장애인․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동호회 *휠체어댄스부터 배낭여행까지 실속도 차리며 인맥형성의 장 *‘움직일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세상에 나와서 세상과 부딪히고 세상을 느낀다면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취미도 개발하면서 좋은 사람과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일거양득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모임이 있다. 단순한 어울림과 놀이의 문화가 아닌 보고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동호회.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 함께 즐기는 이색동호회 현장을 소개한다. ◇ 동호회란…? ◇ 동호회란 취미나 기호를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일컫는 말이다. 대학에서는 취미나 기호를 같이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서클(circle)"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1980
대중문화·스포츠
정수린
2005.04.22 14:06
-
***▲곰두리공판장에는 문구류 등 사무용품에서부터 생활용품까지 모든 것이 갖춰져 있다.문구류. 생활용품 등 품목도 다양 저렴한 가격. 상품질 높아 *국정평가 활용, 우선구매제활성화 지역사회 홍보 통한 시장활로 모색 *장애인생산품을 판매하는 ‘곰두리공판장’. 공판장을 통해 판매된 장애인생산품은 2000년에는 15억원, 2003년 65억원, 지난해 80억원 등 증가추세에 있다. 그러나 판매실적의 증가는 정부 및 지자체 등에서 구매했었기에 가능했다. 장애인생산품판매의 목표인 장애인재활을 돕기 위해서는 정부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의 협조도 필요하다. 공판장은 지역사회 내에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부기관 및 일부단체들에만 알려져 있을 뿐 일반시민들에게는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곰두리공판
장애인
남궁선
2005.04.21 13:31
-
***▲성매매업소 10개소 중 1개소에는 장애인이 고용돼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여성장애인들은 종업원으로 등록조차 안돼 있어 실태파악이 어렵다고 한다. *지난달 27일 발생한 하월곡동 성매매집결지 화재사건을 통해 수면위로 들어난 ‘여성장애인성매매실태’. 그러나 이번 사건은 극히 일부일 뿐 드러나지 않은 사례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피해상황 호소의 어려움, 업주 고소·고발의 어려움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매매피해 여성장애인들에 대한 실태 및 문제점, 대안을 알아보고자 한다. * 종업원 등록 안 돼 피해사례 더 많아 업주와 동료들로부터 다중차별 받아 *업소 10개소 중
장애인
남궁선
2005.04.19 13:16
-
****< 사진 강호정 기자> ‘장애인 금강산 통일기행’ 최연소 참가자 정세호(10뇌병변1급) 군. 행사 대부분을 엄마 김혜용(40 경기도 성남시) 씨가 이끄는 유모차에 눕혀진 채 참가한 세호는 얼핏 보기에는 갓난아이같다. 벌써 나이가 열 살이라는 대답을 들었을 때에는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을 정도였다. “태어나서 2주째 고열로 시달려 병원에 갔더니 신장에 이상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 후 이렇게 자라지 않아요.” 병원에서 내린 진단명은 뇌병변 1급. 신장 이상이 뇌신경 이상까지 불렀고 그 후 세호는 자라지 않는 아이가 됐다. 2남 1녀 중 막내아들인 세호로 인해 엄마의 맘고생이 만만치 않을텐데 의외로 김씨의 표정은 항상 밝다. “힘들지 않아요. 사실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지
장애인
김경은
2005.04.18 11:34
-
*가자, 북으로 *11일 새벽 6시30분, 북쪽의 금강산 여행을 떠난다는 사실은 새벽의 단잠을 깨우고도 남았다. 출발 집결지에는 이미 상기된 표정들의 참가자들로 붐볐다. 11일부터 13일까지 ‘장애인의 날 기념 금강산 통일기행’에 참가하는 450여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특히 이처럼 대규모 장애인들이 금강산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영학교,서울농학교,서울정민학교,우진학교 둥에서 온 장애 청소년 130여명은 희망자가 넘치는 바람에 제비뽑기를 통해 참가하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사단법인 지금우리가다음우리를(대표 조홍규 전 의원,이하 지우다우)의 김승곤 이사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도보행진이나 금강산 등반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성취하고자 노력하는 자세에 목
장애인
김경은
2005.04.14 21:10
-
* ◆실버타운은 입지요건이 중요 ****▲고령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중산층과 서민층을 위한 노인실버타운의 조성이 절실해졌다. 일반적으로 유료노인주거시설을 가리켜 실버타운이라고 부르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의료·여가 등 각종 서비스 및 주택을 유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버타운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대부분 60세 이상의 노인만 입주할 수 있고 부부가 입주할 경우는 배우자가 60세 미만이라도 입주 가능하다. 실버타운은 입지 유형별로 볼 때 도시형·도시근교형·전원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난해 삼성생명에서 노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인들이 선호하는 실버타운은 도시근교형(78%), 전원형(12%), 도심형
노인
김혜라
2005.04.14 15:53
-
올 1월 1일 개관, 대기자만 200명 중풍·치매 등 중증노인 대부분 *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도봉실버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4층까지의 규모로 돼있다. *입소자 3대1의 경쟁률 서울시 도봉구 방학동에 위치한 ‘도봉실버센터’는 올 1월 1일 문을 열었다. 도봉실버센터는 치매나 중풍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의 노인들에게 의료·재활·생활지원 등의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도봉실버센터는 대지 1696㎡에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의 규모로 돼있다. 지하 1층에는 식당과 세탁실, 주방이 있으며 센터 1층에는 사무실, 상담실, 멀티미디어실 등이 있다. 2층부터 4층은 요양실과 물리치료실,
노인
김혜라
2005.04.04 08:13
-
귀족노인들의 공동체, 삼성 노블카운티 “노인을 최고로 모십니다” 1인 생활비 월 150~200만원 고가인 만큼 서비스도 최고로 *◆‘노인의, 노인에 의한, 노인을 위한’ 시설 ****▲6만8000여평 부지위에 조성된 삼성노블카운티. 고가인 만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 한다. 지난 2001년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읍에 개원해 현재 운영중인 ‘삼성노블카운티’. 이곳은 노인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의 양로시설과는 다른 차별화를 선언한 시설이다. 약 6만8000여평 부지위에 총 540여 세대가 입주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돼있으며 현재 450여명의 노인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은 30평부터 70평까지 다양하며
노인
김혜라
2005.03.28 14:32
-
***▲지금은 우순실씨의 마음에서 살고 있다는 병수. 병수로 인해 인생의 깨달음을 얻었다는 우순실씨의 행복한 모습. ** 병수로 인해 인생 깨달음 얻어 낮은 곳을 보면 감사할 일 많아 *소아과에서는 그냥 그대로 살라하고 신경외과에서는 10%라도 살려야 되지 않느냐고 한다. 정말 어른도 하기 힘든 뇌수술을 4개월 된 아이한테 시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고야 말았다.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는 듯 하다. 4개월밖에 안된 아이가 견디기엔 너무도 힘겨운 수술이었다. 대천문을 벌려서 철사로 고정시키고 뇌척수액이 내려가는 길을 현미경으로 뚫는 수술이었다. 결과가 실패로 돌아가서 다시 대천문은 닫히고 구멍도 막혀서 다시 20일 후에 재수술을 해야만 했다. 그 큰 수술을 한
장애인
남궁선
2005.03.07 10:53
-
***▲가수 우순실씨와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아들 병수.2000년 가을 어느 새벽 *지금은 새벽 4시 40분. 오늘도 아기 천사 병수는 동이 터올 무렵에 잠이 들었다. 어릴 적 뇌수종으로 뇌손상을 입고 시신경 세포까지 손상을 입어서 눈이 보이지 않아 밤낮의 구별이 안 된다. 늘 밤낮을 거꾸로 산다.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려는 순간, 나는 뜬 눈으로 밤을 새우고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졸린 눈을 부비며 펜을 들었다. 낮에 푹자는 병수와는 달리 낮에도 할 일이 많은 나는 새벽까지 잠을 설치는 병수에게 왜이리 안자냐고 야단도 해본다. 그러다가도 엄마의 마음과는 상관없이 평화롭기만 한 병수의 얼굴을 보고 이내 피식 웃어버리곤 한다. 깨어 있을 땐 나름대로 많은 생각을 하는 듯 커다란 눈망울을 껌뻑껌뻑
장애인
남궁선
2005.02.28 14:17
-
***▲고통없는 곳으로 아들을 먼저 보낸 가수 우순실씨. 아들 병수는 우씨에게 작은 예수님이었다고 강조한다. “고통없는 곳으로 갔으니, 그 곳에서는 부디 편안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병수는 저의 작은 예수님이고, 제가 정신적으로 성숙할 수 있는 기회를 줬던 아이입니다.” 지난달 4일 첫째아들 병수를 하늘나라로 보낸 ‘잃어버린 우산’의 주인공 가수 우순실씨. 첫째아들은 뇌수종과 시각장애, 언어장애를 가진 장애아동이었다. 아직 49재도 지나지 않아 심적으로 고통스러운 상황이련만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는 우씨. 현재 우씨는 남편과 9살짜리 딸, 18개월된 막내아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14년전 우씨는 예정일보다 한달 빠르게 병수를 출산했었다. 진
장애인
남궁선
2005.02.28 14:14
-
■ 네오위즈 박진환 사장 정신지체인 김민수씨의 멘토이자 원정대 대원들의 비공식 개그맨을 자처했던 박진환 사장. 샤프한 두뇌와 재치 있는 입담을 전가하던 박진환 사장은 정신지체인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는 상황에서도 훌륭하게 멘토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됐다. 지난 2일 열린 희망원정대 해단식에서 가장 훌륭한 멘토상을 받고 그 부상으로 엄홍길 대장의 하나밖에 없는 가방을 받기도 했다. 박진환 사장은 김민수씨가 등산을 하면서 속도를 조절하는 방법, 일기를 쓰는 법, 돈을 관리하는 법 등 정신지체인에게 수월치 않은 행동에 대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박진환 사장은 “가장 늦게 희망원정대에 합류하면서 생각한 건 한가지 밖에 없었다”며 “장애인과 함께 등반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고 이왕 오르는
인터뷰
조경희
2005.02.15 13:12
-
****▲등반 전 방콕에 도착해 사원을 둘러보는 희망원정대. 희망원정대가 태국 방콕에 도착한 후 둘째날인 지난달 25일. 이날은 등반을 시작하기 전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방콕의 관광명소를 돌아다니는 날이다. 등반하기 전 온전하게 하루를 즐기는 건 엄홍길 대장의 지론이기도 하다고. 희망원정대 대원은 전날의 피곤함을 말끔히 털어내고 방콕의 에메랄드 사원, 수상시장, 왕궁, 새벽사원 등을 탐방했다. “사와띠(안녕하세요)”를 외치는 친절한 태국인의 말에 희망원정대 대원 모두 손을 모으고 “사와띠”라고 인사한다. 태국 인사는 ‘하화’라고 하며 ‘나를 숙인다’는 뜻이다. 아침 일찍부터 방콕 곳곳을 돌아볼 욕심으로 힘차게 둘러보는 원정대원들. 다 함께 힘을 모아 짜오프레야강을
장애인
조경희
2005.02.14 10:26
-
대다수 복지위원들이 ‘대 국민 불신사태’를 일으킨 정부의 국민연금 개편안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장기재정추계 등을 비롯하여 세밀한 검토를 통해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개편안을 마련하라며 현 개편안에 적극 반대했다.특히 한나라당 이원형 의원은 “국민의 부담은 계속 증가하는데 이에 비해 국민은 무엇이 나아졌나”며 정부 복지정책의 근본을 강하게 질책, “국민연금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제도인가, 국회의원, 국민, 다 반대하는데 정부 혼자 하나”며 거세게 반발했다. 이 의원은 “지역가입자 중 75%가 국민연금 사각지대”라며 “서민의 안정된 생활을 보장해야할 제도가 서민 빈곤층을 외면한다”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 의원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에 대해 본질은 버려두고 연금재정수지 문제에만 집착했다
사회
박지혜
2003.09.23 0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