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퇴소를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자립생활주택 등을 제공해 지역사회 자립을 지원하는 서울시 ‘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사업’이 10년을 맞았다.장애인 전환서비스 지원사업은 시설 퇴소를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시설을 떠나 지역 사회에 나가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을 의미한다.사업 초기 퇴소 장애인이 지역 내에서 안정적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제공한 자립생활주택에 일정기간(최대7년) 거주하며 지역 생활을 체험하도록 지원하고, 시설 이용인에게 탈시설 정보를 제공하는 사업이 주요 내용이었다.현재는 지역 자원을 연계하거나 주
지난 한 해 장애인권익옹호기관으로 접수된 장애인학대 신고건수는 총 3,658건으로 집계됐다. 이중 발달장애인 68.5%로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했다.보건복지부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지난해 장애인학대 신고사례를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정리한 ‘2018년도 전국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를 발간한다고 24일 밝혔다.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장애인복지법에 근거 2017년부터 설치돼 장애인학대 신고접수와 피해자 지원, 학대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사후관리 등을 전담하는 전문기관이다.이번 발표는 지난해 1월~12월까지 장애인권익옹호기관으로 신고 된
장애인 탈시설과 지역사회 자립 위해 정부가 추진단과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2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국무총리에게 장애인이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하여 살 수 있도록 범정부·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장애인 탈시설 추진단’을 구성하고, 탈시설 정책방향과 목표, 추진일정 및 예산 등을 포함한 ‘장애인 탈시설 로드맵’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우리나라 장애인 거주시설은 200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1,019개소에서 2017년 1,517개소로, 거주시설 장애인의 수는 2009년
장애인 당사자가 거주시설을 퇴소할 시 자기결정권과 선택권을 존중해야 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 세부지침을 마련하라는 권고가 나왔다.17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장애인거주시설 퇴소 동의를 당사자가 아닌 보호자에게 받거나 ▲당사자 및 가족의 동의에 앞서 시설 내부결정기구에 의해 임의로 퇴소를 결정하거나 ▲무연고자에게 후견인을 지정하지 않고 시설장이 입소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자기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이에 보건복지부장관에게 거주인 퇴소·전원 계획 및 시설·서비스 정보제공 방법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생활하다 생을 마감하는 장애인의 35%가 무연고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장애인거주시설을 대상으로 무연고사망자의 유류금품이 적정하게 처리되고 있는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난 20일 보건복지위원회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시설 장애인 사망자는 1,222명으로 이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는 425명에 달했다.장애인거주시설 무연고 사망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30대 무연고 사망자가 86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대비 무연고 비율은 49.7%로 높게 나타
평균 수명이 길어지며 이른바 ‘100세 시대’,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누군가는 만 65세에 가까워지는 시간을 ‘시한부’라고 표현한다.바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받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만 65세가 되면 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라 수급심사를 받아야 하고, 장기요양 등급이 나오면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가 아닌 노인장기요양서비스를 받기 때문이다. 만 65세 생일이 있는 달까지만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장애계가 생존권을 외치며 투쟁 끝에 이뤄낸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였지만, 지금의 제도는 그 의의를 다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과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강원도협회는 지난 23일 참사랑의 집 접견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도장애인종합복지관은 강원도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장애인인권교육을 진행하고 강원도장애인거주시설 종사자 대상 인권강사양성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탈시설 장애인 자립정착금 지원사업’ 시행계획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부터 신청·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탈시설 장애인 자립정착금 지원 사업은 만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이 취업·결혼 등의 사유로 장·단기 거주시설을 퇴소하는 경우 1인당 1,00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장애인의 자립 초기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자립생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며, 사업은 전액 도비로 총 1억 원을 투입한다.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11월 최근 3년간 장애인거주시설 13개소 퇴소자 현황을 분석, 퇴소
‘장애인거주시설에서의 삶 증언대회-그곳에 사람이 있다’의 마지막 증언 김희선 씨의 이야기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참으라 그러니까 기도하면서 참았어요거기 있는 사람들끼리는 맨날 싸워요. 사람들이 답답하니까 서로 싸워요. 그럼 다음날 밥부터 그 사람들한테는 한 달 동안 밥을 안줬어요. 어떤 사람은 두 번이나 그랬어요. 밥 안주고 물만 줘요. 나도 그랬어요. 이틀동안 밥을 안 줬어요. 내가 아무것도 안 했는데 또 뭐 했다고.. 물만 줬어요. 그리고 사람들이 싸우면 tv를 못보게 했어요. 거의 한 달씩 못 봤었어요.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버
사회복지법인 예닮은 파르나스호텔과 연계해 지난 2일 오전 11시 예닮 중증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들과 예닮직업재활시설 근로장애인들에게 특식제공과 호텔식 쿠키제조 직업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 쉐프와 전문 파티쉐의 재능기부로 진행됐고, 호텔 직원들이 준비한 물품(수건400장)도 함께 기증했다.경제적으로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평소에 맛볼 기회가 적은 호텔식 특식으로 중식을 제공하고 직업훈련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은 파르나스호텔 전문 파티쉐의 지도로 5가지의 쿠키를 만드는 과정을 훈련했다. 파르나스호텔 권익범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정부청사 앞에서는 정부의 장애인 관련 정책을 ‘가짜’, ‘허위’, ‘조작’ 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이들은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장애등급제는 ‘가짜’이며, 이후 적용될 서비스 종합 조사표는 ‘조작’이라고 질타했다. 또한 UN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보고서는 ‘허위’이며, ‘가짜’ 발달장애인 국가책임제가 장애인 당사자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40여 개 장애계단체로 구성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하 420공투단)은 이날 1박2일 전국 집중 투쟁을 선포하고
서울특별시가 ‘장애인 인권도시’ 실현을 위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907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제2기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 기본계획’은 오는 2023년까지 서울시 장애인정책 방향과 실천과제다. 지난 2014년 발표한 1기 기본계획에 이은 것으로, 차별 해소를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2기 기본계획은 노동권, 이동권, 주거권 강화 등 14개 중점과제와 40개 세부과제로 구성된다.먼저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현재 5.2%에서 2023년까지 조례상 목표인 6%까지 높인다.장애인
지난 5일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는 ‘장애인 거주시설에서의 삶 증언대회-그곳에 사람이 있다’가 열렸다.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지난달 26일 보건복지부 세종청사 앞에서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 제정 촉구 및 서명운동 선포 결의대회’를 열고,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조례) 시민서명전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거주시설폐쇄법은 2028년 4월 20일까지 모든 장애인거주시설을 폐쇄하고, 장애인에게 지역사회에 기반한 주거서비스를 공적영역에서 제공하기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세부내용은 ▲장애인거주시설 신규설치 및 신규입소 금지 ▲범죄장애인거주시설
“이러려고 장애인의 날 만들었습니까? 이러니 아직도 장애인거주시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지금 63 컨벤션 센터 안에서는 제39회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낙연 국무총리, 보건복지부도 있을 것으로 압니다.문재인 대통령의 국민명령 1호,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 해주십시오. 약속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애인은 죽을 때까지 감옥 같은 시설에서 살다 죽어야 합니다.지난해 11월 장애자녀를 둔 한 부모가 자녀를 죽이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장애등급제 진짜 폐지하지 않으면 이 사회는 부모가 장애인을 살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이하 누림센터)는 경기도 장애인의 자립 지원을 위한 자립생활주택 ‘경기도 누림하우스’ 위탁법인(단체)을 모집한다고 밝혔다.경기도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는 자립생활주택 경기도 누림하우스는 장애인거주시설 퇴소 장애인 또는 자립을 희망하는 장애인에게 일정기간 주거공간과 자립생활 상담을 실시한다.주택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약해 매입임대주택 등을 임대해 주는 방식으로, 1주택당 2~3명이 각자 방과 공용공간을 사용한다. 주택에는 코디네이터가 근무하며 자립생활을 지원한다.누림센터는 경기도 누림하우스 시범운영을 위한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와 부산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제12회 ‘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을 맞아 다음달 1일 오후 5시~8시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 중극장에서 전야제 행사를 연다.‘세계 자폐성장애 인식의 날’은 자폐성장애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해를 높이고, 조기진단 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8년 UN에서 승인된 날이다.자폐성장애인은 전 인구의 1% 내외이며, 우리나라에는 23만 명 정도 진단·등록돼 있다. 영유아기의 조기발견과 치료, 학령기와 청소년기의 체계화 된 교육이 중요하며,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성인기 지원 마련이
장애인거주시설에 거주하는 중증장애인에 대한 충격적인 사건이 또다시 발생하였다.지난 2월 22일 KBS보도에 따르면, 사회복지법인 성심동원 산하 성심재활원에서 시설의 재활교사가 거주인인 40대 발달장애인에게 다른 20대 여성 장애인을 때리라고 지시하고, 이를 보며 욕설과 조롱 등 인신공격을 퍼붓고 촬영한 영상을 동료 교사들과 돌려보기까지 했다. 관련 영상은 5개나 되고, 4명의 시설 거주 장애인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장애인거주시설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거주인에 대한 인권침해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현재의 장애인거주시설 자체가
2019년은 장애인 관련 정책의 큰 변화가 예정된 해다.오는 7월 장애등급제 폐지의 첫 발을 떼고 2022년까지 단계적 폐지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첫 단계로 활동지원서비스와 보조기기서비스, 응급안전서비스, 장애인거주시설 입소에서 장애등급제가 아닌 서비스 종합조사가 적용된다. 이후 이동지원은 2020년, 소득과 고용지원 서비스는 2022년 예정이다.그간 장애등급으로만 기준을 삼았던 서비스가 종합조사를 통해 욕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된다. 이러한 변화를 앞두고 기대의 반면 예산이 충분히 확보되지
2016년을 기준으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 수는 3만 명에 이른다. 이는 전체 등록 장애인의 0.1%수준이다.이들이 살고 있는 장애인 거주시설은 전국에 1505개소인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100명이 넘는 장애인 수용시설은 39개소로, 이 39곳 중 절반이 넘는 20곳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다.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가톨릭장애인사목협의회 주최, 한국가톨릭장애인사목연구회 주관으로 지난 12일 ‘발달장애인 정책의 현실과 미래-탈시설을 둘러싼 이슈 논쟁’에 대한 토론회가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