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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가 일반 문서 파일을 전자 점자 형태로 출력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을 돕는 점자정보단말기를 건강보험급여 보장구로 지정하는 내용이 담긴 보험급여기준 개정을 촉구했다.지난 7월 19일 발표된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 과제에서 ‘국민의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맞춤형 사회보장’의 장애인지원 강화를 위한 ‘장애인 보조기기 건강보험 급여 적용 확대’가 포함돼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한 세부 내용과 구체화 된 방법이 없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한시련에 따르면 현행 의료급여법에 의해 지급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장구에는 저시력보조안경, 돋보기, 망원경, 콘택트렌즈, 의안, 흰지팡이 등이 포함돼 있다. 이러한 장애인보장구의 지급 내용은 국민건강보험법에도 동일하다.현재 국
인권·사회
이명하 기자
2017.09.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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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장애인 단체 등과 장애인 금융이용 관련 간담회를 열고, 장애인 금융이용 제약 해소방안을 논의·확정했다고 밝혔다. 7일 열린 간담회에서 금융위는 그동안 장애인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차별이나 불편이 없도록 노력했지만, 정책이 단편·산발적으로 시행돼 체감도가 낮다고 설명했다.이에 장애인이 금융 이용 과정에서 느끼는 실제 불편한 점을 파악하고 개선하기 위한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장애인 금융이용제약 해소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이번 대책은 ▲보험‧예금 등 금융상품 가입시 부당한 거절 관행 해소 ▲금융회사의 맞춤형 안내 및 상담서비스 확대 ▲금융 이용과정에서 대출사기 등 피해 방지 등 크게 세 가지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내용을 살펴보면, 장애인의 금융상
인권·사회
이명하 기자
2017.09.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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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학대를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설치된 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하 옹호기관)이 예산 부족, 권한 부재 등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지여성팀 김대명 입법조사관보는 국회의원의 입법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최신 국내외 동향과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소식지 ‘이슈와 논점’을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전했다.현재 중앙 옹호기관은 장애인복지법에 근거해 지난 2월에 문을 열었고, 지역 옹호기관은 수탁기관 선정중이다.옹호기관의 주요 업무는 ▲지역 옹호기관에 대한 지원 ▲장애인학대 예방 관련 연구, 실태조사 ▲프로그램 개발 보급 ▲교육·홍보 ▲전문인력의 양성, 능력 개발 ▲관계 기관법인·단체· 시설 간 협력체계의 구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09.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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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금시설에서 정당한 편의제공을 받지 못해 발생한 욕창에 대해 ‘공무원의 과실이 없다’고 판결한 데 대해 원고가 항소를 제기하고 나섰다.지난해 9월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이하 연구소)는 경추·요추손상 지체장애인 정 모 씨가 구금생활 중 욕창이 발생했지만, 정당한 편의제공은 물론 최소한의 치료조차 받지 못한 사건에 대해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연구소에 따르면 정씨는 입소 과정에서 욕창 발생을 우려해 ‘사용하던 팬티형 기저귀를 쓸 수 있게 해 달라’고 교도관에게 요청했지만, ‘사회에서 가져온 물품은 쓸 수가 없다’고 거부당했다. 이후 정씨는 욕창이 발생했고, 교도관에게 지속적인 고통을 호소하며 치료를 요청했지만 이 또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소송의 원고인 정씨는 “욕창이 발생하고 ‘제발 소독
인권·사회
하세인 기자
2017.09.0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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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30일 이틀 동안 추석연휴 기차표 예매가 진행됐다. 온라인 예매를 위해서는 오전 6시에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대기하다가, 예매창이 뜨면 3분 안에 모든 예매를 완료해야 한다.하지만 시각장애가 있는 경우 승차인원, 열차 정보, 출발·도착 시간 등을 음성프로그램을 이용해 들어야 하거나, 확대해서 살펴봐야 하므로 3분 안에 해당 정보를 모두 습득하기 어렵다.해마다 반복되는 시각장애인 열차 예매 접근성 문제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측은 ‘시각장애인이 열차 승차권 예매를 제한시간 안에 할 수 있도록 열차 여행정보를 사전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전했다.이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이하 한시련)은 여행정보 사전 등록을 위해 지난달 25일 오후 2시에 해당 홈페이지를
인권·사회
황현희 기자
2017.09.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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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재활협회 재활지원센터에서는 ‘2017 RI-Korea 재활심포지엄 - 발달장애인의 재활’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오는 11일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과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전주대학교 Health EduSTAR사업단과 공동주관으로 전주대학교 스타센터 온누리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는 RI-Korea전북위원회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해 올해로 13회를 맞이했다.이번 세미나에서는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권익옹호 그리고 지역사회중심재활의 직업훈련사업 사례를 통해 장애인복지 현장을 생생하게 다룰 계획이다. 먼저 전주대학교 재활학과 최복천 교수가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 구현과 실천가의 자세’로 기조강연을 펼친 뒤, 전북발달장애인지원센터의 한정림 대리와 장수군노인·장애인복지관
인권·사회
이명하 기자
2017.08.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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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도 사회봉사로 벌금을 대체 이행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졌다.장애인인권법센터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제4형사부는 1급 지체장애인이 의정부지방검찰청을 통해 신청한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신청’을 기각한 1심 결정을 파기하고, 장애인 당사자에게 벌금 대체 사회봉사명령을 허가했다.경기도 의정부에서 장애인 인권활동을 하고 있는 신청인은, 장애인정책과 관련해 의정부시장에게 면담을 요청 과정의 일로, 벌금28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지난 2월 서울고등법원의 항소 기각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신청인은 장애계단체의 경제적 어려움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임금을 받아왔기에 이 벌금을 납부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었다.이에 신청인은 벌금 미납자의 사회봉사 집행에 관한
인권·사회
정두리 기자
2017.08.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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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이하 한국장총)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민방위 훈련에서 장애인이 배제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23일 오후 2시에 전국민방공대피훈련이 진행됐다. 실제 상황 같은 연출을 위해 지역별로 전투기가 출격하거나, 화재훈련, 대테러 훈련 등 각종 전시상황을 대비한 훈련들이 병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최초로 행정안전부 장관 참여, 특집 생방송 진행, 홍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하지만 장애인은 전혀 참여할 수 없는 훈련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여전히 장애인들은 대피소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 미비, 비상시 행동요령 교육 부재로 인한 미숙지 등으로 인해 전쟁·재난 등 비상상황에서 안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 지난 20
인권·사회
이명하 기자
2017.08.2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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