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 장애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담은 장애인정책리포트 제400호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호는 전 유엔장애인권리협약 김형식 전문위원이 집필했으며, UN CRPD의 배경과 한국의 CRPD 실태, 장애계의 역할 등을 담았다.유엔장애인권리협약(UN CRPD, 이하 협약)는 2006년 12월 유엔 총회에서 회원국 192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된 국제인권조약이다. 장애인 권리보장에 관한 내용을 담아 전문과 본문 50개 조항, 선택의정서로 구성돼 있다.우리 정부는 2008년 12월
장애인거주시설 내에 반복되는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해, 장애계가 긴급 탈시설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나라키움 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여주시 라파엘의집의 긴급 탈시설을 촉구하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기했다.연이은 장애인거주시설 코호트 격리… “시설 폐쇄로 집단 감염 방치시키고 있어” 질타앞서 지난 24일, 경기도 여주시에 위치한 장애인거주시설 라파엘의집에서 중증 장애인 입소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발달장애인의 장애인콜택시 좌석선택권을 제한한 사건에 대한 진정이 기각되자, 장애계가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지난 26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나라키움 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사건에 대해 ‘장애인 차별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기각 결정을 내린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를 규탄하며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나섰다.앞서 지난해 8월 27일 자폐성장애를 가진 A씨(19세)는 보호자와 함께 서울시공단에서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 보조석에 탑승하려고 했으나, 운전기사는 위험하다는 이유를 들어 승
장애인 당사자에게 강압적인 행태를 반복한 장애인고용 사업장에 대해, 장애계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5일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이하 장추련)는 나라키움 저동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게임업체 ‘ㄱ’에서 운영하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ㄴ’에 장애인 인권침해 방지를 촉구하는 진정을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제기했다.이번 진정은 발달장애인 근로자에 대해 막말과 강압적인 지시를 일삼은 ㄴ 담당 팀장과 매니저 2인, 이들의 책임자인 대표이사를 비롯해 근무환경 점검·지원 의무를 소홀히 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기지역본부를 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가 오는 13일 화요일 오후 3시에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하 CRPD)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하고 실효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제포럼을 개최한다.이번 국제포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 패널을 초청하지 않고,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비대면으로 진행된다.장총련은 CRPD 선택의정서의 비준을 촉구하고 선택의정서가 실효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특히 지난달 24일 진행되었던 세미나에서 장총련은 여성차별철폐협약과 아동권리협약의 선택의정서의 국내 현황과
장애인 혐오 표현의 실태를 점검하고, 이를 막기 위한 대응책을 담은 정책리포트가 발간됐다.28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장애인 혐오, 표현의 자유 아닌 차별과 폭력입니다’라는 주제를 담은 제399호 장애인정책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사회에 만연한 장애인 혐오 표현… 법적 근거 마련, 모니터링 등 촉구혐오 표현은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모욕할 때 차별을 정당화·조장·강화하는 효과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비난·욕설과 구분된다. 즉, 헌법 제10조‘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에 반하며, 헌법 제11조 ‘차별을 받지 아니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목소리가 복지TV 스튜디오에 울려 퍼졌다.지난 24일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복지TV 스튜디오에서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 강화를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선택의정서 비준을 촉구하고, 나아가 비준 이후의 실효적인 이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열었다.세미나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복지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 됐다.“선택의정서는 개인의 실질적 권리 보장 수단”… 정부의 적극적 이행 ‘당부
시각장애인의 참정권 확보를 위한 권고가 나왔다.23일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에게 시각장애인이 장애인이 아닌 사람과 동등하게 거소투표를 할 수 있도록 점자투표용지 등을 포함한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 A씨는 중증 시각장애인으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매번 선거 때마다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아 투표해 비밀이 보장되지 않으니 이번 거소투표 시에는 시각장애인이 혼자 투표할 수 있도록 점자투표용지 등 편의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하지만 거소투표용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이하 투쟁연대)가 대구광역시의 장애인 생존권 예산 확보를 요구하는 무기한 1인 시위에 돌입했다.지난 21일 투쟁연대는 대구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위기 동안의 장애인 생존권에 대한 심각한 예산 삭감을 앞두고, 예산 긴축 반대와 장애인 생존권 예산 보장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대구시 주요 장애인 정책 확대가 중단되거나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지 않음으로 인해, 장애계 현장에서는 이후에 다가올 장애인 예산 긴축을 심각하게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이들은 구체적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유엔장애인권리협약(이하 UN CRPD) 선택의정서 비준 촉구와 이행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이번 세미나는 UN CRPD NGO연대,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국회의원, 김민석 국회의원, 최혜영 국회의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김예지 국회의원, 국회장애정책포럼 약자의 눈 등과 함께 공동으로 주최하며, 보건복지부와 외교부, 법무부가 함께 후원한다.세미나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비대면 방식으로 진
국가인권위원회 최영애 위원장이 아시아태평양국가인권기구포럼(Asia Pacific Forum of National Human Rights Institutions, APF)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지난 9일 APF이 주최한 제25차 APF 연례회의에서 선출, 거버넌스 위원회(Governance Committee) 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APF 거버넌스 위원회는 APF 전략계획에 대한 총회 권고, 연간운영계획 채택, 전략계획 이행에 관한 감독 등 APF 주요 업무에 대한 권고 및 감독 업무 등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APF 연례회의는 아시
용인시수지노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지난 4일 ‘2020년 노인인권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6회를 맞이한 2020년 노인인권 공모전은 지난 7~8월까지 표어(캘리그라피)부문과 포스터(포토샵, 일러스트, 회화)부분으로 나눠 작품 공모를 진행헀으며, 총 38개의 작품이 응모됐다.응모작 중 국가인권위원회 강사를 포함한 5명의 심사위원이 심사를 거쳐 ▲대상(1명) ▲표어·포스터(각 최우수상 1명) ▲우수상(1명) ▲장려상(2명) 등 총 9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인 씨는 “이번 공모전을 통
경기도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유발할 수 있는 용어인 ‘독서장애인’ 등 차별적 표현에 대해 정비 개선을 권고했다.또한 인권침해와 차별적 요소가 있는 경기도 자치법규에 대해 인권친화적 정비 개선을 권고했다. 3일 경기도 인권담당관실은 지난 3월~7월까지 평생교육국, 노동국 소관 자치법규 53개를 점검하고, 차별적 요소가 있는 조항에 대해 개선안을 마련해 경기도 인권위원회에 심의를 요청, 지난달 28일~29일 경기도 인권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자치법규 17건에 대해 정비 개선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권고 내용을 살펴보면, ‘경기도 도서관
MBC가 31일부터 저녁 ‘뉴스데스크’ 시간에 한국수어통역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한국수어통역이 제공되던 ‘930뉴스’, ‘12시뉴스’, ‘5뉴스’와 더불어 뉴스데스크에도 한국수어통역을 시행함으로써 청각장애인들도 일과시간 이후에 편안하게 뉴스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앞서 지난 4월 국가인권위원회는 청각장애인 시청자의 방송 접근권 보장을 위해 지상파 3사 메인뉴스에서 수어통역을 제공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에 MBC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후 사전 준비를 거쳐 한국수어방송을 전격 시행하게 됐다. MBC 민병우 보도본부장은 뉴
국가인권위원회는 검사가 시각장애인에게 보내는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통지서에 대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검찰총장에게 점자, 음성변환용코드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할 것을 권고했다고 28일 밝혔다.시각장애인 당사자인 진정인 A씨는 “진정인이 고소한 사건에 대해 검사인 피진정인으로부터 ‘고소·고발사건 처분결과통지서’를 받았는데, 해당 통지서에는 음성변환바코드 등이 제공되지 않아 읽을 수가 없어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겨우 항고했다.”며 “이는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이니 정당한 편의가 제공될 수 있기를 바란다.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토록 하는 권고결정을 내렸다.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에 따르면, 지난 24일 인권위는 전원위원회를 열어 더불어민주당과 이해찬 대표에게 ‘차별행위를 중단하고 재발방지 대책마련과 장애인 인권교육을 수강하라’는 권고결정을 내렸다. 권고결정은 인권위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위의 조치이다.이해찬, “선천적 장애인 의지 약해”… 사과는 “의도하지 않은 무의식적 발언” 회피앞서 이해찬 대표는 장애인 비하 발언과 사과, 해명하는
수어를 희화한 의대생들의 ‘덕분이라며 챌린지’에 대해, 장애계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다.25일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이하 장애벽허물기)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전공의협의회 등에 수어 왜곡과 비하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차별진정을 제기했다.“덕분이라며 챌린지는 명백한 수어 모독”… 의대협, 챌린지 중단 의사 밝혀지난 6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이하 의대협)가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 정책에 반발하며 ‘덕분에 챌린지’를 패러디한 ‘덕분이라며 챌린지’를 시작했다.이들은 왼쪽 손바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오는 다음달 24일까지 장애인 인권증진에 앞장 선 기관과 개인의 노고를 치하하는 ‘한국장애인인권상’ 후보자를 접수받는다.최근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차별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93.3%가 ‘소수자의 차별 해소를 위해 사회가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지난 1년 동안 차별받은 경험이 있었다고 응답한 이들 중 장애인(53.2%)이 비장애인(25.5%)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현실에서 느끼는 장애인 차별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장애계 38개 주요 단체를
생애주기에 따른 평생교육에서 배제된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필요성을 논하는 토론의 장이 열렸다.20일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이하 전장야협) 등 장애계단체들은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장애인 평생교육법 제정 필요성 및 법안 내용 쟁점 토론회’를 개최했다.장애인 평생교육 참가율 ‘0.2%’ 저조… “평생교육법 한계 명확해” 지난 2008년 5월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시행되며 민간 차원에서 이뤄졌던 장애인 평생교육이 제도권으로 들어왔다.이후 2017년 6월 개정된 평생교육법이 시행, 장애인과 비장
국가인권위원회가 정신요양시설의 비자의 입소조항을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18일 인권위는 지난해 정신요양시설 방문조사 결과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정신요양시설의 비(非)자의 입소 조항 폐지 및 입소 심사 절차 마련 ▲정신장애인 거주서비스 최저기준 마련 및 인력배치기준 개선 ▲장애인권리옹호기관의 정기적 모니터링 제도화 ▲국가 정신건강 5개년 계획(2021년~2025년)에 정신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정신요양시설이 정신건강복지법의 정신의료기관과 동일한 입·퇴원절차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