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인(청각장애인)들이 그동안 차별받고 박탈당해 온 권리를 찾기 위하 공약을 요구하고 나섰다.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은 지난 22일 국회 앞에서 ‘제22대 총선 농인 요구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이라는 축제에서 그동안 차별받고 박탈당해 온 농인의 권리를 찾기 위해 정당들과 후보자들에게 제시할 요구 공약을 발표한다.”고 밝혔다.한농협은 지난해 말부터 17개시·도 농인들이 지역사회와 일상생활 및 사회참여에 있어 그동안 겪은 다양한 어려움을 접수 받고, 이를 기반으로 수 차례의 회의 등으로 10대 요구 정책공약을 마련했다.이
[성명]수어방송에 대한 농인의 분노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마라- 시청자미디어재단은 그릇된 수어방송으로 수십 년간 고통을 겪고 있는 농인의 고충에 귀 기울여라.- 계속되는 방송사고에 손 놓고 있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은 농인 시청자들에게 사과하고 대책을 강구하라.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는 장애인방송의 품질로 인해 수십 년간 고통을 겪어온 농인들의 분노에 책임을 통감하기는 커녕, 적반하장식 농인당사자를 비난하는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처사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농인의 수어시청권 보장을 요구하는 민원제기와 개선 요구에 동문서답식 답변으로
전세계 농아인들의 축제 ‘2023 에르주룸 동계대플림픽’이 다음달 2일 막을 올린다.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은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연기, 다음달 2일부~12일까지 11일간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열린다.4년마다 열리는 동계데플림픽은 알파인스키, 체스, 크로스컨트리, 컬링, 풋살, 스노보드 종목에 걸쳐 37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이번 대회에는 총 25개국에서 1,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인 가운데, 대한민국 선수단의 동게데플림픽은 지난 2015년과 2019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로 출전이다.‘2019
한국농아인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다음달 2일 오후 2시, 모두예술극장에서 ‘제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한국수어의 날은 ‘수어와 다양한 문화의 포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한국수어는 농인의 정체성이자 오랜 세월이 켜켜이 쌓여 만들어진 농인의 문화로, 한국수어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생활영역에서 차별없는 사용을 위해서는 농인과 청인이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는 취지로 주제를 선정했다.한국농아인협회 최광휴 직무대행은 “수어는 농인의 언어로 농인의 문화유산.”이라며 “수어의 본질이 훼손되거나 그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2023년 농아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3명을 선정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여식을 가졌다.이번 표창에는 한국농아인협회 경상북도협회 김봉열 협회장,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스포츠연맹 한재방 회장, 충청북도장애인유도협회 최선희 선수 등 총 3명이 농아인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 추천돼 표창자로 선정됐으며,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이 시상을 진행했다. 김봉열 협회장은 동계 데플림픽의 총감독과 대한민국 선수단장으로 참가해 리더쉽을 통해 좋은 성과를 거두는데 일조했으며, 스포츠 수어 연구 개발을 통해
“하나. 우리는 목표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필승의 신념으로 훈련에 임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2024파리패럴림픽을 향한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여정이 시작됐다.2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 ‘2024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하고, 올해 본격적인 공식 훈련의 신호탄을 알렸다.이번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가오는 2024파리패럴림픽,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선전을 다짐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현장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을 비롯한
한국농아인협회(이하 한농협)는 올해 한국수어의 위상을 재정립해 농인의 언어·정보접근권 보장과 수어, 수어통역에 대한 국민적 인식 전환을 도모해 내고자 한다.이를 위한 첫 시작으로 장애인방송의 공공성을 실현하고 농인의 시청권 보장을 위한 수어방송 품질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하고자 한다.현재 농인들의 방송접근성은 매우 열악하다. 방송은 프로그램 편성 시간대의 제한과 부정확한 한국수어·자막, 프로그램의 다양성 부재 등으로 농인의 방송접근과 이용이 매우 제한적이다. 특히, 한국수어·자막 방송의 질적인 문제로 인해 농인 시청자들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과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는 지난 28일 상호 협력과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나사렛대학교 태권도학과장실에서 업무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두 기관은 농아인 스포츠 발전과 교육의 진흥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농아인 스포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홍보 활동 등의 공유와 인적 교류 ▲농아인 스포츠 사업(교육 등)의 인적·물적 상호 지원 ▲농아인 스포츠 행사 등을 위한 자원봉사자 지원 등이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정봉규 사무국장은 “업무협약을 체결한 나사렛대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지난 14일~15일까지 이틀간 서대문문화체육관 본관 1층 카페 내 갤러리실에서 ‘제1회 손끝에서 피어나는 청각장애인 미술 작품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당사자의 작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자 총 32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복지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서대문구 지역주민들도 함께 관람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김연신 관장은 “이용자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성취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은 지난 1일 공동대표단 회의를 열고 ‘2024년 장애계 5대 활동 정책과제’를 선정했다.선정된 5가지 정책과제는 ▲고령 장애인 지원 정책, 서비스 마련 정책 활동 ▲디지털·4차 산업혁명 대응 장애인정책 마련 촉구 활동 ▲장애인개별화지원시스템(개인예산제 등) 요구 활동 ▲정신장애인 권리보장, 지역사회서비스 요구 정책 활동 ▲소수 장애인 정책 사각지대 해결을 위한 정책개선 요구 활동이다.고령 장애인 지원 정책, 서비스 마련 정책 활동지난해 기준, 전국 장애인 265만 명 2,860명 중 만 65세 이
‘2023 전국 농아인컬링선수권대회’가 지난 8일~11일까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최됐다.믹스더블 컬링 종목이 도입된 이번 대회는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관하는 가운데 개최됐다.이 대회를 통해 참가선수들은 열정과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믹스더블 컬링에서의 경기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종목은 내년 3월에 개최될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에서도 처음으로 개최되는 종목으로, 참가선수들에게는 데플림픽에서의 경험을 쌓는 소중한 기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21일 오후 3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함께 ‘보조공학기기 기증식’을 개최했다. 공단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게 지원했던 보조공학기기 중, 제한 연수에 도래했으나 사용 가능한 반납기기를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대한안마사협회 중앙회에 기증했다.기증된 보조공학기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상전화기 ‘스마트비쥬폰올인원’, 시각장애인용 점자 출력기 ‘에베레스트-D’, 지체장애인이 기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립형 전동휠체어 ‘감마스탠딩’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은 지난 30일 오후 로얄호텔서울 3층에서 ‘2024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지방자치단체 장애인일자리 담당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장애인일자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담당자를 격려하고 유공자 18명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또, 장애인일자리 우수 참여 장애인 13명과 우수일자리 사례 9건에 대해서도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을 수여했다.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장애인일자리사업 운영계획을 설명하고, 지방자치단체별로 다음달~오는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 중국 항저우 소피텔 잉관 호텔 내에 위치한 코리아하우스에서 ‘대한민국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대한민국의 밤 행사는 국가패럴림픽위원회(NP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아시아패럴림픽위원회(APC) 임원 등 국제 장애인스포츠 인사들을 초청해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와 문화를 전하는 스포츠외교의 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IPC 앤드류 파슨스 위원장, APC 마지드 라세드 위원장과 각국 NPC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의 환영사
[성명] 한경국립대학의 한국수어 능력을 갖춘 교원 임용 계획을 환영한다- 농인의 제1언어인 수어를 알고, 사용할 수 있는 교수 임용을 기대한다한국농아인협회(회장 채태기)는 국립한경대학교의 ‘한국수어교육전공’학과에 한국수어 능력을 갖춘 교원 임용 계획을 환영한다. 한국수화언어법이 제정된 이후 한국수어는 농인의 언어권 보장 뿐 아니라 수어 및 수어통역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교육, 복지 및 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공감대가 마련되고 있다. 정책환경 변화에 대학들도 수어교육과 한국수어의 학문적 체계의 마련과 발전 필요성을
한국농아인협회는 농(청각장애)학생의 학습권과 교육권 보장을 촉구하며, 21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에서 무너진 농교육의 정상화를 호소하고자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번 1인 시위는 지난 12일 한국농아인협회 17개 시·도협회와 시·군·구지회에 있는 국회의원(252명) 지역사무실 앞에서 동시에 시작됐으며, 국정감사 기간 계속해서 진행될 예정이다.한국농아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농학생의 교육은 정부와 국회의 무관심 속에서 일반학교는 물론, 특수학교인 농학교에서 조차 교육권과 학습권을 침해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농인의 제1언어인 수
농인은 언어의 차이로 인해 교육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장흥군수어통역센터는 배움의 기회를 놓친 농인에게 수어와 한글을 가르치는 ‘농아인 문해교실’을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매주 목요일 장흥군수어통역센터에는 만학도 농아인 15여 명이 모여 본인의 언어인 수어로 진행되는 강의를 통해 학습에 대한 오랜 바람을 풉니다.인터뷰) 이상혁 수강생 / 장흥군수어통역센터수어를 잘 모르고 소통이 안 되지만 강사님께서 잘 가르쳐 주셔서 재밌습니다.농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고 자존감 향상과 다채로운 문화를 접할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다음달 28일 서울농학교에서 ‘제2회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장배 VR 볼링대회(이하 VR 볼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VR 볼링대회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각장애인이 스포츠 대회를 통한 건강한 스포츠맨쉽 확립과 장애인의 IT 접근성 향상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볼링대회는 VR 가상현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진행하는 시스템으로, 예선전에 걸쳐 본선 16강으로 진행되고 결승까지 경기를 진행한다. 대회 참관은 누구나 할 수 있으며, VR 볼링대회 외에도 VR·닌텐도 체험 부스, 드론·메타버스 체험 부스 등으로 진행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는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과 함께 오는 8일 오후 2시~5시까지 청각장애인 20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문화탐방 프로그램 ‘경복궁 속으로’를 운영한다.경복궁관리소는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여러 복지 기관과 협업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8일 행사에 참여하는 청각장애인들은 경복궁 안내해설사와 복지관 수어통역사의 수어 해설과 함께 근정전과 강녕전, 교태전 등 경복궁의 다양한 공간들을 심도 있게 관람하게 된다.특히, 올해에는 평소 접근이 제한돼 있는 경회루에 올라 경복궁의 경치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과 미켈란치과그룹은 지난달 31일 상호 협력과 교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날 업무협약식에는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과 미켈란치과그룹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미켈란치과그룹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농아인 선수와 가족에게 임플란트, 교정, 일반진료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은 “농아인들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미켈란치과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미켈란치과그룹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이 지속적인 교류·협력을